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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EEKER:S Story/*볼런컬처

#10. 지속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쓰리임파워

 이쓰리임파워의 시작은 이지영 대표님의 지식과 부가 이렇게 풍부한 세상에서 사람들이 인간 이하로 사는 건 말도 안 된다. 이것은 곧 분배의 잘못 이다라는 깨달음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합니다. 당시 10년 정도 MOM이라는 곳에서 의료봉사를 해왔었는데 예를 들면 안경이 없어 실명을 하고, 정신 착란까지도 오는데 이런 것들을 바로 잡는 활동들을 청년들과 함께 해오고 있었던 이대표님은 간단한 지식이 없어 무엇을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좋은 봉사활동을 하고자했고 그 활동이 적정기술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적정기술하면 인간중심, 따뜻한 기술 등으로 일컬어지고 오직 이공계 이야기인줄 아는데 알고 보면 모두 맞물려져 있는 유기체, 생태계와 같으며 또한 단순히 질병만 고치는 것이 아닌 본질을 고쳐야 하는데 콜레라, 장티푸스와 같은 경우는 물이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물을 정수할 수 있는 필터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것과 같이 본질을 파악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했답니다. 그래서 현재 이쓰리임파워는 아이티 지진으로 인한 난민들을 위한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 식수, 태양 에너지, 유기 농업 등을 아우르며 다양한 적정기술 사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대상 지역 선정 방법 및 선정 지역의 요구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여쭤보았는데요, 요구를 파악 할 땐 몇 번이고 물어보며 '구제차원, 봉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신다 하더라구요. 또한 사업을 할 때 이상적인 대상과 그 대상의 기초적인 지식, 그리고 그 환경들이 유기적으로 어떻게, 진행 되느냐가 중요하며 마켓에 니즈가 있을 때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현지인들이 적정기술의 의미를 인지하는데 있어 이쓰리임파워의 역할로는 적정기술을 단순히 보급하는 것이 아닌 적정기술과 이 기술에 의한 지속성에 대해 올바른 가치를 인식하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현지인이 적정기술과 지속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 인식이 선행돼야 이 기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지인 스스로 자신도 할 수 있는 사람이며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트이게 해주는 것 그리고 일자리 교육 등을 통해 자립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쓰리임파워의 역할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지영 대표님의 말에 의하면 때마침 적정기술이 필요한 시점에서 스탠포드의 적정기술 제품을 만났고 운이 좋게 청년 자원봉사단을 만나 아이티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는데 이것은 갑자기 시작된 것이라기보다는 평소에 사람을 향하던 마음을 마음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행으로 옮기려던 차에 기회가 잘 맞아 할 수 있었던 사업인 것 같습니다. 이렇듯 갑자기 대단한 것을 하겠다는 생각보단 평소에 내 주변부터 시작하여 이웃, 지역사회, 지구촌사회까지 다양한 관점과 영역에서 관심을 갖고 내 안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삶을 살다보면 중요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마음속에 새겨져있다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이것들이 모두 맞물려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