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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EEKER:S Story/*에이컴퍼니

[해외 탐방 #3] ACAVA_ 런던 곳곳에 23개 스튜디오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에이컴퍼니)

ACAVA (Association for Cultural through Visual Art)




http://www.acava.org

 


아카바는 비영리 단체로 런던 곳곳에 23 개의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총 6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작업을 하고 있다. 예술가가 이 스튜디오를 사용하며 지불하는 임대료는 시세의 50% 정도다. 이런 임대료가 가능한 이유는 아카바가 정부기관의 지원금을 통해 운영되기 때문이다. 대신 아카바의 예술가들은 장애인, 약물중독자, 정신질환자들의 재활프로그램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등 공익을 위한 활용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에 기여한다예술가는 이러한 활동에 사전에 동의해야만 입주할 수 있는데 이 과정을 통해 다른 전문 분야와 교류가 일어나며 대중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프로젝트 참여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이러한 선순환의 과정은 아카바의 예술가들이 꼭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않더라도 예술가로서 오래 활동하는데 큰 힘이 된다. 


 

아카바는 런던의 예술가 스튜디오 중에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정부나 지자체, 다른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선배 기관으로서 부동산 임대나 구입부터 작가와의 계약서, 작업실 사용에 있어서의 여러 규칙 등 다른 많은 스튜디오들의 설립 및 운영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아카바를 만든 던칸(Duncan)은 예술 대학 교수로도 일하고 있다. 그는 예술이 중요하다면 신진 아티스트에게 공간을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부나 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유휴공간을 예술가가 사용할  있는 정책이 마련되어야하며, 런던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서 민간의 상업공간을 주거공간으로 전환하는 도시 계획에 아티스트들의 스튜디오 공간도 배정 해야한다고 제안한다.




영국에서는 예술가의 창작 환경 문제를 개인의 것으로 돌리지 않는다무명의 지망생들을 예술가로 키우기 위해 작업 공간의 문제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이를 유휴 공간의 활용과 지역 개발로 연결시킨다나아가 예술가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 가고 있다이러한 토대 위에 예술가가 커뮤니티 안으로 스며들고 자연스럽게 예술의 가치를 인식하는 문화가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