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손가락 프로젝트' 3부
_ '미술팀' & '사진팀' & '공연팀' & '잡지팀'
▲ 클릭하면, 세 손가락 블로그로 이동.
'세 손가락 페스티발' (1) _개막식, 영화제
'세 손가락 페스티발' (2) _다큐멘터리팀, 극영화팀, 야외극팀
'세 손가락 페스티발' (3) _미술팀, 사진팀, 공연팀, 잡지팀
[각 행사의 성격을 반영하여 3부로 나눈 것입니다. 진행순서와는 무관하니 일정은 위에 표를 참고하세요^^]
세 손가락 페스티발!
마지막! 3부에서 소개해드릴 내용은
'미술팀' & '사진팀' & '공연팀' & '잡지팀'의 이야기입니다.
'미술팀' _<내 정신세계를 보여주겠다>
(8월 30일 ~ 9월 15일 _'서부시장 지하 1층 공간'에서)
7/13~8/3 전시팀 회의 → 8/4~23 전시작품 작업
→ 8/18 시민과 함께하는 그림그리기 ('분수대공원'에서)
→ 8/24~30 정시장 정리 → 9/14~15 전시
답답함과 발칙한 상상력을 표출하고, 자랑하고, 뽐내기 위해
세손가락의 미술팀이 '내 정신세계를 보여주겠다'전시를 열었습니다~!
정초혜 작가 <호몽이의, 호몽이를 위한, 호몽이에 의한> 展
한주희 작가 <평범한 한주희> 展
김성훈 작가 <말장난> 展
김소정 작가 <불온함의 남발> 展
김준기 작가 <-가 싫음> 展
▲ 김소정 작가의 작품 ▲ 한주희 작가의 작품
▲ 김준기 작가의 작품 ▲ 정초혜 작가의 작품
한국이든 어디든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매우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이나 여러 곳에서는 개개인의 개성보다는 자신들이 원하는 기술적인 예술을 강요합니다.
그리고 어디든 사람들의 작품을 걸어줄 곳은 많지 않습니다.
꼭 미술을 전공해야만 전시를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세 손가락은 미술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정신세계를 표출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전시할 공간을 마련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일을 벌였습니다.
미술관에서 보는 딱딱한 전시가 아니라 편한 마음으로 웃고 떠들 수 있는 그런 전시를 해보고 싶었어요.
'내 정신세계를 보여주겠다'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전시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평소에 관심은 있지만 직접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함께 시도해 볼 수 있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진팀' _<서부시장 사진전>
(9월 14~15일 _'서부시장 지하 1층 공간'에서)
7/16 첫 회의 (~9/15) → 7월 중순 개별 촬영 → 전체 회의
→ 8월 말 사진 선택 → 9월 초 인화 → 9/14~15 전시
세손가락의 사진팀이 협동조합준비모임 '이와'와 협업하여 '서부시장 사진전'을 열었는데요,
서부시장의 숨겨진 모습, 다양한 모습들을 사진에 담아냈습니다.
유민아 <나를 이용한 사진>
황철준/정비연/김도현 <서부시장을 돌아다니며>
심민교 <숨겨진 색 찾기>
방준극 <고양이 사진>
▲ 사진팀의 회의하는 모습
예술적인 사진? 전문적인 사진? 그런 사진을 찍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그 대상에 대해 좋아하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들은 뒤 찍고자 하는 대상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생각해보니
그 대상이 나에게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시장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서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웃고 공감하면서 느낀 모든 감정들이 매우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한 사람의 시선이 아닌 여러 명의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다양한 사진이 나왔고, 사진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알게 됐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꾸준한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공연팀' _<Fingusking>
(9월 7일 _'신영극장 앞'에서)
6/8~15 FINGUSKING_DANO 선곡회의 및 연습
→ 6/16 단오타운에서 FINGUSKING
→ 7월 초 다음 공연 콘셉트 및 선곡 회의 및 연습
→ 7월 말 세손가락 맛보기 행사에서 공연 확정 후 연습
→ 8/18 택지 분수대공원에서 FINGUSKING
→ 8월 중순 '세 손가락 페스티벌' 기간 내 공연팀 프로그램 선정
→ 9월 초 축제 기간 내 공연팀 프로그램 변경
→ 9/7 신영극장 앞에서 FINGUSKING
→ 9/14 '유랑하라, 서부시장' 축제에서 공연
노래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모여, 각자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많은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연을 하고 싶었습니다.
자발적으로 모여 공연을 하고, 공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세 손가락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됐습니다.
공연중, 즉석에서 공연하고 싶은 사람에게 신청을 받았고, 직접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공연을 보다가 즉석으로 기타 연주를 하며 노래를 몇곡 불렀던 한 친구는
그때의 그 느낌을 잊지 못해 세 손가락 공연팀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 '신영극장 앞'에서 공연중인 모습
처음에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기가 어렵고 많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생활에도 활력이 생겼습니다.
노래 공연 뿐 아니라 다른 문화예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회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세 손가락처럼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겨서
그 소중한 기회를 청소년과 청년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잡지팀' _<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무대>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무대'라는 세 손가락의 슬로건에 맞춰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 내고 싶었습니다.
프로젝트 초반에 나눴던 얘기 중 '잡지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의견이 있었고
구체적인 기획안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제작하게 됐습니다.
조금은 미숙하고 어색할지는 몰라도 우리가 직접 생각하고 쓴 글을 모아 잡지로 만들어
누군가에게 선보인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 잡지'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무대'의 표지
7월 말에 글을 쓸 친구들을 모았고, 8월 중순까지 일러스트와 글을 받아 8월 16일에 편집을 끝냈습니다.
8월 30일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무대' 잡지 인쇄가 완료되었습니다!
잡지는 총 20페이지로
세 손가락 프로젝트 소개, 주제에 맞는 음악과 영화 소개, 일러스트 등으로 잡지를 구성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로 내가 쓴 글을 남에게 보여지는 일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악과 영화, 연극과 뮤지컬 등 여러 문화 생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세 손가락의 잡지가 문화예술 평론에 꿈을 가진 친구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그리고 점점 사라져가는 아날로그 출간물에도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세 손가락'의 단체사진
열흘 간의 문화예술 종합 축제 '세 손가락 페스티발'~!
모두가 자신의 꿈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었던
잊지 못할 소중한 열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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