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살롱, 도쿄에가다 :: 교통회관 앞 장터, 긴자 마르쉐
첫 기관부터 심방과 심실이 휘모리 장단에 맞춰 춤을 추니 다음 장소도 공기반 설렘반
더 많은 생산자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농부 장터, 긴자 마르쉐로 이동해봅니다.
긴자 마르쉐에 오자마자 많은 생산자분들과 소비자분들이 있었습니다. 교통회관 앞이 여러 교통수단이 환승하는 곳이다보니 마르쉐때문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뭐랄까... 서울에................................... 제가 서울 사람이 아니라서 모르겠네요. (촌놈 중에 극촌놈) 일단 농부시장 마르쉐 구경을 한번 해보시죠~
정말 많은 물품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와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일단 지역에 브랜드가 강한 점이었습니다. 그 지역에서 나는 특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도 높고 구매도 잘 이루어진 편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르쉐를 찾아와야 살 수 있는 물품이 있기때문에 오는 소비자들도 많다고 합니다. 교통회관 안에서도 안테나샵이라고 해서 특산물만 파는 곳이 있어 이 곳과 그 지역이 아니면 지역물품을 만날 수 없다고 합니다.
일본에도 여러 곳에서 마르쉐가 열리고 있지만 이 곳은 긴자농원에서 운영하고 있고, 평일에는 몇 개만 운영하고 주말에는 사진에서처럼 많은 생산자분들 또는 판매자들이 나와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인터뷰는 그날 담당하는 담당자에게 간단한 인터뷰 정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많은 생산자들과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바쁜 주말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인터뷰가 길게 진행되지 못했지만 즐겁게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담당자 선생님을 만나 사무실로 이동하여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긴자농원도 옥상농원도 운영하고 농가에서 토마토생산을 하면서 마르쉐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농업단체이면서 수익사업을 하는 주식회사였습니다. 인터뷰 내용 중 마르쉐에 대한 이야기를 묻다가 생산자를 발굴하는 과정이나 교류를 어떤 방식으로 하냐는 질문 중 나왔던 것을 공유해봅니다.
처음에는 긴자농원이 긴자지역에서 쌀농사를 지어보는 활동을 하면서 여러 지역 생산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운영했다고 합니다. 그 사업이 끝난 후에 반대로 생산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사업을 요청하게 되어 마르쉐를 시작하게 되었고 지역에 제철채소를 도시의 중심에서 팔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했다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대전에서 텃밭을 구하면서 시민들과 가까운 곳을 비싼 값을 내고 운영해야하나 아니면 좀 더 먼 곳에서 저렴하게 운영해야하나 라는 고민 속에서 이익은 없지만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더 많은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비록 주위에서는 어려운 일을 왜하냐고 했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 덕분에 할 수 있었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 단체가 한 노력들을 듣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같이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는 부탁을 하며 찍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니 돌아오는 답은 '우리도 사정이 마찬가지다'라며 정부지원을 받는 단체로서 동병상련의 모습을 볼 수 가 있었습니다.
마르쉐때문에 바쁜 시간을 쪼개 인터뷰까지 해주시는 담당자분께 감사 인사를 하고 하루를 마쳤습니다.
Q : 긴자마르쉐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원래 긴자에 논농사 짓는 사업을 시작할 때 캠폐인을 할 테니까 광고비를 각 지역의 농가에게 후원 요청을 했다. 이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 긴자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생산자가 요청했다. 교통회관 앞에 자리라 텅 비어있어 회관 담당자에게 요청했으나 거절을 당했다. 발을 넓혀서 알아보다가 교통회관 영업부장님이 재미있는 분이라 승낙을 해주셨다. 이 마르쉐로 수입은 이 단체의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 판매 금액에 10~15%정도 우리에게 지불하고 나머지는 생산자가 갖는 구조이다.
Q : 한국에도 마르쉐 같은 직거래 장터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 일본도 탐방을 준비하면서 보니 마르쉐가 이곳 저곳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단체마다 다르겠지만 긴자 마르쉐는 어떤 기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기준이 따로 있지는 않고, 우선순위가 있다. 우선순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직접 재배 생산한 물품으로 가져올 수 있는 농부이다. 그 다음이 가공생산자나 생산자에게 물품을 받아서 파는 사람이다. 농업하는 분들이 첫 번째 자리 선택이 가능하고, 가공 생산자가 두 번째, 물품을 받아가는 판매하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선택을 합니다.
Q : 직접 운영하는 부스나 매장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안테나숍이라고 해서 교통회관안에 점포를 내서 도큐시마와 카가와라는 곳의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Q : 긴자옥상농원에 대한 글도 읽은 적이 있는데 메일로 요청 드렸는데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도 옥상농원을 2개정도 운영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A : 옥상 전체를 한달에 오만엔에 빌려 일반인에게 분양을 했다. 구획을 나눠 일반인에게 일정금액을 받아 수입을 올렸다. 한달에 만이천엔 정도 받고 서비스로 매일 못오는 사람이 있으니까 풀을 뽑아주거나 물을 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약이 끝나서 못하게 되었다. 빌딩의 주인이신 분들이 흙 가지고 텃밭을 만드는 것을 이해하는 분들이 적어 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옥상 텃밭은 건물에 상가가 있는 경우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야 하는 건물들은 이해를 해주는 편이었다. 도쿄에 있는 아그리 세이조, 라라포트 옥상농원보다 먼저 옥상농원을 시작했지만 상업시설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이 있다.
Q : 현재 조직의 수익구조는 마르쉐 말고 어떤 부분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어느 정도 인지 알 수 있을까요?
A : 우리는 정부에서 지원금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토마토를 재배기술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기술을 안내하고 있다. 시마치마 라는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토마토를 용액에 담가서 재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흙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토마토와 물 사이에 막을 이용하여 양분을 주고 있다. 토마토가 당도가 높아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토마토가 1kg에 800엔정도에 판매를 하고 있지만 이 것은 1kg에 2000엔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
- 다음 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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