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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EEKER:S Story/*잇수다

일본 6차산업 탐방사례 in 게이호쿠③

이와모토 농장

치 : 히로시마 현 야마가타군 기타 히로시마초 204-5

전화번호 : +82 0826-35-1072

홈페이지 : 없음

 

 

 

<군복을 입은 사과 청년>

5년 전부터 사과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와모토상은 게이호쿠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청년이다.

학교 친구들은 공무원이 되지 않는 이상 다른 도시나 타 지역으로 나가 생활하고 있지만 이와모토상은 2년 동안 히로시마에 있었던 적 빼고는 항상 마을 사람들과 함께 했다.

사과 농장을 운영하면서 유기농 사과에 관심이 많아지고 다양한 재배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의 재배 방법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다음 번 한국에 꼭 방문하여 재배 방법, 가공 방법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한국과 일본의 사과 비지니스 형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ㅎㅎ)

처음에 농사의 의견 차이로 부모님의 반대도 많았지만 재배 방식을 바꾼 후 사과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부모님도 인정을 해주신다.

2년 전 우연히 마을의 모임을 통해 우에다 히사시상을 만나 로컬 그린투어리즘에도 함께 하고 있다.

우에다상은 이와모토상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브랜딩을 해 주었다.

그 캐릭터는 아미(군인)이다. 예전에는 작업복을 입고 일을 했지만 그 이후부터 군인 캐릭터를 가지고 항상 군복을 입고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 후에 언론에 소개도 되고,  훨씬 사람들의 기억에도 많이 남게 되었다.  문의 전화도 많았다.

이런 경험을 통해 자신의 케릭터에 무척 만족을 하고 있다.

 

 

 

< 사과 농장에서의 체험>

이와모토상의 사과 농장에서 잡초 제거 일손 돕기를 진행 하였다.

사진에 보이는 사과들은 이와모토상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어린 사과들이다.

쥐가 파먹은 흔적도 있고 벌레들도 무척 많다. 그 만큼 땅이 건강하다는 것이다.

이와모토상은 유기농, 오가닉 사과에도 무척 관심이 많다.

과일 같은 경우는 유기농으로 재배하기는 너무 어려워, 이와모토상 주변의 사과 농가들도 유기농으로 재배하던 중 어려워지자 다시 관행 재배 방식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하지만 장기적인 시각으로는 앞으로의 수요는 유기농 사과가 더 높아질 것 이다라고 생각하는 이와모토상은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우리들의 생각>

 

<직거래 농산물의 접근 방식>

일본은 어디에서나 쉽게 로컬 직매장을 만날 수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차역 주변이나 도속도로의 휴게실에서도 직거래 매장이 활성화 되어 있다. 대부분의 소비도 직거래 매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직거래 매장은 생산자가 가격을 측정하고 소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훨씬 생산자분들에게도 큰 이점이다. 그리고 또 선물 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어서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그 지역의 특산물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발달도 매우 잘 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지역과 지역이 연결되는 공간에는 큰 마트나 농협이 들어서있고 로컬 매장이 오픈된다고 하더라도 경쟁력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은 우리 청년들이 꼭 다시 생각해보고 개선해야 할 상황이다.

<기성 자원과의 긴장감 유지하기>

지역비즈니스, 대도시에는 없는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그 지역에 본래부터 있었던 자원들을 발굴하고 잘 정리해서 발신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면에서 게이호쿠에서 만난 사람들 중 진취적인 현지인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이와모토씨다. 논란의 중심이 된 우에다씨가 오기 전부터 그는 농사를 짓고 있었고, 지역에 더 많은 젊은이들이 오기를 바랐다. 그가 성공한다면 농사를 지으면서도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며 삶을 즐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듯하다. 지역비즈니스를 하거나 농촌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다양한 삶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기존의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자들의 역할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