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점_소개

프로젝트 '점'

프로젝트 '점’은?

프로젝트 '점'은 간단히 말해서 '이야기 장'을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말하면 많은 이들이 되묻곤 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이야기이길래 프로젝트까지 만드냐고요.

저는 '같은 인간임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를 지향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에는 참 많은 문제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뉴스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던 이웃간의 폭력, 살인 그리고 우리의 마을에서 일어나는 여러 범죄들. 뉴스에서 접할 수 있는 사건, 사고들. 이럴때마다 우리 사회가 내놓은 해결책은 늘 무언가를 개발하고 감시하는 방법이었습니다. CCTV를 더 많이 늘리고 인공소고기를 개발하고, 날마다 감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개발의 결과물들이 셀수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 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회'와 '개인'은 분리되어 인식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분명 같은 시대, 공간에 살아가는데도 전혀 같은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회를 논하는 것은 참 먼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해고는 그들만의 슬픔일뿐, 당장 각자 앞에 놓여있는 자신의 삶을 챙겨나가기도 바쁩니다. 사회 보다도 개인이 먼저이기에, '스펙 쌓기'가 대학생활의 전부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사회'와 '개인'은 분리되어 '사회'라는 커다란 공동체는 붕괴되고 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관계의 회복'입니다. 사회라는 것이 '나'를 비롯하여 나의 가족, 나아

가 내 친구가 맺고 있는 수 많은 '관계'들로 이뤄져있다는 당연하고도 잊고 지내던 이 간단한 사실을 말입니다. 이

를 위해 프로젝트 '점'은 '이야기'를 그 수단으로 생각합니다. 단순히 소모적인 혹은 무언가를 소비하는 이야기들

이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말입니다. '이야기'를 통해서 '관계회복'이 가능

한 이유는 각자 머리에 이고 있던 개인적인 고민들을 '이야기 장'을 통해 주제별로 나뉘어 처음 보는 낯선 이들과 

고민을 공유한다면, 평소에 지니고 있던 아픔이 사실은 '나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힐링'프로그램들과 다른 것이 있다면, 이러한 공유를 바탕으로 각자 주제에 대해 공동의 관점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개인이 다른이들과 이야기를 나눔으로 '치유'받자는 것이 아닌, 같은 인간으로써 나의 고민을 우리의 관점에서 바라보자는 것이죠. 이렇게 공동의 관점을 만들고 나면, 우리는 또다시 각자의 자리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가 가족이라고 느끼는 범위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갑니다. 이러한 '이야기들'과 '이야기 장'이 많아진다면, 급격한 변화를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우리 사회는 조금씩 더 나은 상태를 향해 움직여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저의 SEEKER:S 처음 시작은 이러한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만큼은 SEEKER:S를 통해 누구를 만

나왔고 어떻게 저의 생각과 가치들이 변화해왔는지를 차근차근히 써볼까 합니다. 매주 화요일에 업로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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