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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EKER:S Story/*팜살롱

4. 팜살롱,도쿄에가다 ::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 파소나

팜살롱,도쿄에가다 ::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 파소나


아침부터 날씨가 부륵부륵, 나 같은 직장인(직선인 장을 가진 사람) 같은 하늘이었습니다.



그래도 팜살롱 가는 길을 막을 수 없다! 시라이시 농원이 시골이라면 빌딩가 한 가운데 빌딩정원 파소나로 떠나봅시다!

숙소와 가까운 파소나, 이곳은 인력개발원? 취업지원센터? 인력소개소? 음... 우리나라에 잡코리아 정도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가다 보면 '아 저기가 파소나구나'를 알 수 있는 외관입니다. 건물 외관에 벌써부터 농업에 대한 관심일 대놓고(?) 보여줍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벼입니다. 3단계를 나누고 아래 물탱크가 있어 물이 고이지 않고 계속 흐르게 하여 썩지도 않고 잘 자랄 수 있게 설치해두었습니다. 햇빛대신 햇빛과 가장 가까운 파장을 갖고 있는 조명이라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 입은 지역의 쌀을 지원하기 위해 품종을 받아 지켜내고 있고 한 쪽에는 그 지역의 쌀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곳곳에 오이와 토마토를 천장에 키우는 모습도 보입니다. 조명과 가깝게 설치하여 햇빛 없이도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미스트 처럼 물도 주기적으로 나와 크게 손이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벽면이나 공간마다 다양한 식물을 키우고 있고 수확하여 사내식당이나 사내 프로그램에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시민들의 관심도 사고 자연스럽게 농업에 대해 이해도 시켜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도로 통해 농업 기술에도 이바지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곳은 견학만 가능하고 다른 견학팀들이 많아 인터뷰도 불가능하다고 답했지만 팜살롱이 갖고 있는 거라고는 가서 우기기스킬밖에 없어 다짜고짜 담당자분 앞에서 이렇게 멋진 곳 없다며 반짝반짝 눈빛을 보내니 하나하나 설명도 해주시고 인터뷰도 응해주셨습니다.


파소나는 위에 설명한 것처럼 다양한 인력을 양성하고 소개를 해주는 일들을 하고 있는 데 회사의 이념이 환경, 건강, 농업이다보니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농업에 대한 지원이나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 질문을 받으시던 중 농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가 정말 어렵다고 하니 일본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지역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일이 농업이라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고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본사를 이렇게 인테리어 하게 되었고, 지역민들에게 오픈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참여자들도 생기고 단기 교육에 참여자도 생겼고 그 곳에서 자기 적성에 맞다 싶어 장기 프로그램에 1~2년 참여하고 농가에서 일하는 인원도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시라이시 농원에서도 그랬지만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 없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보고 관심을 이끌어 서서히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머리 속으로는 생각하지만 실천하지 못한 부분들이어서 귀국하고 나서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것저것 떠올랐습니다.

 

 

  

탐방기간 동안 다른 기관들의 견학이 모두 차 있어 와서 보는 것만 가능하다고 했는데 막상 가서 간단한 안내와 몇 가지 질문에 응해달라 요청하여 간단한 인터뷰가 가능했다.

 

Q : 파소나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A : 회사의 이념 중, 농업, 건강, 에코를 컨셉으로 운영하고 있다농업이라는 컨셉은 대학 졸업하면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것을 농업을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농업 중에서는 조금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하고 있다건강이라는 주제는 녹색식물이나 채소가 자라고 있으니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편안함을 주거나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고 있다그러다보면 건물 내 외부를 친환경적으로 꾸며 환경에 자연스럽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있다.

 

Q : 파소나가 원래 하는 일이 농업지원일인지 궁금하다.

파소나는 원래 인재파견회사이다. 직업 소개시켜주고 양성을 하는 기관이다. 농업도 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Q : 파소나 같이 인력개발과 지원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에서 농업을 중심으로 하게 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와 농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합니다.

A : 회사의 설립 이념이 있는데 사회 문제점을 해결하자가 회사의 이념이다그 문제점 중에 하나가 지방 경제가 좋지 않아 지방 경제를 살려야 되지 않을까 해서 고민하게 되었고 그 해결방안이 농업이라 생각이 들어 실천하게 되었다.

 

Q : 그렇다면 실제 농업 지원은 어떤 일은지 담당자분의 역할이 궁금합니다.

A :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효고현이 아나지시마에 농지가 있는데 연수를 받은 젊은 이들이 각 지역으로 가서 농사를 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그러기 위해 도쿄에서 더 많은 도시 사람들이 농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 제가 파소나에 대해 조사할 때는 파소나O2라 하여 농업회사가 따로 존재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번 탐방을 준비하면서 파소나O2를 다시 찾아보니 전에 쓰여진 기사밖에 없던데 파소나와 O2는 어떻게 다른건가요.

A : 파소나가 본사가 이 곳이 아니었을 때 전 건물 지하에 파소나O2라는 것을 만들어 공원을 운영했다. 현재 이곳 1,2층처럼 건물안 공원이라 생각하시면 된다. 하지만 현재는 이 빌딩으로 본사가 모두 이사오면서 파소나O2는 없어졌다.

 

Q : 파소나에서 운영하는 농업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보면 문화센터처럼 프로그램들은 운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A : 그것은 지역민들에게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고 사원들이 자발적인 프로그램이나 기획하여 운영을 하고 있다. 사원 대상으로 허브티 만들기나 식물 재배에 대한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다. 우리부터 농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허브티는 직접 판매는 안하고 있지만 장식용으로만 두기 어려워서 사원들이 작은 마켓이나 교육을 하고 있다.

 

Q : 앞에서 기다리면서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왕래하여 뭔가 사무실이라는 곳보다 열린 공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역민들도 쉽게 견학이나 방문이 가능한가요?

A : 견학은 1층과 2층은 자유롭게 가능하나 사무실은 사원들을 위한 공간이라 공개하지 않는다.

 

Q : 한국은 젊은 사람들이 농업에 대한 관심이 없어 문제인데 이 곳 같은 경우는 어떻게 이끌어 내는지 궁금합니다.

A : 일단은 이런 시설을 마련해서 도시에 있는 사람들이 흥미를 갖게 하고 일일 체험이나 일주일체험을 통해서 농사가 본인과 맞는지 경험해본다. 그 후에 일년이나 이년 연수를 통해 독립을 하게 만들고 있다사실 이 곳에서도 농업에 흥미를 가지게 한다는 것이 어려워서 가장 힘이 드는 부분이다현재까지 도치기 현이라는 곳에도 시설이 있었는데 그 곳에 독립한 분들 중에 가장 긴 사람이 3년정도 운영을 하고 있고 5명정도 배출을 했고 현재까지도 농사를 하고 있다연수를 받는 사람들 중에 2명만 나머지 분들은 다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두 사람도 농사가 싫어서가 아니라 건강상 문제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포기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