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 SEEKER:S Story/*프로젝트 바람

[바람원정대]-청주와 부천으로 가다 (열정공장, 500/50)

바람은 광주와 전주에 이어 청주로 향했습니다. 

---------------

청주터미널에서 버스에 있던 청년들과 함께 한 컷을. 

바람은 청주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공간인 '열정공장'을 방문했는데요. 

열정공장은 '충동'이라는 이름의 충북대학교 동아리 팀이 준비하는 공간이랍니다. 


여기서 충동팀이 직접 밝히는 설명을 넣으면-

[‘충동이란 순간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고싶은 욕구를 느끼게 하는 마음속의 자극이라는 뜻과 충북대학교 동아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타이틀을 가지고 문화예술사업을 진행한다. 충동은 문화거리공연, 플리마켓, 플래시몹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열정공장은 현재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공간 리모델링 및 내부 인테리어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열정공장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비밀기지 또한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비밀기지 또한 크라우드 펀딩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목적이 공간 내부 공사와 인테리어라는 점에서 열정공장의 사례에 귀를 기울여 들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열정공장과의 인터뷰는 다음 날 아침, 이른 시간에도 한번 더 이루어졌는데요. 

전 날 저녁에는 듣지 못했던 펀딩의 협력대상에서 부터, 시작단계에서 놓칠 수 있던 부분을 세밀하게 공유하고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열정공장과의 인터뷰*


1. ‘충동(충북대학교동아리)청주라는 지역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가 있는가

- 충북대학교 중문에는 유난히 쓰레기를 많았다. 이런 부분을 유심히 관찰해, 쓰레기라는 사회문제를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였다. 그러던 와중 쓰레기 많이 줍기 대회를 실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형식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방법을 통해 재미와 사회문제를 한번에 해결하고자 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충북대학교의 인식개선과 관공서에서도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2. 충동만의 특별한 홍보방법이 있는가

- 행사에 한번이라도 참여한 사람들을 충동피플이라고 부른다. 새로운 행사가 기획이 되면 기존 충동피플에게 단체 문자를 보낸다. 우리는 매번 행사를 기획할 때마다 뺏지를 만드는 데, 이 뺏지를 모으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참가하는 친구들도 있다.

 

3. ‘충동이 운영하는 열정공장공간은 어떻게 구성될 계획인가

- 열정공장 공간이 완성되고 4가지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식음료 판매, 공간대관, 기획행사, 문화컨텐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컨텐츠 교육을 더 단단히 다져서, 분기나 기수별로 모집하여서 정식적으로 공연을 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울 수 있게 만들고 싶다.

 

4. 비밀기지가 크라우드 펀딩을 계획하고 있는데, 앞서 크라우드 펀딩을 하였기에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 크라우드 펀딩의 팁은 리워드를 어떤 것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여야 한다.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사례를 보면 리워드가 예쁜 경우가 많다. 예쁜 리워드를 받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과 별개로 이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사람이 1000명이 넘어가면 수수료가 없다. 공간에 대해 1000명이 지지했다는 것이, 이 크라우드 펀딩과 별개로 나중에 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공부를 하고 난 후 크라우드 펀딩을 하면 좋을 것이다.

 

5. 충동의 바람은 무엇인가?

- 우리가 하고 싶은 행사를 하고 싶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는 해야할 일도 반드시 있다.

우리가 조금 성장해서 충북대학교 친구들이 사용하고 싶을 때 저렴하게 사용해서 나머지 수익사업으로 복지사업을 하고 싶다


-----------------------------

바람은 이제 청주를 떠나 부천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너무나 멋진 철학을 가진 500/50을 만났는데요. 

500/50은 갤러리 형태로 되어있는 비밀기지와 같은 형태의 인테리어였기에 공간의 대관과 운영에 관한 부분을 많이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갤러리란 형태로 지역의 다른 청년들과의 소통 가능성도 파악할 수 시간이었죠. 


그리고 공간을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공간준비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지하라는 공통점 안에서 현실적인 청소와 위생문제와 같은 운영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정보와 해결방법도 조언해주었습니다. 

특히 500/50 신종호 대표님께서는 부천청년정책네트워크라는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지역의 청년정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계셨는데요. 문화예술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청년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이들이 실질적인 청년문화와 생활에 대한 고민까지도 참여해야 하지 않냐는 필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청주와 부천의 사례를 통해 공간과 개인, 공간과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과 공간에 대한 연계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지역이 먼저, 공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공통된 논의의 장부터 만들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