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P School
릭샤를 타고 이동해 도착한 NFP스쿨! 허름한 창고같은 모습이었다. 안으로 들어서니 아이들이 우리들의 목에 꽃을 꽂아주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8살~12살까지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퇴학당하거나 학교 못간 아이들이 교육을 받고있었다.
아이들을 선발할 때 스왈로우즈에서 학교 못간 아이들을 조사해서 가난한 가정의 아이가 교육을 먼저 받을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과목은 영어, 수학, 과학, 방글라데시어 4과목이었고, 매일 8시부터 12시30분까지 교육이 이루어졌다.
아이들 30명을 선생님 한분이서 가르쳤다. 그에 대한 어려운점 없느냐고 물어봤더니 그렇게 어려운 점은 없다고 하셨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이들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관심사도 많아지고 집중도 안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만약 아이들이 숙제를 안해오면 왜 숙제를 안해왔는지 물어보고 3분간 벌을 준다고 했다.
아이들은 학교에 다닐 수 있어서 좋다고 했고 장래희망으로는 의사, 선생님, 경찰, 군인을 이야기 했다.
Arsenic Village
오염된 물을 마셔 발생하는 알세닉병! 방글라데시의 많은 사람들이 오염된 식수 음용으로 인해 병에 걸려 고생한다고 한다. 그리고 방글라데시 전체 인구의 2%만이 정수시설을 이용할수 있다고 한다. 더욱더 많은 사람이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프로젝트! 그것을 시행하고 있는 마을을 찾아갔다.
알세닉병은 2~20년 사이에 나타나게 되고 약과 깨끗한 물을 음용해야 완치가 된다고 했다. 둘중 하나만 하게 되면 완치가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10년 지나도 투병중인 경우도 있다고 했다. 알세닉병에 걸리면 4가지 종류의 약(비타민, 바르는 연고, etc)이 자부담 20%로 제공된다고 했다. 그리고 깨끗한 물을 마실수 있도록 우물을 파주거나 비 저장탱크를 만들어준다고 했다. 물론 20%의 자부담금이 있긴하다.
이렇게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병에 걸리는 사람들을 보니 깨끗한 물을 낭비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Day Care Center & School
데이케어센터 가서 아이들과 놀아주었다.
학교에 가선 우리들이 가져온 선물의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아이들의 관심이 대단했다.
Domestic violence program
릭샤를 타고 모임 장소에 가보니 이미 많은 사람이 자리에 앉아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 폭력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여성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간날은 한달만에 한번있는 그룹미팅이 있는 날이었다. 모임 순서는 한달 전 미팅내용을 공개, 오늘 회의 내용 공개, 그리고 회의를 진행하는 순서였다. 모인 사람들의 연령대는 18~40세로 다양했다.
프로그램 담당자가 사람들에게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폭력은 없었는지 물어보고 폭력의 원인이 무엇이었을까도 들어보았다.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인 원인이었다. 그러나 폭력을 당하지 않았어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수 있었다. 여성이 말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가부장적인 제도하에 있기 때문에 폭력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폭력 문제를 해결할 때는 아내쪽 입장뿐만 아니라 남편쪽 입장도 들어본다고 했다. 가정문제가 남편뿐만 아니라 아내에게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방글라데시는 매일 500명의 여성이 출산하다 사망한다고 했다. 그 원인은 조혼때문이었다. 여자를 일찍 결혼 시키는 이유는 아무남자나 만날까봐, 나이 많으면 결혼 못할까봐, 교육비가 많이 들기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피해여성들은 자기 딸들은 절대로 일찍 결혼을 안시킨다고 했다. 여성들이 교육받고 직장잡고 결혼하면 더 좋기 때문이다.
이슬람법에는 아내가 죽은 후에 40일뒤에 재혼할 수 있다는 법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사람이 아내가 죽었는데 매일 무덤에가서 부채질했다고 했다. 사람들은 아내를 정말 사랑했구나 생각했는데 내막은 그게 아니었다. 흙을 빨리 말리고 빨리 재혼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진정한 사랑을 찾기 힘든 이 시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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