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프로젝트 보고
다른 손가락 찾기, 조막조막 설명회
"세 손가락을 알리자!"
청소년, 청년이 세 손가락에서 함께 무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선 세 손가락을 알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청소년, 청년들이 직접 만드는 페스티발을 하자고 했지만, 그건 그걸 함께 만들어나갈 친구들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으니까요.
"어떻게?" - '포스터 만들기'
그래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가 만들어준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 손가락이 어떤 것을 하는 곳인지, 날짜 등을 기재해 포스터를 만들었어요.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편이 아니라서
함께 저녁 시간에 페스트푸드점에 오순도순 모여 수작업을 했고 그걸 복사한 게 저희의 첫 포스터였죠.
문제는 복사를 하러 가니 컬러는 생각했던 것보다 비싸서 흑백을 택할 수밖에 없었는데
흑백은 다른 곳에 붙이니 눈에 띄지를 않았어요.
결국, 복사한 포스터를 하나하나 색칠하게 되었어요.
일일이 그린 포스터는 각 중∙고등학교. 도서관, 학교 주변 처럼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붙이고 다녔습니다.
한 군데에 많게는 네 장까지 붙여 총 80장의 포스터를 돌렸습니다.
"포스터만으로 우리를 충분히 알릴 수 있을까?" - '설명회 준비'
포스터는 전부 돌렸지만 아무래도 포스터만으로 청소년, 청년 친구들이 세 손가락이라는 곳에 매력을 느낄지, 포스터로 저희가 바라는 활동의 모습들이 충분히 설명이 되었는지는 확신이 서지 않았어요.
그래서 세 손가락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보여주는 친구들을 위한 설명회를 준비했죠.
하지만 막상 설명회를 하려니 걱정이 컸어요.
그 당시 포스터를 보고 신청한 사람도 몇 명 없었고 주변의 반응도 크게 좋은 편도 아니어서
보러오는 사람이 있을까가 제일 큰 의문이었죠.
'조막조막 설명회'
하지만 설명회가 시작되자 친구들이 몰려오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마련해 놓은 자리가 꽉 찼버렸어요.
부모님을 모시고 온 친구들도 있었고 친구와 함께 온 친구들, 다큐멘터리를 찍는 감독님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설명회는 시작되었습니다.
30분 정도 세 손가락 이야기가 진행되었고 30분 정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구요,
설명을 들으러 와 준 친구들의 호응도 좋고 재밌게 들어주어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조금 아쉬웠던 게 있다면 당시(그러니까 세 손가락 초기)에는 인원이 몇 명 되지 않아
발표자, 카메라를 잡는 사람을 제외하니 남는 인원이 없어 각자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았어요.
그 때문에 설명회가 시작되고 이 이상 자리가 찬 모습은 사진으로 담지를 못했네요.
자신이 맡은 역할에 집중도가 떨어지기도 해서 아쉬웠구요.
그래도 우리가 세 손가락을 시작하는 첫걸음을 잘 내디딘 것 같아
앞으로 우리가 해 나가야 할 일에 자신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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