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차를 타고 지나가다 통역사님의 소개로 알게 된 굿윌을 방문하게되었습니다.
굿윌은 190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개장을 시작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3개국 2600개 매장으로 확대 되었으며 샌프란시스코 점은 1918년 개장하였습니다. 실직자,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이 여러 기업과 개인들에게 기부 받은 의류, 도서, 생활 잡화 등을 깨끗이 세탁하여 되팔아 수익을 창출하여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직업평가, 직업적응훈련 및 배치, 임시고용 등 4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장애인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스스로 잠재적 가능성과 생산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개발활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취업 후 1년 책임 관리 및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굿윌의 수료자는 고용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미국 내에서 최고의 장애인직업재활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출처: 굿윌 코리아 홈페이지
샌프란시스코 GEARY(기어리) 점, SOMA AS-IS(소마) 점을 방문하였는데 매장 안의 1층에는 곧 다가올 할로윈데이 상품부터 옷가지, 가방, 신발, 도서 등 다양한 상품들이 즐비해있었고 2층에는 쇼파, 가구 등이 놓아져 있었어요.
꼬다와 오로라도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옷, 음반, 장식걸이 등 상품 구매 해 보았는데 쇼핑을 해보면서 느낀 것은 확실히 소비자 층이 명확한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쇼핑 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 개성이 강한 것 같은 사람들, 유행에 따르지 않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쇼핑하면서 큰 배낭을 멘 여행객을 만나기도 했는데 이처럼 옷을 좀 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 입으려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이를 보며 굿윌에서의 쇼핑은 합리적이고 윤리적인 소비, 그리고 나눠 쓰는 소비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옷의 질도 좋았습니다. 어떤 것은 새 옷의 택이 붙어있는 이월 된 옷도 있었고 쇼핑 후 이 옷들을 입고 다녔었는데 다른 친구에게 ‘그 옷 예쁘다’는 말도 들을 만큼 디자인도 훌륭했답니다!
벌써부터 할로윈 분위기가 나는데 할로윈 데이에 입을 수 있는 코스튬이나 악세사리가 많았는데 그것을 구매하려고 젊은 부부가 왔는데 이게 우리 아이들에게 어울릴까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코스튬 같은 경우 한번 입고 장롱에 넣어두거나 버리기 마련인데 이런 옷들을 기부하고 다시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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