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 우정마을로 왔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국수 :) 우리나라로 치면 잔치국수 같은 점심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쉽게 사진이 없다..
다들 배가 고팠는지 한참을 먹었다.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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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우정마을이다
우정마을은 동북아 평화 연대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 고려인들과 몇가구의 러시아인들이 산다.
여기 고려인들 대부분은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에서 재이주 해왔다.
그리고 이마을에 정착할수 있도록 만들었다.
처음목표는 300가구
지금 그만큼의 사람들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고려인들과 러시아인들이 마을을 꾸려 살고 있다.
이곳에 사람들은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다.
현재로는 바리의 꿈이라는 사회적 기업으로 된장, 청국장을 만들어 한국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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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우정마을 이장님이시다.
유창하지 않으신 한국말이지만 그분은 애써서 우리말을 해주시려 노력하셨다.
이장님에 대한 이런저런이야기를 해주셨지만 우리에겐 통역이 필요했다..
그래도 그분의 마음.. 그리고 우리가 한민족이고 이곳을 잘 꾸려나가고 싶어하시는 눈빛을 잊을수 없다.
이곳이 자기의 고향이라 돌아왔다고 하는 이장님..
다시한번 이곳에 대해 생각하게된다.
마을을 돌아보며
그들이 이 공동체를 만드려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을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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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에 대한 정체성이 흔들리긴 하지만
그들을 외면하면 안되고 언제나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끊임 없이 하게 되었던 우정마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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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둘러보고
그들이 만들 된장을 살수 있다는 말에 같이 갔던 분들중에 몇분은 된장도 구입하셨다.
나도 살짝 먹어 봤는데 맛이 괜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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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빠져나와 우리는 이제 블라디보스톡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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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정도 달려야 한다기에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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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도 갔을까 잘 자고 있는데 내려 보란다.
볼곳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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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다 고속도로 같은 곳의 휴게소에 내리길래 잠깐 쉬어나가보다 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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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곳은 그런곳이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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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라즈돌노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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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이곳에서 수많은 한인들이 스탈린 정권의 강제이주 명령에
중앙아시아로 이주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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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과 러시아정권의 교체 이런저런 사건으로
한인들은 이유도 잘 알지 못하고 강제 이주당했다.
가이드해주시던 현지 간사님의 설명 만으로도
그때 그곳이 느껴져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들은 얼마나 두려웠을까..
어디로가는지 왜 가는지고 모르고
끌려나와 기차를 탔을 그들의 눈동자가 그들의 아우성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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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사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고 갔다면
그들의 슬픔을 달래 줄 수 있었을까..하는 후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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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앉는 마음으로
그 역을 떠나 다시 블라디보스톡으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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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반정도 더갔을까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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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에서 유일한 한식당이라는 평양관에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보는 한국음식에 맛있게 먹고 그곳의 공연도 보았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북한 노래부터, 트로트 까지
배도 부르고 귀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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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턴 블라디보스톡 탐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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