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EEKER:S Story/*사회참여극단 돌쌓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10] 에필로그 썰물처럼 밀려드는 일거리들을 잠시 막고 떠난 탐방은 새로운 일상을 제시해 주었다. 늘 아침에 일어나 씻고 출근하여 저기 멀리까지 밀려있는 일들을 하나씩 처리하고 한 달에 공연을 하나씩 올리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나라에서의 새로운 일상은 적잖이 행복한 날들이었다. 처음으로 ‘봉쥬’하고 인사했던 공항의 출입국심사대에서부터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출국장에서 통역과 나누었던 짧은 인사들도 이제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난 한달 간의 기억이 되었다. 프랑스에 처음 도착했을 때의 현기증 날 정도의 쨍함을 아직 기억한다. ‘어떻게 하늘이 저렇지?’라는 탄성이 나오게 만들었던 샤를드골 공항의 파란하늘은 딜레이 때문에 24시간이 넘어버린 비행시간의 피곤함도 잊게 만들었다. 평소에는 그러지 않는다고 하지만 유난히 더웠던 40.. 더보기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09] 못다한 이야기들 1. Canan Festival LGP에 머무르는 동안 빌라의 멤버들이 메인으로 참여한 프로젝트이다. 오베르빌리에에는 파리와 타도시를 잇는 운하가 통과한다 Saint Denis라고 불리는 운하인데 이곳은 현재 발달된 다른 운송수단들 때문에 이용율이 많이 줄어들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잊혀지는 장소가 되고 있다고 했다. 운하의 문화적인 장소로의 이미지를 추가하기위하여 기획이 되었던 페스티벌이다. 갱겟이라고 불리는 운하변에 차린 펍에서는 이렇게 밴드들이 라이브로 음악을 연주하고 사람들이 춤을 춘다. 우범지대처럼 변해버린 운하의 으슥한곳이 새로운 생명을 얻는 순간이다. 강둑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운하는 상류와 하류의 고저차가 있어서 둑으로 물을 막아 배를 옮겨줘야하는데 그 삼사분의 시간동안 이렇게 강둑에.. 더보기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08] Mimos Festival - OFF 미모스 페스티벌의 OFF공연은 대부분 실외에서 이루어진다. OFF공연은 미모스 페스티벌로부터 한푼의 지원금도 받지 못한다. OFF 공연은 공연이 끝나면 현장에서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에 따라 상금을 받게되기때문에, 또 다른 페스티벌의 프로그래머에게 어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때문에 미모스 페스티벌 처럼 경쟁력있는 페스티벌은 OFF 참가자들에게 좋은 도전의 장이 된다. 그래서 오히려 IN에 초청받은 공연들보다 나은 퀄리티의 공연들도 더러있다. 관객들로부터 받은 팁이 페스티벌의 상금보다 많은 경우도 많다. 1. Allegro ma non troppo 2인극. 마임극이다. 실제 연인인 두 배우의 앙상블이 환상적이다. 직접 찍어온 영상보다 유투브에 올라온 영상이 더 좋아 유투브의 영상으로 대체한다. .. 더보기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07] Mimos Festival - IN 미모스페스티벌은 프랑스 페리그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마임 축제이다. 올해로 33회째며, 매년 수준 높은 공연들이 올려져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거리 및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마임과 광대극, 서커스, 인형극, 움직임, 오브제, 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들이 펼쳐진다. 돌쌓기는 마임으로 출발한 극단이다. 소음이 많은 거리에서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최고의 장치는 오히려 침묵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거리극 아이디어를 얻고, 세계적인 공연계의 흐름을 파악하며, 일반 시민들도 할 수 있는 공연컨셉을 찾기 위해 프랑스 서부의 페리그, 미모스 페스티벌을 참관했다. Mimos Festival과 돌쌓기 총 45개의 공연이 7/27~8/1까지 6일동안 펼쳐지는 이번 33회 미모스페스티벌은 공식초청작인 IN 공연.. 더보기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06] Alsaxy Project - 공연 대망의 공연날이 되었다. 일기예보에는 비와 강풍이 예견되어있어서 퍼레이드를 할수 있을까 의문스러운 날씨였다. 아니나 다를까. 아침부터 소나기와 등을 떠미는 강풍이 일었다. 벽면으로 세워두지 않으면 리어카 구조물들이 넘어질것같은 날씨였다. 10시부터 모인 참여자들은 날씨를 보며 준비가 미흡했던 부분들을 다시 한번씩 점검했다. 돌쌓기도 어제 완성못한 의 소품들을 다시 점검하면서 날씨가 맑아지길 기다렸다. 오후 2시가 되자 점점 날씨가 맑아졌다. 바람도 점점 잦아들어 공연을 하기에 적합한 날씨로 바뀌었다. 퍼레이드 준비 퍼레이드 준비 아프리카 음악을 하는 팀이 와서 퍼레이드의 시작전부터 흥을 돋우고 어디서 온건지 알수 없는 많은 시민들이 작업장에 도착했다. 다섯가지 구역의 의상들을 하나씩 맞춰입으면서 예열을 .. 더보기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05] Alsaxy Project - 준비 Alsaxy Project는 'Marcl-li'의 시민참여형 예술 프로젝트이다. 그는 스페인에서 세노그라프로 유명세를 떨쳤고 샤독에서 레지던스 지원을 받으며 스트라스부르 외곽지대인 오삐에르의 지역활성화를 위해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의 프로젝트 사업의 프로모션 영상은 아래와 같다.Alsaxy project promotion movie 원래 LGP와 함께 공연스케쥴이 잡혀있었으나 스케쥴이 취소되면서 참여할수 있게 되었다. 평소에 시민참여 워크숍에 대해서 주체적인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열었지만 참가자의 입장에서 시민참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게다가 다른나라의 시민참여는 어떤 느낌일지도 궁금했다. 프로젝트 첫날.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들 모여 오늘의 작업에 대한 .. 더보기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04] Théâtre de l'Opprimé 돌쌓기는 프랑스로 탐방의 목적지를 결정하기전에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도 목적지로 고려한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아우구스토 보알이 설립한 억압받은 자들의 극장과 브라질의 민중예술 때문이었다. 그만큼 돌쌓기의 설립에 있어서 '아우구스토 보알'의 '민중연극'이론은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이번 탐방지 조사를 진행하며 이 '억압받은 자들의 극장'이 프랑스 파리에도 있음을 알게 되었고 두번째 탐방 목적지로 정하게 되었다. TO의 간판 리옹역 근처에 있는 Theatre of Oppressed(이하 TO)는 우리가 방문했을때 바캉스 시즌으로 대부분의 단원들이 바캉스를 떠난 상태였고 이 시즌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샵 진행을 진행하는 줄리앙과 대표인 Rui Frati만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우리는 극장을 .. 더보기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03] Les Grandes Personnes의 거대인형 LGP의 거대인형 LGP는 거대인형으로 이름이 난 극단이다. 한국의 안산거리극 페스티벌과 하이서울페스티벌에 모두 초청되어 거대인형 거리극을 펼쳤고 한국을 벗어나 대만 중국에도 익히 이름이 난 팀이다. 그렇다 보니 자신들의 기술에 자부심을 가지면서 또 그 기술이 공유되는것에 대해서 방어적인 자세를 취했다. 거대인형 기술 공유 제안 (7월 2일) 돌쌓기(이하 돌) 우리는 한국에서 온 사회참여극단 돌쌓기라고 한다. 우리는 거대인형을 만드는 것을 배우고 또 극단의 운영에 관한 많은 점들을 묻고싶어서 이곳에 방문했다. 크리스토프(이하 크) 당신들이 나누어 준 소개자료를 읽어보았다. 우리는 거대인형을 만들고 공연을 하는 단체이다. 우선 요점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이 거대인형을 통해서 한국을 방문했었고 앞으로도 또 그.. 더보기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02] <바그너의 선조들>제작기 빌라에 머물면서 처음으로 주된 작업으로 시작했던것은 거대인형이 아니라 작업이었다.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페스티벌에 출품하기위해서 준비중인 작품이 있는데 함께 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고 거대인형보다 그 프로젝트를 먼저 실행하게 된 것이다. 이란 전세계의 선조들의 이야기를 모은 옴니버스식 인형극이다. 프랑스, 부르키나파소, 칠레 등의 이야기가 이미 모여있었고 그곳에 한국의(혹은 아시아의) 선조이야기를 돌쌓기에서 맡아줬으면 하는것이 LGP의 요청사항이었다. 바그너의 선조들에서 선조들을 'Ancient'라는 단어를 사용했기때문에 역사적으로 오래된 이야기를 해야하나 하고 준비를 하고있었던 우리는 그들의 말하는 ancient들이 한 두 세대위의 어르신을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알고 조금은 역사적인 책임감을 내려.. 더보기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01] La villa mais D'Ici 블로그의 첫 포스팅. Les Grandes personnes.(이하 LGP) 돌쌓기는 거리의 시민을 관객으로 공연을 하는 집단이다.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사회적인 뜻이 담긴 공연을 주목하고 있기란 쉽지않은 법! 그래서 시민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오브제 제작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고 그 결과로 선정한 것이 거대인형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런 필요성으로 탐방에 나서기 이전에 거대인형 2기를 제작해보았고 그 인형에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울수 있었다. 돌쌓기의 인형 1호기와 2호기 (이름은 농부와 CEO이다) 이 거대인형을 제작하면서 참고를 했던것이 LGP의 거대인형 작업 영상들이었고 대부분의 재료와 제작방식을 LGP의 방식을 따랐다. 그렇지만 우리가 만든 인형은 일단 무게가 너무 무겁고 그에 따라.. 더보기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00] 프롤로그 "연극으로 사회를 바꿀수 있다고 믿습니까?" 이번 탐방에서 가장 기억에 선명하게 남는 질문 한줄이다. 맞다. 사회참여극단 돌쌓기는 연극으로 사회를 바꿀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극단이다. 사회적인 문제를 예술로 이슈화시켜 그 문제의 당사자에겐 힘이 되고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질문을 던지는 단체. 사회참여극단 돌쌓기는 거대인형 제작 기술의 습득과 시민참여형 연극의 해외사례를 탐방하기 위해 씨커스 최초로 37박 38일(이동시간을 제외한다면 33박 34일)의 탐방을 다녀왔다. 이렇게 탐방기간이 길어진 것은 담당자와 인터뷰를 하고 현장을 탐방하는 것은 오브제를 제작하고 시민참여형 공연의 사례를 조사하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 기관에 오래 머물며 그곳에서 생활하는 예술가와 이야기.. 더보기 [액션프로젝트 3/3] 세월호 유가족에게 보내는 목소리 프로젝트 제목세월호 유가족에게 보내는 목소리프로젝트 일시2015. 4.10 ~ 4.20프로젝트 장소성북구 삼선동 돌쌓기극장 앞 오픈스튜디오프로젝트 개요삼선동에 거주하는 주민, 한성대학생, 한성여고생, 한성여중생을 대상으로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위로, 혹은 지지의 목소리를 녹음하여 유가족에게 전하는 프로젝트.잊지않겠다고 생각하는, 혹은 사건을 잊은 사람들에게 말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세월호 사건에 대해 직접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유도함. Phase 0.프로젝트 구상하기0409-0410 2014년 4월 16일. 1주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회참여극단 돌쌓기(이하 돌쌓기)는 ‘지금’ ‘이 때’에 해야 할 활동을 해야 하며, 지금은 세월호 유가족에게 집중해야 할 때라고 의견을 모았다. 돌.. 더보기 [액션프로젝트 2/3] 인터뷰. 서동희.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인터뷰이서동희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인터뷰 일시2015.4.21. (화) 12:00 ~ 14:00인터뷰 장소성동구 왕십리 엔터식스 나무그늘 까페인터뷰 참석자신규환(사회참여극단 돌쌓기 대표)김상혁(사회참여극단 돌쌓기 부대표)국방용(사회참여극단 돌쌓기 기획) 2013년 Bread&puppet(이하 B&P)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신 서동희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님을 만나뵀습니다. 서동희 교수님은 B&P에 관해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시고, 현재 강단에서 공연예술 이론을 강의하고 계십니다. 왼쪽부터 신강규환 대표, 김상혁부대표, 서동희교수 돌쌓기(이하 돌). 저희가 빵과 인형극단을 가는 것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어요. 과연 빵과 인형극단 공연이 현재에, 현대에.. 더보기 [액션프로젝트 1/3] 인터뷰. 프랑수아 듀콘세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아르데코 교수 인터뷰이프랑수와 듀콘세이(François Duconseille)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아르데코 학교Scénographie(무대장면연출가)과 주임교수https://francoisduconseille.wordpress.com/인터뷰 일시2015.4.14. (화) 19:00 ~ 22:00인터뷰 장소성북구 삼선동 돌쌓기극장인터뷰 참석자신규환(사회참여극단 돌쌓기 대표)김상혁(사회참여극단 돌쌓기 부대표)국방용(사회참여극단 돌쌓기 기획)김주영(스트라스부르 아르데코 책과 교수), 통역줄리아(Play Urban 국제교류담당) 전 세계를 오가며 Play-Urban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랑수아 듀콘세이 교수를 만났습니다. 거리예술이 발달해 있는 유럽의 상황과 참여자들의 자발성, 아프리카와 브라질의 예술가들, Bread & Pu.. 더보기 [액션프로젝트 실행계획서] 시민이 참여하는 거리 프로젝트 「 2015 SEEKER:S 액션프로젝트 」실행 계획서 Ⅰ. 프로젝트 개요 팀 이 름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대표 신강규환 프로젝트 명 시민이 참여하는 거리 프로젝트 개발하기 프로젝트구분 국내탐방 ( ) 인터뷰 ( ㅇ ) 포럼 ( ) seekers 연합 프로젝트 ( ) test action 실행 ( ㅇ ) 기타 ( , 설명) 프로젝트기간 4월 9일 ~ 4월 21일 장소 삼선동,한성대 앞 프로젝트대상 프랑수아 듀콘세이 교수, 서동희 교수 한성대학교 학생 및 삼선동 주민, 세월호 유가족 대상자수 50명 이상 프로젝트목적 사회참여극단 돌쌓기는 흥미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사회문제에 더 관심을 갖길 바라는 단체입니다. 액션 프로젝트는 크게 인터뷰와 테스트액션, 두 가지로 구성했습니다. 1. 빵과인형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