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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EEKER:S Story/*잇수다

일본의 6차산업 탐방사례 in게이호쿠①

위치 : 시마네현 하마다시 야사카쵸우 다카우치이 333−1(島根県浜田市 弥栄町高内333−1)

전화번호 : +81 90-8300-3748

홈페이지 : http://youkinakaryudo.blogspot.jp



쾌활한 사냥꾼의 가게는 조그마한 우동 가게이다.


매일 매일 우동 면을 직접 수타로 뽑고, 육수를 내는 이마다 타카시상은 우동 가게의 주인이자 사냥꾼이다

히로시마 시내에서 2시간 정도 들어가 가로등도 없는 산길을 달리다 보면 아무도 살지 않을 것 같은 곳에 그의 우동 집이 있다. 산길을 차로 달리다가 라이트를 끄니 암흑세계,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 바로 옆에 멧돼지가 우리와 같이 달리기를 하고 있을 정도로 오지 중 오지.


이런 곳에서 우동 가게가 장사가 될 수 있을까

고민 했지만 점심시간 때 마다 마을 주민들이 모여드는 곳 이었다. 이미 우동의 맛은 소문이 많이 나서 지역 주민들에게 점심으로는 인기



   


산속에 위치한 게스트 하우스>                                   <우동가게의 큰 테이블>


우동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유해 조수(獸) 피해대책추진 프로젝트]로 농림부 임업 진흥과와 함께 사냥을 통해 인생을 생각해 보는 사냥꾼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유해 동식물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농작물 피해가 많이 늘어남으로 수렵 면허 확보에 의한 유해 조수 밀도 감소를 목표로 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있다.

사냥꾼 학원은 지역 주민들, 사냥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많은 소통을 가게에서 만들어 가고 있었다. 유해 동물에 대한 대처를 서로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사냥꾼 체험과 연결해 가족들과도 함께 사냥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사냥꾼의 아내, 키시는 "시골의 가게이니까 편안하고 싶어. 그리고 항상 사람들이 모여 모르는 사람들끼리 연결고리가 되는 장소이고 싶다라고 이야기 한다고 한다.

그녀의 요구를 확실히 지키고 있는 이마다상의 가게는 가족 식탁처럼 큰 테이블 하나에 모든 손님들이 옹기종기모여 식사를 하고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잘한 이야기를 나누는 쉼터가 되고 있다.




이마다상 부인 키시씨가 만들어 판매하는 술

이마다상의 부인 키시씨는 이마다상이 재배한 쌀로 막걸리를 만들어 판매도 하고 있다.

키시씨는 아버지에 이어 2대째 술을 만드는 기술자매화 효모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막걸리를 만들고 있다작은 가게에서 판매하기에는 너무 전문적으로 보이는 상품에 무척 놀라웠다.




   


직접 키우는 채소

이마다상은 가게에서 쓰는 채소를 직접 재배하는 일도 하고 있다. 쌀도 직접 농사를 지어 사용한다고 한다

그 일을 함께 하는 분은 이마다상의 어머니 오이찌상. 

가게와 농사일을 함께 하기에는 너무 벅차지만 가족이 함께하니 훨씬 많은 의지가 되고 직접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로 자신 있게 음식을 만들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이다

가게에 쓰고 남는 생산물은 직거래 판매소(미치노 스테이션)에서 판매도 한다.




   


이마다 다카시씨는 히로시마역 근처에 살다가 5년 전에 이곳 골짜기 마을로 이사했다.

아내와 장모님과 함께 살고 있고, 장모님은 작은 농사를, 아내는 지역 전통의 막걸리를, 자신은 식당과 숙박 그리고 놀기를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성격의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중심 축은 놀기

명함의 한 가운데 놀이의 달인이라는 직함이 들어가 있을 정도다.


사람을 만나는 일, 손수 수타면을 뽑는 일, 사냥을 체험화 하고, 그 멧돼지로 바비큐파티를 하고, 가죽공예품을 제작하는 등의 활동은 취미와 프로페셔널의 경계를 무너트린다

모든 것은 그에게 놀이인 듯하다

가죽점퍼에 인디아니존스식 모자를 쓰고 장총을 둘러맨 모습, 청바지에 위생가운을 걸치고 밀가루로 범벅된 손을 흔드는 모습, 썬글라스를 끼고 히피들과 여유롭게 잡담하는 모습 모두 그가 일하는 방식이다.


(영업중을 알리는 마네킹_자신과 닮은 사람의 컨셉이다.)

자신이 꾸리는 공간, 자신이 기획하는 활동, 자기가 가진 것/마주한 것을 발전시키는 비즈니스의 형태가 농촌/오지에서 하는 일의 매력일 것이다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고찰하고 발전시키기

즐거운 그것들을 하는 것이 지역살이와 지역비즈니스의 시작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