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카페
주소: 히로시마 현 야마가타군 기타 히로시마 쵸우 코우 진 하라 201
연락처: 0826-35-1324
홈페이지: http://www.zousancafe.com/
<도쿄의 CEO가 오지에 들어오다> 우에다 히사시는 스리랑카에서 코끼리 똥을 이용한 종이를 만들고 있는 막시무스란 회사와 연계를 맺어 MICHI Corporation.란 회사를 설립, 코끼리똥 종이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해 유통,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렇게 17년을 도쿄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인 2년 전 게이호쿠에 들어와 가족들과 정착해 살고 있다. 지금도 가족들은 도쿄가 그립다고 하지만 우에다상은 이곳에 수많은 보물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히로시마 게이호쿠는 히로시마 사람들도 잘 모를 정도로 산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산골이다. 이곳에서의 제 2의 삶을 시작한 우에다상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로컬 그린투어리즘을 만든다. 보수적인 지역 주민들과 1년 만에 많은 관계를 형성해 내고 같이 만들어 갈 수 있는 사업으로 연계한다는 점이 무척 인상 깊다.
<그의 아지트이자 주민들의 아지트 zousan cafe>
Zousan Cafe라는 곳을 오픈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명사(영화배우, 뉴스 앵커등) 초청 토크쇼 등을 개최하여 과소지역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어느날은 노래를 부르는 노래방으로 변신하고 어느 날은 멋진 영화관이 만들어진다. 우주 체험을 진행하는 토모히토상은 이곳에서 별자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초맨이라 불려지는 yehei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불꽃을 만들어 선보인다. zousan cafe 한 곳에서 수많은 공연과 만남이 만들어지고 주민들의 커뮤니티는 더욱 돈독해진다.
<그린 투어리즘을 만들다.>
그린 투어리즘이라는 것으로 지역에서 살고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연결시켜 하나의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사냥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이마다상,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이와모토상, 자급자족 생활을 하고 있는 Pasar, 바닷가에서 보트를 운영하는 분, 우주 체험을 진행하는 토모히토상 등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고 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활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게이호쿠에서 다양한 경험, 도시에서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브랜딩을 해 주어 하나씩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사람들의 기억에 쉽게 남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체험 그리고..>
1. 코리안 푸드 페스티벌
우리는 지역 분들을 초청하여 한국음식을 만들어 선보이는 일을 함께 하였다. 잡채, 제육볶음, 김치 주먹밥, 미역국을 만들었다. 함께 다양한 일들을 만들어 가고 있으신 분들이 모였다. 그리고 그 초대되신 분들이 공연에도 참여하였다. 꼭 공연해야 할 공연자를 부르거나 하지 않아도 훌륭한 축제의 장이 만들어졌다.
2. 로컬 그린투어
도시에서 경험 할 수 없던 다양한 일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 이였다. 농사 체험도 있었고, 사냥꾼의 집에서 사냥한 멧돼지 고기로 만들어진 우동을 먹기도 했다. 또 자급족의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바다를 느껴볼 수 있는 보트 체험도 있었다. 이런 다양한 체험을 혼자의 힘으로 하려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기존에 있던 자원을 연결한다는 점이 무척 좋은 경험 이였다.
<우리들의 이야기>
1. 소셜비즈니스는 열정을 가진 비즈니스이다. 젊은 사람이 열정이 없고 휴식을 필요로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2. 나의 롤 모델은 인디아나 존스, 톰소여, 알프스엔 하이디 3. 이상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내 지역에서 이상해도 큰 도심에 가면 이상한 것이 아니고, 도심에서 이상해도 세계적으로는 이상한 것이 아닐 수 있다. 이상하다는 것은 그만큼 특별하다는 것이다. 4. 국제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비즈니스를 관찰하자 5. 험난하고 어려운 곳을 일부로 찾아다닐 수 있는 모험심을 기르자. 편안하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위험한 곳 이다. |
게이호쿠에서 만난 사람들은 각자 도시에의 활동분야가 있었다. 우에다씨는 17년 동안 도쿄에서 비즈니스를 했었고, 라디오 디제이로도 활동했다. 도시에 다양한 네트웍이 있고, 해외의 경험에도 아쉬움이 없다. 함께 일하고 있는 30세의 이즈츠씨는 동경대에서 천문학 박사학위까지 받았지만, 게이호쿠에서 천문/우주 관련 비즈니스를 시도하고 있다. 우에다는 게이호쿠에서 ‘그린투어리즘’이라는 새로운 여행영역을 만들고 있다. 도시민을 대상으로 오지 농촌에서의 익사이팅한 경험을 설계한 여행상품, 문워크 경연대회, 우쿠렐레+하와이안 댄스 페스티벌, 사냥꾼TV 기획 등. 이와 함께 이즈츠는 ‘천문학’이라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우주장르 영화상영회, 물로켓 발사대회, 추락한 우주비행사의 생존스킬 워크숍, 농촌의 건나물/잡곡을 galactic food로 재포장하는 등의 기획을 한다. 이러한 일은 지역의 학교에서 강연의 형태로 나누기도 하고,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화 시키고, 물론 TV의 훌륭한 방영소재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우에다씨는 사시사철 인디아니 존스의 복장을 하고, 상품으로 제작해 비즈니스화 한다. 이즈츠씨는 매스컴 앞에서 매일 비행장의 진행요원이 입을 법한 주황색 작업복을 입고 경례를 하고 있다. 나사의 우주비행사 코스프레를 하는 듯하다. 이렇듯, 이들의 가장 큰 능력은 사람들이 가진 ‘작은 것’, ‘취미’, ‘습관’을 컨텐츠화 하는 것에 있다. 티브이에서 그들을 본 사람들은 그것을 ‘소비’하고 싶어 한다. 직접 가서 보고 싶어하고, 따라하고 싶어 하고, 잠시라도 어린 시절 꿈꾸었던 대책 없는 시도를 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게이호쿠를 방문한 사람들은 이들의 이야기에 영감 받고, 이들이 하고 있는 일을 잠시 따라해 보는 것에 돈을 지불하고 먼 길을 달려온다. 우에다와 이즈츠는 도시에서 경험이 있는 만큼 사람들이 농촌공간에서 기대하는 점과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해 기획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자연과 시골에 대한 판타지, 어릴 적 꿈꾸었던 호기심과 순수함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그들이 하고 있는 로컬비즈니스의 핵심인 듯하다.
|
'2014 SEEKER:S Story > *잇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의 6차산업 탐방사례 in 야마나시② (0) | 2014.07.25 |
---|---|
일본의 6차산업 탐방사례 in오키나와 (0) | 2014.07.24 |
일본 6차산업 탐방사례 in 게이호쿠③ (0) | 2014.07.24 |
일본의 6차산업 탐방사례 in게이호쿠 ② (0) | 2014.07.22 |
일본의 6차산업 탐방사례 in게이호쿠① (0) | 2014.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