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프로젝트 4/5] 인터뷰2_한국자원봉사문화 오영수 연구실장님
오늘은 전문가 인터뷰 그 두 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인터뷰이 |
한국자원봉사문화 오영수 연구실장님 |
일시 |
2014.6.13(수), 10:00-11:30 |
장소 |
강남역 갤러리 카페 G아르체 |
참석자 |
오영수 연구실장님, 고다연(볼런컬쳐), 김보경(볼런컬쳐) |
한 마디도 흘릴 수 없는 말씀을 해주시는 오영수 연구실장님과 열심히 적고 있는 꼬다(고다연)
볼런컬쳐(이하 볼): 자원봉사 패러다임은 어떻게 바뀌었나?
오영수 연구실장(이하 오): 2000년도가 넘어가면서 자원봉사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도움을 받는 사람의 입장이 중심이었고 묵묵히 하는 봉사가 미덕인 것처럼 생각되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봉사자의 입장도 생각하게 되었고 IMF, 주 5일제 등을 계기로 여러 가지 사회적인 상황들이 변하게 되었다.
볼: 핸즈온 코리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오: 2005년도 미국의 자원봉사 컨퍼런스에서 핸즈온 자원봉사를 알게되었다. 그들의 비전 미션이 그 시기 우리 단체의 생각과 너무 딱! 맞았다. 그래서 한국에 도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2006년 도에 도입했다. 물론 처음에 한국 상황에 맞게 적용시켜가며 어려움도 많았고 시행착오 겪는 과정이 2-3년 정도 되었다.
볼: 핸즈온을 한국 실정에 맞게 적용시킨 방법?
오: 핸즈온을 한국에 알려야 하는데 핸즈온은 무엇이 다르다라고 설명할 것인가에 대한 4가지 키워드가 있었다. 짧은 시간 쪼개서 할 수 있다는 것, 프로젝트 리더가 있다는 것, 혼자서 하는 활동이 아니고 여럿이 같이하는 활동이라는 것, 직접적이고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다는 것.
볼: 핸즈온의 장점?
오: 사람들이 장기간 계속 책임지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핸즈온 자원봉사 같은 경우에는 일회적인 자원봉사 활동도 얼마든지 환영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갈 수 있고, 사람들이 한 번 경험한 것으로 공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공감을 자극 받을 수 있다면 다음에는 더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가능할 수 있다.
볼: 마이크로 봉사의 가능성은?
오: 마이크로 봉사는 흐름이다. 명칭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어떻게 짧은 시간, 한번이라도, 간헐적이라도, 비정기적이라도 자원봉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고 그런 건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다. 그리고 마이크로 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의미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볼: 마이크로 봉사와 핸즈온과의 차이점은?
오: 바쁜 현대인들이 잠깐이라도, 간헐적으로 자원봉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같을 수 있다. 하지만 핸즈온은 그게 3-4시간이 될 수도 있고 사람들이 스스로 봉사활동을 만들고 그 봉사활동을 운영할 수 있다는 개념이며 프로젝트 리더가 있다. 마이크로 봉사는 핸즈온 개념보다 더 강한 것이 짧은 시간에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것 같다.
타이머 맞추고 찍은 볼런컬쳐와 오영수 연구실장님 단체 설정 샷!(10초 타이머에 입술 근육 경련)
분당선을 타시고 볼런컬쳐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와주신 오영수 연구실장님. 귀한 발걸음을 해주셨는데 볼런컬쳐가 2014 SEEKER:S 발대식에 가느라 급하게 인터뷰를 정리하게 되어 죄송스런 맘이 컸습니다만.(연락을 드리고 하루라도 빨리 연구실장님을 뵙고 싶은 볼런컬쳐 욕심에..흑)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향한 애정 듬뿍 담긴 인터뷰를 진행해주신 연구실장님께 사랑 받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