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Globalwork Story/미르(동북아평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Chapter 7.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 알혼섬에서보내는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횡단열차에서내리자 마자 만나게 된 한국인 가이드는 여정의 반정도를 같이 보내서 그런지 친근해졌는데 우리에게아침마다 678혹은789라고전날 저녁 스케줄을 이야기해주었다.678은6시기상,7시아침식사,8시출발.마지막날은567이었다.5시기상,6시아침식사 7시출발. 가까스로일어나 이제 알혼섬에서의 생활이 꽤 적응되었다고야외에 있는 세면대에서 찬물로 머리도 잘 감는다. 알혼섬으로들어올 때 그렇게 왔던 것 처럼 이르쿠츠크로 들어갈때도 똑같은 여정이다.약한시간 배를 타고 마지막으로 바이칼 호숫물을 보는둥 마는 둥.내내피곤해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하지만숨돌릴 틈 없이 우리는 이동을 해야했으니까 가이드씨를졸졸 따라 우린 버스에 올랐다. 몇시간이고달려 점심을 먹은 뒤에 이르쿠츠크 시.. 더보기 Chapter 6. 알혼섬, 대자연속에서 샤먼과 만나다. 오늘은 알혼섬 탐방일정! 날씨가 지금까지 여행했던 날들 중 어제오늘이 가장 따뜻하고 햇볕이 좋은 것 같다. 우리를 태우고 다니는 우아직 러시아 자국에서 생산하는 차로 2차세계대전때 엠블런스나 화물싣는 차로 사용되었고 지금은 알혼섬에서 관광객들 투어하는데 쓰이고 있다. 귀엽귀엽 혼섬은 길게 생겼는데 신기하게 3가지 기후를 가지고 있다 건조한초원 그리고 침엽수가 있는 숲, 습윤한 툰드라 까지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포장된길은 상상도 할 수 없고 과연 잘 가고 있는가를 의심하며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려 처음으로 도착한 이곳. 바닷가의 해변같지만 이곳은 그냥 바이칼 호숫가다.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고로 입수의 시간이 주어졌다는 뜻 다들 주저주저하더니... 한사람 두사람 바이칼에 발을 담근다. 젊어진다는말에.. 더보기 Chapter 5. 알혼섬, 문화의 시원을 찾아서. 시베리아 열차에서 2박3일을 보내고 난 후, 도착한 곳은 이르쿠츠크 역이었다. 이르쿠츠크에 도착해서는 시간이 늦었기에 알혼섬으로 이동은 다음을 기약하고 숙소로 이동하였다. 숙소는 자작나무 숲에 둘러쌓인 방갈로 같은 '욜로츠카' 이었고, 열차 내에서 그리고 여행 중에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한 러시아 전통 사우나인 반야(Banya)가 마련되어 있었다. 반야를 한 후에 잠시 산책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떴더니 아침이 와 있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우리가 이동할 목적지는 바이칼 호수와 알혼섬이었다. 알혼섬으로 가는 도중에 들린 곳은 '브리야트 민속박물관' 이었다. '브리야트'라는 민족이 있는데 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매우 비슷하게 생기면서도, 몽골족과 비슷하고 또 러시아인 같은.. 더보기 Chapter 4. 시베리아 횡단열차 이야기 낯선 러시아에 온 지도 벌써 3일째가 되었다. 말 그대로 탐방을 하러 이곳저곳 둘러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시간은 정말 빠르게 가고 있었다. 이젠 2박 3일동안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 곳, 블라디보스톡에서 타기 시작해서 이르쿠츠크까지 가게 된다. 짐을 옮기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저녁 7시 20분 드디어 기차가 출발했다. 기차에서 3량으로 일행들이 나뉘어서 타게 되었고, 각자 짐정리를 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탐방일정때문에 계속 숙소를 옮겨 다녀야 했지만, 이번에는 기차에서 3일을 머무르게 되는 터라 각자의 살림을 꾸리게 될 정도였다. 2박 3일 동안의 기차 안에서는 다양한 일이 일어났다. 서로 그간 바삐 움직인 탓에 얼굴을 익히면서, 못 다졌던 친목도 다질 수 있었으며 (기차 안에서 먹을 음식.. 더보기 Chapter 3. 회색빛 블라디보스톡 블라디보스톡의 시작은 안개였고 회색이였다. 하지만 그회색이 어찌나 잘어울리던지 우울하거나 탐방의 사기를 떨어트리기 보단 아주 적적한 날씨와 색깔로 흥이 났다. 뿌연 블라디보스톡...... 내가 생각했던 그대로다 블라디보스톡 탐방의 처음으로 간곳은 블라디보스톡역! 맞은편에서 역을 바라보다 역앞 광장에 있는 레닌동상 러시아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이런 동상은 그 도시의 유명한 혁명가인 경우도 있지만 거의다 레닌이라고 한다... 작년 겨울에는 레닌동상위에 새가 새집을 지었었다고한다. 그의 표정과 새집이라 뭔가 아이러니하게 잘어울린다. 건물도 아주 옛스럽게 잘 간직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이곳이 유럽에도 속할수 있지 ? 라고 생각이 되어신다. 천장의 그림까지 건물과 아주 잘 어울린다. 블라디보스톡 역은 은 .. 더보기 Chapter 2. 이곳 정말 러시아 일까? (2) 공원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 우정마을로 왔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국수 :) 우리나라로 치면 잔치국수 같은 점심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쉽게 사진이 없다.. 다들 배가 고팠는지 한참을 먹었다. ㅋ_ㅋ 이곳은 우정마을이다 우정마을은 동북아 평화 연대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 고려인들과 몇가구의 러시아인들이 산다. 여기 고려인들 대부분은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에서 재이주 해왔다. 그리고 이마을에 정착할수 있도록 만들었다. 처음목표는 300가구 지금 그만큼의 사람들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고려인들과 러시아인들이 마을을 꾸려 살고 있다. 이곳에 사람들은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다. 현재로는 바리의 꿈이라는 사회적 기업으로 된장, 청국장을 만들어 한국에 판매하고 있다. 이분은 우정마을 이장님이시다. .. 더보기 Chapter 2. 이곳 정말 러시아 일까 ? (1) 이나라 해가 너무 늦게 지니 해지고 얼마 되지 않아 잠든것 같은데 벌써 해가 뜬다. 얼마 잠을 못잔것같은데.... 둘째날일 오늘은 우수리스크를 탐방하고 블라디보스톡으로 간다 ! 가기전에 호텔앞에 있는 혁명광장에서 앞에서 단체 사진 한장 ! 짠 이제 본격적인 길을 찾으러 !! 고고 ! 제일 처음으로 가는곳 독립운동가였던 이상설 선생님의 유허지 선생님은 내 조국의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죽으니, 조국의 땅을 밟을수 없고 화장하여 재를 시베리아 벌판에 날리라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유언에 따라 수이푼 강변에서 화장하여 그 재를 강물에 뿌렸다. 이 유허비 앞에 있는 그강이 수이푼강이며 지금은 라즈돌노예강으로 불리우고 있다고한다. 이상설 선생님의 유언을 들으니 가슴이 뭉클해지고 선생님이 간절히 원했던 독립된 땅에 .. 더보기 Chapter 1. 낯선 러시아, 그리고 낯설지 않은 고려인과의 첫 만남. 러시아에 도착했다. 한국에서도 비가 왔는데, 러시아도 날씨가 그리 맑진 않았다. 처음 출발하기 전부터 러시아에 대해서 공부했지만, 도착한 러시아의 느낌은 낯설기만 했다. 우리가 왜 가야하는 지, 무엇을 봐야하는 지에 대한 고민을 떠안고 도착해서 그런 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처음 발을 내딛은 곳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가깝고 기차로도 갈 수 있지만, 비행기나 배를 타고 둘러 둘러 오는 곳이다. 블라디보스톡에 마음을 채 담그기도 전에 우리는 우수리스크로 향했다. 우수리스크에 도착해서는 짐을 풀고 주위를 약간 돌아본 후에 고려인 문화센터로 향했다. 읽을 수도 없는 낯선 러시아어만 보다, 한글을 보니 반가웠다. 이 곳은 고려인들의 이주 120주년을 맞이하여 지은 건물인데 고려인에 대한 역사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