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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EEKER:S Story/*더넥스트

[액션프로젝트]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해 지금 필요한 것들? (안병진 부총장 인터뷰)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해 지금 필요한 것들?




민주주의 새로운 형태 : 시민 정상 회의


→ 미국의 시민 의회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혹시 워싱턴으로 일정을 잡을 수 있다면, 미리 인터넷으로 시민 정상 회의 citizen summit의 자료를 찾아 보아라. 워싱턴에서 매 년 열린다.  아마 on-off가 결합되어있을 것이다. citizen summit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코디네이터를 만나보는 것도 추천한다. 돌아오면 시민  의회를 운영하는데 다양한 아이디어 얻을 수 있겠다.


충남 도정, 타운홀 미팅이라는 제목의 장수찬 교수가 쓴 논문 참고하라. 지금 이 분은 예전에 박진도 교수가 하였던 충남 도정에 있는 연구소의  소장이다. 이 분이 미국의 시민 정상 회의 같은 식으로 실험한 것을 이론화하셨다.







민주 시민 교육의 필요성


Q. 시민 의회가 잘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잘 성찰하고 교육 되어있어야 하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다.


A. 그렇다. 퍼실리테이터가 고도로 훈련되어야 한다. 대학교수도 그렇게 수업을 진행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가 많이 난다. 미국의 아메리카 스픽스처럼 코디네이터 훈련과 시민 훈련을 동시에 진행 해야 한다. 그리고 나중에는 시민 한 명 한 명이 퍼실리테이터가 되어야 한다.



→ 전문가와 퍼실리테이터는 시민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



시민과 의회 그리고 그 사이 전문가의 역할은?  


Q. 시민과 의회, 제도 연결이 안되고 있는 것 같다. 타운 홀 미팅 같은 시민들의 토론을 진행해 보면서 드는 두 가지 고민은 아무리 우리가 좋은 의견을 만들어도 반영되지 않으면 우리끼리만 하는 것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포지션은 무엇일까? 부정적으로 보면 방향을 정해 놓은 곳에서 정치인들의 명분을 쌓아주는 정도 밖에 되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식으로 시민과 전문가와 의회와의 관계를 바라보아야 할까?


A. 설계를 잘 해야 한다. 리더가 중요하다. 아까 워싱턴의 시민 정상 회의에서는 의례적인 것이 아니라 1년 예산의 우선 순위에 까지 거의 반영을 시킨다.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직접 가서 시민 정상 의회가 운영되시는 것을 보시면 아주 놀라울 것이다. 이제 미국이나 유럽에서 시민들은 들러리가 아니다.


그 과정에서 전문가와 시민이 잘 결합 해야 한다. 때로는 전문가 시민의 정상 회의 일수도 있을 것이고, 이에 대한 설계를 잘 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는 주로 촉진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이제는 잘 가르치고 설명해 주는 교수가 아니라, 수업에서 학생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통찰력에 '스파크를' 일으키는 역할을 하는 교수가 주목 받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이와 같이 전문가의 역할도 그렇다. 시민들 스스로 몰랐던 어마어마하게 잠재 되어있는 그들의 통찰을 이끌어 내는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