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손가락 프로젝트
'세 손가락 페스티발'은?
2013년 8월 30일~9월 8일
열흘 간 개최되는 문화 예술 종합 축제입니다.
강릉의 10-20대가 축제 전반의 기획부터 진행까지 주체적으로 진행하며,
그 과정에서 평소 관심분야의 일을 직접 해보고 즐기는 것에 그 의의를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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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손가락은?
2010년부터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영상과 관련한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꿈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1년, 강릉시 청소년 영상제작 집단인 '겨울협의회'를 조직하였고,
그들은 그 활동을 통해 강릉 청소년들과 기성세대의 변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영상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꿈 꿀 수 있는 판을 벌여보자고 생각했고,
그것이 구체화된 것이 '2013 세 손가락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배경 및 목적'
배경 |
유난히 연고주의, 보수적인 시선이 강한 강릉. 학생이 입시를 위한 것이 아닌 다른 공부를 한다면 걱정부터 하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세 손가락'을 처음 기획하게 된 셋 또한 고등학교 때부터 영화와 관련된 공부를 하며 주변 사람들의 좋지 않은 시선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학교 밖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았기에 다른 친구들도 영화를 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을 만나 용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겨울협의회'라는 청소년 영상제작 집단을 조직하여 활동했다. 이후 영화 뿐 아니라 다른 분야까지 욕심을 내어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세 손가락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
목적 |
- 강릉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활동을 활성화시키며 꿈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펼칠 기회와 다양한 경험을 제공. - 강릉에서는 체험하기 힘들었던 자리를 마련해서 우리들의 꿈을 미리 체험해보고 할 수 있다는 의지와 꿈 의식 고취. - 처음 경험하는 청소년들이 모두 함께 모여 서로 도와가며 한 작품을 완성하고 사라들에게 선보이는 것. - 강릉에서도 이런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함께 더불어 가며 활기차고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축제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
세 손가락 페스티발!
3부로 나눠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각 행사의 성격을 반영하여 3부로 나눠보았습니다. 진행순서와는 무관하니 일정은 위에 표를 참고하세요^^]
'세 손가락 페스티발' (1) _개막식, 영화제
'세 손가락 페스티발' (2) _다큐멘터리팀, 극영화팀, 야외극팀
'세 손가락 페스티발' (3) _미술팀, 사진팀, 공연팀, 잡지팀
먼저, 1부에서 소개해드릴 내용은 '개막식' &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영화제'입니다.
'개막식'
(8월 30일 저녁 7~9시 _'작은공연장 단'에서)
세 손가락 페스티벌의 시작!
100명이 넘는 많은 관객들이 개막식을 찾아주었습니다.
행사 전체 일정을 소개하고,
강릉에서 공연 행사를 진행하는 동아리나 팀을 초대하여 페스티발의 시작을 함께 했어요^^
강릉 문성고등학교 댄스동아리 '템테이션'과 '어쿠스틱 음악 공연팀',
'클론댄스 공연팀', 그리고 강릉의 어쿠스틱 힙합밴드 'JAVA11'의 래퍼 '돌중'의 솔로 공연 등
여러 초대공연으로 개막식의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습니다.
▲ 개막식이 끝난 뒤...
개막식을 진행할 사회자를 선정하고, 행사가 열릴 장소를 대여하고,
행사 진행 일정을 구체화하는 것, 필요한 소품들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계속되는 대본 연습과 리허설, 그리고 이렇게 준비한 개막식이 끝나기까지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진행중에 실수가 발생해 개막식에 오신 분들께 흐지부지한 모습을 보여드리기도 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넓고 많은 무대에 오르면서 자만했던 제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이 소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프로젝트나 동아리 활동을 기획하고 활동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요,
이런 활동을 지원해 주시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한 마음또한 깊어졌습니다.
^^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영화제'
(8월 31일, 9월 1일 _'작은공연장 단'에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다.'라는 슬로건과 섹션으로
강릉 밖에서 만들어진 청소년 영화를 출품 및 초청하여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이 만든 영화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영화제입니다.
청소년들이 영화에 담아낸 메시지들을 보여줌으로써 청소년 감독과 청소년 관객을 연결시키는 것이죠~
그리고, 청소년이 만든 단편영화 중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영화들이 소수의 영화제를 통해 소수의 사람들만이 보는 영화라는 편견을 없애고 모두가 편하게 웃고, 감동받을 수 있는 소소한 영화제를 만들고 싶었어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영화제'라는 콘셉트 아래,
총 4개 (씹다/뜯다/맛보다/즐기다) 섹션에서 17개의 작품이 상영됐어요^^
8/31(토)p.m.2 _ '씹다'
8/31(토)p.m.4 _ '뜯다'
9/1(일)p.m.2 _ '맛보다'
9/1(일)p.m.4 _ '즐기다'
영화제 첫날에는 33명, 둘째 날에는 36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그런 영화제는 아니었지만 관객과 감독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소소한 웃음과 재미,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제가 탄생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상영할 영화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함께 본 영화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은
가장 길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매우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기도 하고, 또 다른 점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내가 보지 못한 것을 다른 친구가 발견하기도 하고...
영화를 통해서, 제가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깨달은 점은...
우리 한국 사회에서 영화감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공모사이트에 들어가면 참신하고 훌륭한 작품들도 많이 있는데 꿈을 펼치기에 사회는 냉혹합니다.
강릉에서만 봐도 영화 시사회나 공동체 상영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주는 사람이
너무 적어요.. 요즘 사람들에게 영화는 멀티플렉스나 집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는 영화들처럼
눈요기 정도의 유흥생활처럼 변해버린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죠..
지역 주민이 조금만 마음을 열고 작은 영화들에 대해 관심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작은 것들에 관심을 보내줄 때 비로소 청소년들의 영화, 크게는 청소년들의 활동들이
당당하게 설 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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