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보고서]볼로냐 문화예술협동조합 복합체 탐방 -(4) 볼리(Voli)

문화 협동조합 볼리(Voli) 

창립연도 1982년(2003년 협동조합 전환) 

창립자 및 현(現)대표 로베르토 리플(Roberto Lipple)

연락처 +39-51-24-25-57 | +39- 42-954-60374

주소 Ciamician 4, 40127 Bologna

홈페이지 www.coopvoli.it

설립배경 및 목적

문화 협동조합 볼리(Voli)는 1982년 환경 교육을 목표로 하는 대학 동아리에서 출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적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열린 지식’이라는 모토 아래 지역사회의 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종의 문화관련산업분야의 협동조합으로 150명이 일을 하고 있고 그 중 130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교육, 문화유산관련(박물관 등), 미디어(라디오, 축제 기획) 분야로 나뉘어 각각의 업무가 지역과 밀착되어 있는 만큼 지역 활동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문화 협동조합 볼리(Voli)의 사무실을 들어 서는 순간 자전거 길이 바로 눈에 보였다. 사무실 안에 자전거 길이라니! 이러한 자유로운 분위기의 사무실이 바로 볼리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사무실 내에서도 이들은 서로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그 속에서 이들의 끊임없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볼리는 최근 문화부분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인 협동조합으로, 조합의 형태로 시작한 기업이 아닌, 협동조합을 경영에 도입한 사례로 인수합병을 통해 그들의 능력과 역할을 확대해 왔다. 따라서 전문성이 매우 높은 협동조합으로 주로 디자인, 문화 컨텐츠를 다루고 있다. 구성원의 나이는 평균 30세로, 주로 25세에서 32세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 대학 졸업이상의 고학력자들이다. 이들은 조합원이자 종신계약으로 회사에 고용되어 있는 만큼 스스로가 대표이자 사장이라 생각하며 주체적으로 일을 한다. 내부에서는 서로 의지하며 협력을 통하여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며 일을 하고 외부에서는 프로의 정신을 가지고 완벽한 일처리를 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 위기 아래에서도 그들만의 강한 조직의 성격을 지켜 나갈 수 있었으며  오히려 좋은 인재를 모아 성장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