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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EEKER:S Story/*크래프트 콤바인

[해외탐방기] 세계 최초의 재활용 쇼핑몰 : ReTuna Återbruksgalleria

 

 

스톡홀름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거리의 에스킬스투나 지역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재활용몰 ReTuna Återbruksgalleria(이하 ReTuna, 레투나) 방문하였다.

ReTuna 매니저인 Anna Bergström 만나 ReTuna 내부의 투어와 함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Q1. ReTuna 컨셉을 설명 부탁한다.

 

A. 스웨덴의 모든 시에는 직접 물건들을 가져와서 폐기할 있는 재활용 센터가 있다. 레투나 또한 재활용 센터를 함께 운영하는데, 지역의 시민들이 직접 물건을 분류하고 쉽게 물건을 폐기 있게 품목별로 내려 놓고 있는드롭오프스테이션(Drop-off Station)” 꾸며 놓았다. 물건을 받아서 재사용할 물건과 재활용, 업사이클할 품목들을 분류하는 것이 기본적인 컨셉이다. 

 

  생각에는 사람들은 재활용과 대해서는 알고 있으나, 재사용과 업사이클링에 대해서는 모르는 같다. 그래서 우리는 레투나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좋은 예로서 아름답게 설치된 중앙의 벤치를 보여 준다. 나무의 잎은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소재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잎을 보고 코카콜라의 병을 떠올릴 없다. 이것이리사이클 예라고 있다. 한편 벤치의 앉는 좌석 파트는업사이클 예인데, 안락의자의 팔걸이 부분을 그대로 간직하며 가공하여 만들었기 때문이다. 

 

 여기 숍들은 각기 다른 오너들이 운영하고 있고 스타드미션과 같은 세컨핸드숍, 업사이클 디자인 ,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다양한 사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곳의 오너이자 관리를 하는 나의 역할은 드롭오프스테이션에서 폐기물과 소재들을 받아 처리하고 입주숍들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리사이클과 업사이클의 예를 보여주는 1층 벤치 조형물.

 

 

Q2. ReTuna가 생각하는 업사이클 디자인이 궁금하다.

 

A. 제품을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작할 것인가 또한 제작할 목표로 하였던 기능의 수명을 하였을 제품을 어떻게 활용할 있는지에 대해서도 예측할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도전적인 과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생각을 있도록 하고자한다. 수명을 다한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버릴 있게 하는 것이다.

 

 

 

 

Q3.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업사이클 디자인을 진행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A. 그렇다. 이곳 AMA Outlet 사회적 기업인데, 장애인들을 직접고용하여 업사이클 디자인을 진행하고 제품을 판매한 금액으로 입주 렌트 비용과 공과금을 처리한다. 스텝의 인건비의 경우는 시에서 지원 받고 있다. 소외계층의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이라는 것은 방문객들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숍들의 물건을 사는 것에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소비를 하게 된다.

 

 

AMA Outlet의 업사이클 제품들.

 

 

Q4. 스웨덴은 H&M IKEA 나라다.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있는 곳을 두고 ReTuna 선택하도록 만드는 전략은 무엇인가.

 

A. 요즘은 전통적인 형태의 일반적인 숍에서 싸고 좋은 물건을 쉽게 있다. 하지만 곳에서 소비자는 구매에 있어서 소재의 가치를 발견하기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크리에이티브한 방법으로 소재의 가치를 부여한 물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재사용할 없는 값싸고 질이 낮은 물건이 너무 많이 공급되고 있다. 우리는 소비자들이 오래 써도 가치가 변하지 않고 좋은 형태와 질을 가진 물건을 선택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생각을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Q5. 스톡홀름에서 있었던 스타드미션이 있다.

 

A. 스타드미션은 체인점으로 10개의 샵을 가지고 있었는데, ReTuna 개관하며 11번째 샵을 열게되었다. ReTuna 시작할 함께하고자 하는 자선조직이 여러군데 있었는데 스타드미션이 훌륭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졌고 좋은 취지의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함께하게 되었다. 

 스톡홀름에서 자주 있는 숍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익숙할 것이라는 점도 가점 요인이었다.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모든 수익을 나누고 남는 수익으로는 서스테이너블한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Q6. 지역 커뮤니티에서 ReTuna 쇼핑몰 이외의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다.

 

A. 최근 여기 이벤트 공간에서 우리는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옷을 돈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ReTuna에서 물건을 영수증을 가지고 오면 5개의 각기 다른 옷으로 바꾸어주는 것이었다. 영수증이 돈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ReTuna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새로운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중고품을 다시 사용할 있게 장려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이벤트에서 거의 무료로 옷을 제공 받기 때문에 옷을 다룬다거나 자기가 필요로하는 이상으로 옷을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우려한 보다 조심스럽고 존중하는 태도로 옷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았다. 앞으로 이런 이벤트는 옷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용품이나 가구가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의류, 영수증 교환 이벤트 공간    /    케이지에 담긴 의류들

 

 

Q7. 한국에서 업사이클 디자인은 패션 관련 브랜드가 주류를 이룬다. 이곳도 옷과 텍스타일 창고가 따로 있고 숍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것이 인상적이다.

 

A. 그렇다. 곳이 옷과 텍스타일을 모으는 공간이다. 스웨덴 사람은 연간 평균 13kg 새옷을 사고 8kg 옷을 버린다. 스웨덴 사람들은 패션을 사랑하고 새로 사는 것도 좋아한다. 가장 어린 크리스틴에게 티셔츠를 옷이 얼마나 오랫동안 옷처럼 보일지에 대해서 물어본 경험이 있다. 크리스틴은아마도 시간 정도요?”라고 대답했다. 나는 대답이 끊임 없이 옷을 구매하는 우리에게 냉정하게 시사하는 바가 있는 마디라고 생각한다. 고작 시간 동안 옷을 입은 기분을 즐기기 위해 소비를 한다면 굳이 새로운 옷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매주 엄청난 양의 옷을 받는데 옷을 담은 케이지들 20개의 케이지 정도를 자선조직에게 기부하고 나머지 케이지는 분류하지 않은 옷으로 채운다. 에스킬스투나에서만 매주 대략 40개의 케이지 만큼의 의류 폐기물이 나오는데 굉장히 많은 양이라고 있다. 기부되지 않은 폐기를 해야하는 옷들은 의복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텍스타일이나 다른 소재로 리사이클링하여 제작하는 연구원들에게 제공된다. 연구원들은 너무 많은 양의 옷이 버려지고 리사이클링을 하는 동시에 많은 에너지가 사용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Q7. ReTuna 특별한 캠페인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보통의 재활용 캠페인은 환경 보호를 위해 과소비하지 말고, 불필요한 쇼핑을 하지 말라고 역설하지만, ReTuna하라(Do)” 강조한다. ReTuna 와서 즐겁게 쇼핑도 하고 자신에게 더이상 필요 없는 물건을 여기에 두고 가라는 등의 행위를 장려한다. 이런 점들이 사람들이 이곳에 오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방문객들로 하여금 하지 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쇼핑도 하며 즐거운 서스테이너블한 활동을 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드롭오프스테이션의 모습
페기물을 분류하는 장소

 

Q8. 폐기물을 받는 장소를 함께 운영한다고 하였는데, 시스템이 궁금하다.

 

A. 여기가 폐기물을 받는 장소이다. 사람들은 집에서 물건을 차에 실어와서 주차를 하고 분류되어 있는대로 물건을 내려놓고 간다. 쉽게 맥도날드의 드라이브스루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에게 물건을 두고 가면 우리는 물건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적재하고 입주숍과 재활용 업체로 공급한다. 

 사람들이 드롭오프스테이션에 물건을 버리고 가면 그것을 재사용 가능한 물건과 아닌 물건을 분류하고 숍의 오너들에게 제공하기 까지의 과정은 내가 속한 Eskilstuna Energi och Miljö(EEM) 일이며, 공간에 물건이 제공된 이후에 물건의 분류와 퀄리티 컨트롤과 고객에게 제공되는 일련의 과정은 오너들의 몫이다.

 

 바깥이 물건들을 분류하는 분류소였다면 이곳은 ReTuna 입주해 있는 숍들을 위한 물건들을 보관하는 장소다. 숍들은 20평방미터의 공간을 똑같이 제공 받는다. 입주숍들은 입주 당시 어떤 물품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품목별로 분류하여 보관하고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곳은 ReBuyke스토어를 위한 공간인데, ReBuyke 스포츠 용품을 취급하는 숍이다. 다른 숍들이 자신들이 받은 물건 ReBuyke 부합한 제품이다고 생각하면 공간에 두고 가는 방식으로 세부적인 분류가 된다. 만약 가구 업체에서 공간에 놓인 스키를 가지고 업사이클 디자인을 통해 가구를 만들고 싶다면 오너들 간에 협의를 거쳐 물건을 제공받아 만들 있다. 다만 스키의 용도로 판매는 불가하다. 입주자들은 이러한 간단한 룰을 지키며 자유롭게 물건을 공유하고 분류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의 물건이 만들어내기도 한다.

 쇼핑몰의 매니저로서 나는 그저 평범한 플리마켓이 되지 않도록 숍의 브랜딩과 느낌을 유지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특정한 분류 체계를 갖기를 요구하고 있다.

 

 

입주숍들의 물품 보관 장소

 

Q9. 스웨덴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재활용 센터에 가서 물건을 버리는가?

 

A. 그렇다.스웨덴 사람들의 대부분이 주말마다 차에 버릴 물건들을 재활용 센터에 가서 버리는 것이 일상이다. 몇몇 사람들은 자기 소유의 트레일러가 있기도 하며 주유소에서 쉽게 빌릴 수도 있다. 매주 재활용 센터에 버리고 다음주에 새로운 것을 사고 버리고 사는 것이다. 사실 ReTuna 운영하면서 이러한 사이클을 바라보며 양가 감정이 때가 있다. 새로운 물건을 소비하는 것이 더이상 즐겁지 않아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소비와 폐기의 사이클 속에서 버린 물건이 어떻게 활용 되는지 인지하고 새로운 물건을 소비할 때에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폐기물을 실어 나르는 트레일러

 

Q10.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고 들었다.

 

A. 여기는 강연 공간이다. “리사이클 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대학이라기 보다는 공교육으로서의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이다. 20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 동안 다양한 소재들 플라스틱, 도자, 목재, 텍스타일 다양한 폐기물을 가지고 스웨덴의 전통적인 공예 방식으로 가공하고 디자인하는 방식을 교육한다. 소재가 생산되고 폐기되는 사이클과 제품 생산 방식에 대해 배우면서 재활용 공예와 디자인 작업을 진행할 있도록 한다.

 

 

2층의 팝업 북스토어와 숍들.

 

 

Q11. 2층에 다양한 뿐만 아니라 책을 구비해두었다.

 

A. 여기는 새로운 팝업 스토어 형식의 서점이다. 휴먼프리숍의 컨셉으로 스탭이 없이 가지고 싶은 책이 있으면 10크로나(한화 1200) 내고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층에서는 개인 디자인 브랜드와 숍들을 있다. 점점 환경 문제에 대한 이슈가 커져가고 있지 않는가? 언젠가는 브랜드들이 전세계의 쇼핑몰에 입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12. 리사이클, 업사이클 제품 가장 인기있는 품목이 궁금하다.

 

A. 집어 어떤 품목이 인기가 많은지, 어떤 곳이 가장 인기있는 숍이라고 특정하기는 힘들다. 고객 서비스에 충실하고 신뢰의 관계를 제공할 있는 숍이 조금 인기를 얻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소비자들은 중고 컴퓨터를 사는 보다는 중고 옷을 사는 것을 쉽게 생각한다고 생각한다. ReTuna 개장 이후 지켜본 바로는 브랜딩이 중요한 같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겠지만, 물건이 깔끔하고 냄새가 나지 않으면 사람들이 쉽게 중고품에 다가가고 있게 된다.

 

 

다양한 업사이클 디자인 작업으로 꾸며둔 Café Returama.

 

 Café Returama 유기농 음식을 판매하는 카페였다. 카페는 버려진 자동차 부품, 조명, 인테리어 소품으로 꾸며져 있었으며 모든 커틀러리는 재사용 제품들이었다. 쇼핑 아니라 좋은 식사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여 오랜 시간 머물 있는 공간으로 기획한 점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