わあい WA+AI (와아이 커뮤니티)
1) 기본 정보
창립년도 | 2008년 |
현 대표 | Kazuki Oyashiki |
연락처 | Kazuki Oyashiki / oyashiki@gmail.com Masahiro Watanabe : PHS:070-5511-0639 / waai000saku@gmail.com |
주소 | 〒761-1503 香川県高松市塩江町安原下第三号581-2 Yasuharashimo town Shionoe Takamatsu City, Kagawa |
홈페이지 | http://0ai.jp |
조직구성 | - 공동체 교육을 하는 커뮤니티 학교 - 생태 관련 건축, 디자인,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치유와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
핵심주체 | 공동체 멤버들 |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
2005년 시코쿠 카가와현 다카마치시에서 어린이 놀이터 <데모크라틱 스쿨 와아이> 활동을 시작으로 와아이 커뮤니티가 형성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약 20여명 사람들이 공동육아와 공동생활을 함께 했으며 지금은 10~15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활에서 분리된 직장, 가정, 학교, 이러한 공동체의 붕괴는 인간성의 붕괴를 가져왔습니다. 관계 회복을 위한 사회 시스템 변혁의 새로운 비전이 지금 요구되고 있다고 여기며 생겨난 와아이는 "새로운 인간다운 생활 스타일을 추구하는“ 비전을 가진 실천 커뮤니티입니다. 2011년부터는 ‘모두가 함께 만드는 에코 빌리지’라는 모토로 게스트들을 위한 체험과 숙박을 함께하는 교육형 에코 빌리지로 전환하였습니다. 생태적 집짓기와 에너지 문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와아이는 둥근 원처럼 서로의 라이프 스타일을 존중하며 공동생활을 하며, 모두가 좋아하는 일을 조화롭게 하고, 함께 공부하고 성장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자연 속에서 놀며 성장하고, 어른들은 자기실현을 하며 좋아하는 일(천직)을 기쁨으로 하고, 세상의 모든 일을 배우고 함께 놀고, 일하는 생태마을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중요히 여기는 것이 1) 자신의 내면의 진실을 느끼는 대화의 장, 2) 춤과 노래, 영혼을 불러일으키는 축제의 장, 3) 자기 실현이 가능한 창조적인 일과 노동(천직)을 통해 순환하는 커뮤니티의 장을 실현함으로써 사랑의 공동체를 발전시켜 가는 것입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이 “놀이 = 생활 = 일”라는 큰 흐름 속에서 중용의 자세를 가지고 이루어지는 것을 중요히 여깁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꽃을 피우듯 개개인의 성장과 공동체의 안의 사랑이 사회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비전은 - <지속 가능한 생활>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삶의 역사 - <커뮤니케이션 대화> 사람과 부드럽고 깊은 이어질 마음 - <사회적 기업 · 천직> 자신다움을 발굴해 세상에 기여하는 힘 이 세 가지를 주축으로 한 공동 생활, 워크숍, 이벤트,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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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2005년 시코쿠 카가와현 다카마치시 어린이 놀이터 <데모크라틱 스쿨 와아이> 시작 2008년 와아이 커뮤니티 활동 시작 20여명 공동육아와 공동생활 2011년 ‘모두가 함께 만드는 에코 빌리지’ 숙박과 교육형 에코 빌리지 |
2) 탐방 결과
방문 일시 | 2012년 10월 2일(Tue) ~ 10월 5일(Fri) |
방문 장소 | 일본 카가와현 다카마쓰시 와아이 공동체 |
기관 담당자 | Kazuki Oyashiki |
방문목적 | - 신생 생태공동체의 사례로서 조직과 운영의 단계, 성장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 와아이가 추구하는 관계회복과 자기실현, 인간다움의 비전을 어떤 방식으로 일상 안에서 구축하고,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지 체험을 통해 살펴봅니다. |
a) 인터뷰
Kazuki Oyashiki, Masahiro Watanabe (공동체 공동 설립자)를 인터뷰했습니다.
- 와아이 공동체의 설립배경과 역사
카즈키씨는 캄보디아 에이즈감염 아동들을 위한 음악인들의 자선행사에 자원활동가로 참여했습니다. 1,000여명의 사람들이 모인 대규모 행사였고, 행사 수입금은 에이즈감염 아동들을 위한 집짓기에 쓰였습니다. 캄보디아 프로젝트가 끝나고, 그 다음에 무엇을 위해 살 것인지 생각하다 갑자기 비전이 떠올랐습니다. 2004년도의 일입니다. 그리고 명상 중에 태어나지 않은 생명과 어머니 자궁 속에 있는 아이들로부터 '안전하고 정화된 공간 Safe, purified space'이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비전은 내가 원하는 것들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미지가 아니라 완전히 이해되고 마음 속에서 확신이 서는 것입니다.
한편, 마사씨는 월급쟁이의 삶이 아니라 항상 자신의 열정과 꿈을 따르는 삶을 살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던 중 태국의 부모가 없는 어린 아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레인보우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한 가족처럼, 마을처럼 생활하였습니다. 함께 손을 잡고 만든 써클에서 하늘, 공간과 연결되는 체험을 했고, 지구는 괜찮다는 내면의 소리를 가슴 깊이 듣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두 사람은 이후 ‘드림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드림 프로젝트’는 꿈을 나누고 실현시키기 위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자신들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할 사람들을 찾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카즈키씨와 마사씨는 함께 비전을 나누게 되면서 지금의 와아이 공동체의 바탕이 되는 ‘와아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카즈키 가족과 마사, 이웃들이 함께 커뮤니티 스쿨링을 했습니다.
2005년부터 2년 반 동안 아이들을 위한 <데모크라틱 스쿨 와아이>를 운영했습니다. 주변에 살고 있는 세 가족의 자녀들과 커뮤니티 교육을 지원하는 부모들의 참여로 10~15명 정도 규모의 느슨한 교육 커뮤니티 형태를 띠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낮시간에만 교육을 위해 아이들과 부모들이 방문하여 함께 어울리는 방식으로, 제한된 형태의 협소한 커뮤니티였습니다.
애초 와아이의 비전은 커뮤니티였으며, 남녀노소 불문, 동물, 식물, 모든 것에 경계 없는 공간이 되고자 했기 때문에 와아이의 컨셉을 아이들만을 위한 교육 공간에서 커뮤니티로 거듭나기로 결정했습니다(2008년). 그리하여 부모와 아이들이 와아이 공동체에 함께 머물고 생활하며, 구성원들이 아이들을 함께 돌보는 <와아이 커뮤니티>가 되었습니다.
2011년 3.11 대지진이 있은 후, 도쿄에서 30여명의 사람들이 와아이 커뮤니티로 이주해 4개월~6개월간 머물렀습니다. 그 중 네 가족은 다카마쓰에 정착해 와아이 커뮤니티의 이웃이 되었고, 나머지는 다시 도쿄로 돌아갔습니다.
- 와아이 커뮤니티의 철학
과거 지구의 대륙은 하나의 대륙이었으며, 알래스카, 일본, 한반도는 모두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고대 사람들은 하나의 뿌리, 문화를 공유했고, 한국과 중국, 일본도 그렇습니다. 조몬 시대(BC 13000년~BC 300년/ 일본 중석기시대부터 신석기시대까지)의 일본 사람들은 아메리카 원주민처럼 자연과 일체감을 느끼고, 원 형태의 마을 속에서 평화롭고 순환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야요이 시대(BC 300년~ AD 300년/ 일본 청동기시대부터 초기철기시대까지)가 되면서, 집 구조가 원에서 사각형으로 바뀐 것처럼, 조화가 아닌 폭력과 갈등의 시대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화는 중국대륙으로부터 일본에 전해진 것으로, 농업생산이 시작되면서 물질을 축적하고, 타인과 개인을 분리하는 개념과 사유 개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조몬 시대에는 싸움이 없고 평화로웠습니다. 마을의 형태는 원 모양의 집들이 더 큰 원을 그리며 자리잡은 모습이었고, 그 중심에는 나무나 가상의 센터가 있었습니다. 죽은 사람들은 센터에 묻혔으며, 이를 통해 마을의 센터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선조와 후세대, 우주와 개인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마을 가운데 나무가 있습니다. 이것은 일본의 조몬문화 뿐 아니라 세계 원시종족 삶의 공통된 방식입니다.
원은 ‘조화’를 의미합니다. 미시적 세포부터 시작해 모든 우주의 요소들이 원의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태양을 중심으로 각 행성들이 회전하는 태양계의 구조처럼 말입니다. 이런 원의 요소들은 조화(하모니)를 만듭니다. 바깥을 향하거나 한쪽면만 보이는 일방적 소통과 달리, 원안의 모든 요소들은 소외 없이 모두 느끼고 소통될 수 있습니다. 와아이 커뮤니티는 그러한 것을 추구합니다. 집을 원의 형태로 짓거나, 써클미팅, 써클댄스 등을 통해 매일의 삶에서 그러한 원의 요소들을 연습하고 느낍니다.
- 와아이의 공동체 춤, 써클 댄스 : 와노마이(Wanomai)의 의미
Wa는 원, No는 ~의, Mai는 댄스, 즉 써클댄스를 의미합니다. 카즈키씨가 일본인 스승으로부터 배운 것입니다. 카즈키씨의 스승은 직접 세계 각국의 춤을 배웠고, 다양한 부족들의 춤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스스로 춤을 창작했는데, 총 네 가지 스타일의 와노마이가 있습니다.
카즈키씨는 3년 전 와노마이 댄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써클댄스에 대해 이해를 잘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매일 와노마이 댄스를 추면서 Space를 느끼고 센터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소우주임을 댄스를 통해 느낀다고 합니다. 춤을 추면서 회전할 때 “Totally Surrender to Universe."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비전을 와노마이 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지 받습니다. 또한, 댄스를 통해 空(공)이 성장하고 센터가 성장하며, 공이 커지면 사람들이 행복해집니다. 보통 사람들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머리로 생각해서 변화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행복한 사람들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Happy Body = Happy Space” 몸과 마음을 통한 행복의 실현이 행복한 가족과 공동체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 커뮤니티 스쿨링(Community Schooling)
Community Schooling은 카즈키씨가 고안한 개념으로, 홈스쿨링, 대안교육의 한계를 넘어서는 교육방식입니다. 홈스쿨링에는 커뮤니티가 빠져있고, 대안교육은 또래아이들만 있을 뿐 다양한 어른들이 빠져있습니다. 커뮤니티 스쿨링은 커뮤니티 속에 어울려 지내며, 생활 속에서 배워나가고, 자신의 천직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카즈키씨는 ‘천직’이란 자연적 상태, 자연적 호기심으로,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 천직을 가지고 있고, 자연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현대사회는 수많은 정보와 나쁜 정보들이 범람하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천직을 발견하는 것을 가로막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가 자신들의 천직을 찾고, 즐기는 것, 어른들이 자신의 센터를 찾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교육입니다.
- 공동체 갈등과 소통
지난 8년간 공동체 미팅을 지속해오며 평화롭게 진행될 때도 있었지만, 마치 리듬이 늘 존재하듯이 갈등이 생기고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원만히 해결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공동체를 떠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갈등이 그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나선형으로 점점 공동체 의식이 고양되어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어둠과 밝음, 음과 양이 있듯이 와아이 커뮤니티도 평화와 갈등이 지속됩니다. 와아이 커뮤니티는 라이트 위버스가 방문하기 3일 전부터 비폭력대화 워크숍에 참여했고, 앞으로 비폭력대화의 소통방식을 연습하려고 합니다. 비폭력 대화는 단지 말의 단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에만 천착하지 않고, 그 밑에 깔린 욕구를 관찰하고 알아차린 후, 서로 이해하는 데 초점이 있다. 나의 욕구와 상대의 욕구를 모두 알아야합니다. 모든 사람이 가지는 공동의 욕구도 알아야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욕구가 적힌 카드들을 이용합니다.
b) 관찰, 체험
- 아침 명상
매일 아침 공동체 명상이 있는데, 의무는 아니고 원하는 사람만 참여합니다. 우주와 개인의 연결성을 추구하는 특정 자세가 있습니다. 무릎을 꿇고 앉아 무릎 쪽은 벌리고 두 발은 모은 상태로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모읍니다. 이 자세로 15분 동안 명상합니다.
- 써클 댄스
각자가 자신의 중심과 연결되고, 그룹 안에 있는 중심, 센터를 느끼고 센터와 연결되며 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간단한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음과 양의 요소처럼 남녀가 교차해 원을 이루며 춤을 추며, 느린 리듬감의 여성 음성이 깔린 일본 음악을 배경으로 몇 가지 동작을 좌우, 앞뒤로 이동하며 반복합니다. 공동체에서 이 와노마이 써클 댄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아침 써클 댄스에는 관심 있는 동네 이웃들도 함께 참여합니다. 써클 댄스는 와아이 커뮤니티의 특징이며, 개인과 우주의 연결성을 상기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의례 역할을 합니다. 써클 댄스를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와아이 커뮤니티에서 댄스 워크숍을 열기도 하고, 다른 워크숍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 써클 미팅
와아이 커뮤니티에서는 매일 아침 써클 미팅을 합니다. 우선 구성원들의 현재 느낌을 공유하여 서로의 상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양한 감정과 욕구가 적힌 카드들 중에서 현재 자신의 욕구를 나타내는 카드를 찾아 제시하고 이를 구성원들과 공유합니다. 이는 공동체 구성원간 소통과 관계 증진을 위해 이용되기도 합니다. 욕구 카드를 통해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드러내는 과정 속에서, 공동체 구성원들 간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각 구성원의 욕구에 따라 하루 동안 무엇을 할 지 결정합니다. 와아이 커뮤니티의 특징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와아이에는 정해진 스케줄이 없고, 의무적으로 해야 할 공동체 업무도 없습니다. 와아이 공동체가 생긴 이래 8년간 매일, 써클 미팅 때 구성원들의 의지에 따라 그날그날 하고 싶은 일들을 정해 왔습니다. 이는 자신의 천직에 따라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한다는 와아이 커뮤니티의 이념과 상통합니다.
라이트 위버스가 와아이 커뮤니티에 머무는 동안, 써클 미팅에서 서로의 상태와 느낌, 하고 싶은 것들을 공유하며 하루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공동체를 이해하고 서로의 정보를 나누기를 원했기 때문에 'Vision Sharing'을 했고, 에너지가 넘쳐 몸으로 하는 활동을 하고 싶을 때는 써클 댄스를 반복하여 추었고, 마사지 워크숍을 했습니다. 모처럼 일을 쉬고 휴식을 원하는 구성원에겐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 생태건축
와아이 커뮤니티에서 마사씨가 원 모양의 생태건축물을 짓고 있습니다. 마사씨는 태국의 드림위빙하우스에서 집짓는 방법을 배웠고, 멕시코에서 한달간 열린 건축 워크숍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현재 마사씨는 다카마쓰시 건축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스쿨링에 참여한 아이들과 함께 생태적 집짓기를 하기도 합니다. 와아이 커뮤니티의 장기적 비전은 원모양의 생태적 집들이 원을 이루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태적 집을 언제까지 완성해야 한다는지와 같은 압박이라든지 목표가 없습니다. 마사씨가 집짓기를 하고 싶을 때, 즐겁게 아이들과 다른 구성원들과 할 수 있을 때 일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정 자체가 더디지만 아무도 서두르지 않습니다. 생태건축물 하나만 보더라도,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고,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때 하는 와아이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커뮤니티 공간
와아이 커뮤니티는 나란히 위치한 세 채의 집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130년 된 일본전통가옥을 비롯하여, 40년, 70년 된 집들을 월세로 임대하여(약 55만원) 이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전통가옥은 커뮤니티홀과 공동주방, 공동체 도서관이 있어 주로 공동체 활동을 하는 데 쓰이고, 그 중 가장 현대적인 집은 게스트들이 머무는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월세는 게스트들의 숙박비로 충당하고 있으며, 연말 결산을 해보면 겨우 마이너스를 면한다고 합니다. 공동체 자금이 부족할 경우는 카즈키, 마사씨를 비롯한 공동체 구성원들이 나눠서 월세를 부담합니다.
- 농사
와아이 커뮤니티에 작은 텃밭이 한 군데 있기는 하나, 근처에 살고 있는 집주인 친척 할머니께서 대신 텃밭을 가꾸어 주시고, 공동체에서 농사는 거의 짓지 않습니다. 식재료는 마트에서 지역 농부가 생산한 재료를 주로 구입합니다.
b) 탐방성과
- 두연
와아이 커뮤니티는 라이트위버스의 방문을 기뻐하며 환대해 주었습니다. 라이트위버스 프로젝트의 진행과정, 유럽생태공동체 탐방경험, 한국생태공동체 등에 관심을 가졌고, 많은 시간 함께 정보와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국제교류와 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한일 청년 네트워크에 대해 관심을 표했습니다. 머문 기간이 짧았지만, 밀도 있게 충분히 교감을 나누었으며, 이후 지속적인 교류와 연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라이트위버스가 국제 워크숍에 대한 영감을 얻게 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인의 센터를 발견하고 중심을 잡아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발견하고, 알고, 사랑하고, 다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을.
- 아영
와아이에서의 경험- 비전 쉐어링, 인터뷰, 써클댄스 등- 은 개인적으로는 공동체 안에서의 자율적인 자기 수행과 중심, 비전을 발전시켜가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조언과 영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팀으로서는 앞으로 내년에 열릴 캠프나 워크숍과 같은 기획에 여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와아이와 국제 교류 활동을 할 가능성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c) 시사점
- 두연
함께 춤을 추며 대우주와 소우주를 느끼고 그 연결성을 깨닫는 과정은 홀로 앉아 부동의 자세로 명상하는 영성수련과 달리, 소그룹이 함께, 몸을 통해 이루어내는 것입니다. 공동체적이고 몸을 통한 영성수행의 방식, 춤을 통해 구현되는 공동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커뮤니티 스쿨링의 개념은 대안적인 교육방식으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커뮤니티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배우고, 실제 삶과 연관된 지식과 경험을 만들어나가고, 아이들이 자신의 천직을 발견해 나가도록 돕습니다. 이는 최근 한국사회에서 ‘마을대학’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프로젝트들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커뮤니티 스쿨링이란 아동을 대상으로한 마을학교를 일컫습니다.
- 아영
예술과 영성 수행은 공동체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아직 한국의 생태 공동체나 진행되고 있는 마을 운동들은 아직 이러한 요소들을 보다 보편적으로 포함하거나, 공동체적 삶의 중심에 놓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불교나 기독교 등 특정한 종교를 기반으로 형성된 곳은 종교를 바탕으로 한 영적 수행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아직은 범우주적인, 초교파적인 형태의 영성 수행을 하는 곳은 드물거나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과 프로젝트 안에서의 예술로서 다루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와아이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의 내적 수행과 공동체의 성장을 촉진하는 형태로서의 예술과 영성의 요소들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러한 방식들은 개인의 내면을 더 깊이 뿌리내리게 합니다. 동시에, 공동체적 성장과 공유를 통해 공동체성을 가장 감각적이며 직관적으로 촉진합니다. 이성과 논리로 그 이상의 것들이 좀 더 공동체 운동 뿐 아니라 마을과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이러한 요소들이 깊이 들어온다면, 한국의 공동체들과 마을들이 운동을 하며 직면하는 여러 가지 이슈, 예를 들어 관계와 소통에 새로운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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