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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EEKER:S Story/*꽃잠

[청년혁신포럼] 꽃잠 – Funeral & Art workshop 청년혁신포럼을 준비하면서 꽃잠은 청년혁신포럼이 누구에게 도움이 될지, 어떤 식으로 꽃잠이 경험한 혁신 사례를 공유할 수 있을지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꽃잠이 진행해왔던 생명사랑교육의 사례를 살펴보고, 그 안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다시 꺼내보았습니다. 해외탐방 보고서도 다시 꺼내보며 이 모든 경험들을 누구와 함께 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를 생각했습니다. 많은 토론을 거친 끝에 꽃잠은 미래의 장례 산업 종사자들과 함께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장례지도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엔딩 산업은 변화의 속도가 더디게 흐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꽃잠은 천천히 흐르는 엔딩 산업 속에 혁신의 씨앗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나눌까? 한정된 시간 안에 일주일.. 더보기
[해외탐방기] 꽃잠(6) : 일본 해외 탐방을 마무리하며 : 초고령, 1인 가구, 핵가족 시대에 따른 장례 문화의 변화를 연구하다. 2019.08.24. 토요일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귀국하는 날을 맞았습니다. 일정이 끝날 때까지 주변을 관광하지 못해서 오전에 근처의 미술관을 관람하고 돌아와 체크아웃 후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오후 5시 2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오후 8시였습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길었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6일 동안 8번의 인터뷰, 견학, 관람을 진행했습니다. 탐방 전까지 일본은 관광지의 이미지가 더 강했고 초고령사회의 일본의 모습은 그다지 와 닿지 않았습니다. 이번 탐방에서 초고령사회 일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료 조사를 하며 알게 되었던 내용과 다른 모습, 다른 이야기를 들었던 것도 흥미로.. 더보기
[해외탐방기] 꽃잠(5) : 일본 NPO 법인 ‘엔딩센터’ 인터뷰 및 신주쿠 화장장 방문 : 초고령, 1인 가구, 핵가족 시대에 따른 장례 문화의 변화를 연구하다. 2019.08.23. 금요일 마지막 일정이 있는 금요일은 NPO 법인 ‘엔딩센터’ 이노우에 하루요 이사장님과의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엔딩센터의 사무실이 있는 마치다 시는 대중교통으로 1시간 반 이상이 소요되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습니다. 전철에서 하차하여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는데 버스가 1시간에 1대 있었고 택시가 오지 않는 곳이어서 도보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동행한 통역사 분께 여쭤 보니 마치다 시는 행정구역상 도쿄로 묶이지만 우리나라의 경기도를 생각하면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도쿄라고 하는 곳은 도쿄 23개 구를 말하며 통역사 분도 이 정도로 한적한 곳에 오는 일이 드물다고 말했습니다. 아침부터 계속해서.. 더보기
[해외탐방기] 꽃잠(4) : 일본 도쿄 미즈에 화장장 및 아오야마 묘원 방문 : 초고령, 1인 가구, 핵가족 시대에 따른 장례 문화의 변화를 연구하다. 2019.08.22. 목요일 목요일은 인터뷰 없이 관람으로 이루어진 일정이었습니다. 도쿄시에서 운영하는 ‘미즈에 화장장’과 도심 속 공원 묘지인 ‘아오야마 묘원’ 탐방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지하철을 타고 40분 거리의 역에서 내려 주택가를 20분 정도 걸어 미즈에 화장장에 도착했습니다. 미즈에 화장장(Tokyo Mizue funeral office (瑞江葬儀所))은 1938년에 당시 도쿄의 유일한 공영 화장장으로 개설된 곳입니다. 1975년에 리모델링하여 공해 방지 장치를 구비하고 넓은 부지에 정원과 놀이터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과 조화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즈에 화장장은 지하철 역 근처의 주택가 한가운.. 더보기
[해외탐방기] 꽃잠(3) : 일본 장례IT기업 아반휘네스 인터뷰 및 ENDEX 엔딩산업전 관람 : 초고령, 1인 가구, 핵가족 시대에 따른 장례 문화의 변화를 연구하다. 2019.08.19. 화요일 3일차인 화요일에는 이동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신오사카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이동하여 도쿄에서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오전 8시에 출발하는 열차를 예매했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숙소 체크아웃 후 신오사카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미리 예매해 둔 신칸센을 기다리는 중 반가운 만남이 있었습니다. 전날 셀비스 메모리얼 홀 견학을 안내해주신 이마이 부장님과 나카노 팀장님을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셀비스 직원분들도 화요일부터 시작하는 엔딩 산업 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 도쿄 출장을 간다고 전날 이야기하셨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신다고 하셔서 혹시 역에서 마주칠 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했었는데 정말로 만나게 돼서 깜짝.. 더보기
[해외탐방기] 꽃잠(2) : 일본 SELVICE 그룹의 호텔식 장례식장 견학 : 초고령, 1인 가구, 핵가족 시대에 따른 장례 문화의 변화를 연구하다. 2019.08.18. 월요일 둘째 날은 오사카의 사카이 시에 위치한 SELVICE(이하 셀비스) 그룹의 장례식장 견학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전날 인터뷰를 했던 심선오 대표님과 함께 장례식장이 위치한 사카이 시로 이동하였습니다. 사카이 시는 오사카의 중심인 난바에서 차량으로 1시간 30분가량 떨어져 있는 도시입니다. JR 사카이 역에서 1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리가 향한 장례식장은 ‘사카이 중앙 기념관’으로 일본에서는 장례식장을 ‘메모리얼 홀’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셀비스 그룹은 관혼상제 즉, 웨딩 사업, 요양 사업, 장례 사업까지 운영하는 대형 그룹이며 일본에서는 이런 유형의 사업을 하는 기업을 관혼.. 더보기
[해외탐방기] 꽃잠(1) : 일본 장례 문화와 작은 장례식 : 초고령, 1인 가구, 핵가족 시대에 따른 장례 문화의 변화를 연구하다. 2019.08.18. 일요일 초고령 사회 일본의 장례문화를 확인하기 위한 꽃잠의 탐방은 총 6박 7일의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6박 7일의 일정 중 초반의 2일 동안은 오사카에서, 나머지 5일은 도쿄에서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2019년 8월 18일 오전 9시, 3명의 꽃잠 멤버들은 김포공항발 간사이 공항행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로 출발했습니다. 숙소에서 얼리 체크인을 한 덕분에 짐을 빨리 내려놓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 인터뷰이를 만나기로 한 모리노미야 역 근처에 미리 가서 인터뷰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모리노미야 역 근처의 오사카성 주변을 잠시 산책하고 나서 꽃잠 멤버들은 인터뷰 준비를 좀 더 빨리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 더보기
[액션프로젝트보고] 포럼 '한국 장례 산업 및 문화의 현재와 미래' 꽃잠은 '한국 장례 산업 및 문화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현재 상장례를 공부하고 있는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학생들의 시각과 꽃잠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일 장례 산업 비교를 통해 새로운 문제인식을 발견하고자 하였습니다. 초기에 15명 규모로 기획하였으나 인원이 증원되어 30명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전에 장례 산업 종사자와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한국장례 산업이 발전해 온 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1부가 진행되었습니다. 유종희(꽃잠 대표): 장례가 발생한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학생1: 장례가 발생하면 상조나 장례식장에 연락하는 방법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보통은 A상조나 B상조 같은 유명한 상조회사에 연락하는 걸 먼저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학생2: 상.. 더보기
[액션프로젝트보고] 전문가 인터뷰(5) 일본 장례 산업의 특징과 변화 ※2건의 인터뷰 대상자는 일본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계신 분들이어서 대면이 아닌 전화인터뷰로 진행되었습니다. 일본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화훼업체, 장례물품 업체의 두 대표님들을 통해 일본 장례산업의 특징과 변화에 대해 인터뷰하였습니다. Q1. 일본의 작은장례식 증가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노인 인구가 많아지고 가족의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문상객 맞이가 큰 일이 되었습니다. 가족끼리 조촐하게 지내려고 하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노인들이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어 하지 않으려는 것이 작은장례식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례 비용 문제도 작은장례식 등장에 매우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봅니다. 일본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장례 비용 문제가 크게 화두가 된 적이 있습니다. 밤샘.. 더보기
[액션프로젝트보고] 전문가 인터뷰(4) 한국 장례문화의 특징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최재실 교수님을 만나 한국 장례문화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Q1. 한국의 장례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재의 상조, 장례식장 문화가 정착되게 되었나요? 농촌사회였던 과거에는 마을에 장례를 주관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상여를 보관하는 창고도 따로 있었고 서로 품앗이를 하며 장례를 다 같이 준비했습니다. 사회가 점차 도시화, 산업화가 되어가면서 농촌의 품앗이 장례 문화는 사라져가기 시작했고 장례 일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지금의 상조회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에서 처음 시작했고 점차 전국으로 확장되면서 지금은 상조회사를 통해 장례를 진행하는 것이 보편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집에서 장례를 치렀다면 전문 .. 더보기
[액션프로젝트보고] 전문가 인터뷰(3) 미국 장례문화와 엠바밍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이정선 교수님을 만나 미국 장례문화와 ‘엠바밍’에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참고: 엠바밍(Embalming)이란 시신을 소독, 보존처리를 하여 장기 보존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법) Q. 전 세계적으로 장례비용 부담으로 장례를 간소화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인터넷 기사를 봤을 때, 관도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고 있다는 것을 봤습니다. 미국은 장례비용이 어느 정도로 지불이 되고 있는지, 미국에서도 이런 간소화장례로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미국 역시도 장례를 주도하는 가족 층이 젊어지면서 본인이 실질적으로 만들어가는 장례가 많이 생겨나고 있고 관심도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DIY 장례라는 용어를 많이 쓰는데요. 온라인상으로 일반 제품을 구입하듯 장례용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더보기
[액션프로젝트보고] 전문가 인터뷰(2) 해외 장례 산업 및 문화의 변화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이필도 교수님을 만나 해외 장례 산업 및 문화의 변화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한국 장례산업과 일본 장례 산업간의 유사점이 있지만 차이도 크다고 여겨지는데 어떤 부분을 꼽을 수 있을까요? 일본 장례 산업은 우리보다 앞서 발전을 했습니다. 일본 장례 산업의 특징은 여러 서비스가 종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장례식장, 화장시설, 상조회사 등이 별개의 서비스 같지만 종합된 서비스로 발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유가족들은 이게 별개의 서비스로 느껴지지 않고 일체적인 서비스로 느낍니다. 우리나라는 제공되는 서비스는 비슷하지만 그 비용구조가 다 구별되어 있어 소비자가 다른 서비스들로 느낀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복잡한 절차에 더해 비용도 이중인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 더보기
[액션프로젝트보고] 전문가 인터뷰(1) 일본 장례 문화의 변화 하늘문화신문은 한일 장례 산업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장례 전문 매체입니다. 10년 이상 일본의 장례 산업을 교류한 경험을 통해 한국 장례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인터뷰하였습니다. Q. 일본은 현재 작은 장례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장례식이 확산된 배경이 있을 텐데 주요한 원인이 무엇일까요? 먼저 예전의 일본의 장례식에 대해서 말하자면, 일본은 많아도 4,50명 규모로 장례식을 치릅니다. 우리나라는 고인이 돌아가시고 발인 전까지 조문객이 참석할 수 있는 시간에 식장을 방문하지만 일본은 조문객을 받는 날과 시간을 정해놓기 때문에 그 시간에 참석할 수 있는 조문객이 적습니다. 또한 일본은 장례를 불교식으로 치르고 밤새 독경을 읽는 의식을 하는데, 예전에는 사찰과.. 더보기
[액션프로젝트 실행계획서] 한국 장례 산업 및 문화의 현재와 미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