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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Globalwork Story/방글방글(공정무역)

8월 13일 - 8월 14일. Good bye 방글라데시 (대기)

13일 다카로 이동&아라냐

  스왈로우즈를 떠나는 날이다. 버스를 타러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쉬움이 밀려왔다. 한참을 버스를 기다리다 버스에 올랐는데 좌석을 보고 깜짝 놀랐다. 비행기의 1등석에 있을만한 좌석이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주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다카에 도착해 아라냐에 들러 간식을 먹었다. 차타고 오면서 1끼만 먹은 상태라 책상위에 놓인 음식들이 진수성찬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전에 염색을 맡겼던 천도 찾았다. 무뉘는 그렇게 예쁘지 않았지만 색깔은 예쁘게 잘 나왔다. 방에다 데코로 걸어놔야겠다.



  아직 다 쓰지 못한 방글라데시 돈이 있어 잠깐의 쇼핑시간을 가졌다. 아라냐 대표분이 우기형과 나에게 선물 하나씩을 사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숙소에 들어갈때쯤 날이 어두워졌다.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갔다.

14일 Good bye 방글라데시~

  아침에 일어나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으로 들어가는데 공항 입구 근처에서 사람들이 서류를 작성해 주는 것이었다. 여기에도 이런 좋은 서비스가 있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다 써주고 나서 돈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수고비! 그럼 그렇지라고 생각하며 공항안으로 들어갔다. 공항안에서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좀 산뒤에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렇게 방글라데시의 모든 일정이 끝이 났다. 그렇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정무역의 활성화를 위해서! 

  공정무역이 정말 필요하지만 그것을 해나가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고 수많은 변수들이 있다. 그렇지만 '내가 할수 있는 일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가끔씩 자주 진정성을 의심받는 때가 오더라도 견뎌낼 가치가 있는것이 아닐까' 라고 말한 누군가의 말이 생각난다. 가치지향적인 삶! 참된 가치에 전 생애를 바칠수 있다면 그것에 매진한다는 그 자체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보다 가치있는 삶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꿈꾸며 도전하는 삶! 아직 청춘이다! 젊기에 계속해서 도전한다. 혼자서가 아닌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도전해 나가려 한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Fi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