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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EKER:S Story/*프로젝트 바람

[바람원정대] - 광주로 가다 (헤르츠,청년문화허브)

바람원정대가 갔던 첫번째 도시!

@광주에서의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광주에서 찾은 청년팀은 

-코끼리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HERTZ 였습니다! 

헤르츠는 1층은 카페, 2층은 랩, 3층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이곳은 참 핫하고 관심이 가는 곳이였습니다. 

왠지 힐끔힐끔 보게 되는게 여간 핫한 곳이 아니더군요. 

코끼리 협동조합을 방문했던 건 청춘공작소 헤르츠이전에 코끼리 공작소라는 코워킹 스페이스 사업을 실시한 적이 있어요. 코워킹 스페이스에 대한 경험이 있어 코끼리 협동조합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하였죠

코끼리 협동조합의 이사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모두에게 열린 공간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서비스 대상과 핵심 컨텐츠과 확실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우리의 활동들이 내실있게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라고 말씀하신 이사님들의 말씀을 통해, 비밀기지만의 기술은 무엇이 있을까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죠

*코끼리 협동조합에서 만들어 보여주신 홀로그램 

3d프린터에 대한 욕구가 많아지며 ‘의 형태로 만들어지는 비밀기지는 어떤 모습일지 재밌는 상상도 해보았답니다. 요즘 많이 이슈되고 있는 팹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청년들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 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코끼리 협동조합은 청년에게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3d프린터의 이용 가격도 많이 낮춰 보다 청년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랩 안쪽에서 뚝딱뚝딱 하시더니...! 

나무에 새겨진 바람의 슬로건과 시트지로 만들어 주신 

바람의 슬로건 "우리의 바람이 바람이 되어" 스티커!!!! 

*헤르츠 오픈파티 현수막과 바람의 깃발이 함께 


바람이 헤르츠를 방문하며 느낀점!!


*옥색바지(우동준) : 3D프린터를 기반으로 한 1인 메이커 문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다높은 가격과 접근성이 떨어져 지금까진 청년들의 활용도가 적었지만헤르츠와 같이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가고지금처럼 청년들에게 부담 없는 낮은 가격과 좋은 서비스가 제공된다면앞으론 한국에서도 또 다른 형태의 메이커 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되었다.


*민여신(민세연) 현재 우리나라의 청년들 중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는 청년들은 얼마나 될까대부분 청년들이 지금 당장 눈앞의 취업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기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스펙을 쌓는데 급급하다청년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많은 지원이 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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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바람은 광주에서 

'청년문화허브'를 운영하시는 정두용대표님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청년문화허브는 꿈을 함께 꾸는 청년들이 모여, 하고 싶은 문화기획을 일 년 내내 마음껏 할 수 있는 청년들의 문화놀이터이자 문화기획학교랍니다. 20대 청년들 누구라도 자유롭게 참여하여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뿐만 아니라, 직접 문화기획자가 되어 본인이 상상하는 어떤 일이라도 바로 실행해 볼 수 있는 프로젝트 기반의 문화기획 단체이죠.


바람은 대표님과의 대화를 통해 청년문화기획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문화기획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을 위해 행동해야 하는지, 우리가 빠질 수 있는 오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오랜 기간 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대표님과의 대화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드는 비밀기지가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공간 주변 주민들에게 청년들이 공간을 운영하는 사실을 알려야하고 주민들의 호응을 많이 받아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밀기지는 한 개의 단체가 운영하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단체가 함께 운영하는 공간이기에 팀 커뮤니케이션이 기본적으로 잘 되어있어야 하고, 충고해주셨던 팀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으로 청년문화허브에서 실시했던 내부 팀원들간의 사람책’, ‘소셜 다이닝을 비밀기지의 느낌으로 바꿔서 운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청년문화허브와 인터뷰 *


1. 청년문화허브의 특별한 팀커뮤니케이션 방법이 있는가

- 유유자적 문화살롱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내부적인 커뮤니티를 구성한다. 이는 청년의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사람책 프로그램이 적합하다는 것을 알았다. 일주일에 한번 한명씩 돌아가면서 사람책을 실시하는데 3~40분동안 자신의 이야기, 자신의 고민, 자신이 현재 관심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알 수 있고, 강연 듣는 것에만 익숙한 청년들이 자신이 직접 3~40분동안 강연을 해볼 수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사람책 이전에는 소셜다이닝을 실시하였다. 공간에서 같이 밥을 먹자라는 의도로, 주제를 정하여 자신이 생각하기에 맛집인 가게의 음식을 사와서 함께 나눠먹는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우리는 주제관리가 잘 되지 않아 폐지하였는데, 주제관리만 잘 된다면 이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광주라는 지역을 주제로 시도했던 프로젝트가 있는가

- 광주 비엔날레 20주년을 기념으로 달콤한 오월길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광주의 아픈 과거인 5.18을 추모하기 위해 리어카를 상여처럼 꾸며서 518 석조구조물에 멈춰서서 추모퍼포먼스를 실시하였다.

 

3. 공간이 공간이 위치한 지역을 위해 해야하는 것이 있는가

-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네축제를 열고 싶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동네의 주민들을 전부 다 알고 싶다. 공간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동네주민과의 호흡, 소통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동네 주민들이 겪고 있는 일상의 어려움, 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공간을 운영하면서 공간이 있는 동네의 주민들의 지지를 많이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동네 주민들의 우리 공간의 편이 되어줘서, 우리 공간이 사라질 위험에 도달하였을 때, 동네주민과 함께 공간의 존폐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4. 공간이 외부지원을 받는 것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 만약 지원사업의 주제가 기존에 있는 프로젝트와 맞다면 지원사업을 하기도 하는데, 지원사업을 위해 그에 맞는 프로젝트를 만들지는 않는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팀만의 색깔을 잃고 그 지원사업에 맞는 색깔로 입혀지기 때문이다.

 

5. 탱자하우스의 이름의 뜻이 있다면 무엇인가.

- 요즘에는 탱자하우스가 아니라, 그냥 허브라고 불리고 있다. 처음에 탱자하우스의 이름은 탱자탱자하우스였다. 탱자탱자 놀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라는 생각에 탱자하우스라고 붙이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전주 청년몰의 적당히 벌고 아주 잘살자라는 슬로건처럼 필요한 만큼만 벌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잘살고 싶다.

 

6. 청년문화허브의 바람은 무엇인가?

- 광주라는 도시를 집으로 비유하자면, 그 집의 주인은 광주시민이다. 하지만 현재 집주인은 시민이 아닌 것 같다. 광주 청년들은 자신을 집주인이 아니라, 하숙인이라고 표현한다. 광주 청년들에게 책임과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다. 광주라는 집에서 광주청년들이 집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 목적이다


바람이 청년문화허브를 방문하며 느낀점!!


*옥색바지 우리가 문화기획이란 이름으로 얼마나 이웃을 품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과연 문화기획이란 이름 아래 우리에게 좋은 것을 기획하는지모두에게 좋은 것을 기획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성찰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민여신 부산은 아직 공간에 대한 정확한 개념정의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이다지역주민들의 호응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이해할 수 있게 공간에 대한 개념정의가 필요하다. ‘광주의 청년들은 자신을 집주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는 광주청년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현재 우리사회에서는 청년들에게 권한책임이 주어지지 않고해야할 것만 늘어나고 있다이러한 분위기를 바꿔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