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자 |
2011년 8월 11, 12일 12시-5시 |
방문기관성격(주요사업) |
빌딩 관련 친환경 제도, 커뮤니티 운영 기관 |
방문목적 |
- passive house 단지 탐방 - 사례와 기관탐방을 통해 우리나라에 적용시킬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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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기관 담당자 |
Graham Castle |
홈페이지 |
www.bre.co.uk |
주소 및 연락처 |
+44 (0)1923 664000 Bucknalls Lane, Watford, WD25 9XX enquiries@bre.co.u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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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설립배경 및 목적 |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응하기 위하여 정부와 건설관련 기관에 전문가적 조언을 제시하고 제도를 설립, 각종 연구와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친환경적 건설 방향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설립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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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영국의 친환경 제도 BREEAM을 준설하였고 BRE Innovation park를 조성하는 등 여러 지역에서 각종 지속가능한 건축을 위한 기술제시와 연구, 실험을 해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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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내용 |
BREEAM은 미국의 LEED와 함께 널리 알려진 친환경 인증 제도이다. 세계의 각종 친환경 관련 정책의 참고와 기준이 되는 제도를 만든 기관이며 정부와 함께 건설은 물론 여러 분야에서 컨설팅과 연구 및 테스트를 하는 기관이므로 친환경적인 리모델링을 추구하는 우리 프로젝트의 목적에 맞을 것이라 생각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특히 BRE의 가장 대표적인 시범 연구단지인 Innovation 파크에는 각종 패시브적 요소(단열, 집열, 자연채광 등의 에너지 절약 요소)를 적용시킨 주택 모델들이 들어서 있다. 우리가 직접 자료를 찾아 견학하는 것도 좋지만 가이드를 신청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판단되어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탐방하였다. 오디오가이드에는 디자인, 에너지, 친환경 세 측면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었다. 각 집들은 영국 혹은 세계의 여러 건설회사 및 연구단체로부터 지어져 태양 집열기, 지붕 위 소형 풍력발전과 벽체 및 바닥과 지붕의 단열시스템 등 여러 기술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중요한 부분은 집 안 구석구석에 패널이나 팸플릿 형태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으며, 가장 특징적인 요소들은 단지 내 여러 곳에 실물 형태의 단면도나 모델로 만들어져 견학자들에게 이해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는 BRE와 BRE Innovation Park의 전반적인 안내와 설명을 돕고 있으며 짤막한 인터뷰로 우리의 프로젝트 주제와 내용에 대해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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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성과 |
- 영국과 한국과의 인식 차이 재조명 : 냉난방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는 단열 효과가 우수해야 하는데, 단열재의 두께가 두꺼워져 벽체 또한 두꺼워질 경우 실의 면적은 점점 감소하게 된다. 한국인은 유난히 실면적에 대한 집착이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기피할 우려가 있다. - 환경의 차이 : 영국과 한국의 기후는 매우 상이하다. 또한 동 서양의 차이점까지 있기 때문에 Innovation Park에서 배운 여러 기술적 요소들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한국 실정에 맞게끔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선진국형 패시브 하우스의 기술 : 고유의 친환경 제도를 확립하고 세계적으로 기준이 되는 영국답게 친환경 기술 선진국으로서 여러 발전된 시스템을 보고 공부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 벽체단열과 기밀화가 제일 중심이 되는 우리나라의 패시브 하우스와 달리 액티브적 요소(태양열, 풍력 등 이용) 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이노베이션파크는 런던 북쪽 Watford라는 소도시에 위치해 있는 BRE의 시범 주택단지이다.
BRE관계자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가이드투어와 오디오가이드투어 두 가지가 있었는데,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오디오가이드만 가능했던 날이어서 한 명씩 제공된 오디오기기를 들고 단지를 탐방해야 했다.
이 곳에는 Barratt Green House, Hanson Eco House, The Prince’s House 등 10채가 넘는 시범주택들이 있으며 각 주택들은 디자인, 재료, 기술적 측면에서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집들이 세계의 유명 건설회사들의 기술지원으로 지어져 어떠한 요소들이 적용되었는지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Watford Junction 역까지는 런던 중심부인 Euston역에서 약 40분. 하지만 따로 기차표 값을 낼 필요 없이 Overground라는 이동수단을 이용하여 지하철과 같이 무료로 갈 수 있었다.
변덕스런 영국 날씨답게 화창했다가도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대서 단단히 무장을 하고 나섰다!
도착하고 보니 가는 길이 꽤 복잡하고 버스요금도 비쌌다. 근처 인터넷카페에 들어가 다시 한 번 자세한 위치를 확인한 후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한국과는 확연히 다른 추운 날씨에 모두들 두텁게 옷을 챙겨 입은 모습
입구에서 방문목적과 투어신청을 한 후 이노베이션 파크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구에 서 계시는 저 형광 노란색 작업복 입으신 분이 안내를 해주셨는데, 너무나도 친절하고 따뜻한 모습에 추위에 언 마음이 녹아 드는 것 같았다. 저 안내 부스 안에서 BRE관계자와 탐방내용을 문의하고 있는 중이다.
인포메이션 센터 안에 들어서니 담당자분이 따뜻한 차와 함께 자세한 안내사항을 알려주셨고, 우리는 각자 하나씩 방문자 명찰과 오디오가이드를 목에 건 채 시범주택들을 돌기 시작했다.
이노베이션파크의 전경을 담은 지도이다. 센터를 포함한 기관 모두의 위치와 설명이 나타나 있는데, 인포메이션에서 알려주신 대로 중요한 곳부터 차례대로 찾아갔다.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아 두 명씩 두 팀으로 나누어 기술적인 면에서 중요한 주택들을 선별하고 오디오가이드에 맞추어 둘러보았다.
각 주택의 앞이나 내부에는 그 주택에서 혁신적으로 사용된 기술을 한 눈에 보여주기 위해 벽, 지붕, 바닥 등의 단면을 전시해놓았다.
주택의 문에 명칭과 오디오가이드를 위한 번호가 붙어있다.
위 사진은 Renewable house라는 시범주택의 대문이다.
이노베이션파크 주택들 중 하나인 Semi Flat형 하우스.
말 그대로 두 집이 한 건물로 붙어 사는 영국의 대표적인 flat의 반 쪽짜리 한 가구를 보여준다.
천장에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고, 외벽에는 재생 목재 패널과 특수유리로 만든 창 등 단열에 효율적인 자재들을 사용하였다.
주택 내부는 마치 정말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꾸며져 있고, 각 집의 디자인과 기술적 요소를 제공한 회사들의 홍보나 설명 패널 등이 붙어있다. 이 집은 Stewart Milne이라는 회사가 기술지원을 했으며 위 사진은 집에 적용된 기술 중 지붕 단열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는 패널의 모습이다.
직접 내부를 둘러보며 오디오가이드를 듣는 모습
영어 가이드이다 보니 모두 초 집중한 채 몇 번 씩 돌려 듣는 모습이 조금은 처량하다..
투어 허용 시간이 길지 않고 궂은 날씨 등 좋지 않은 여건 때문에 몇몇 주택만을 돌아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실제로 사용되기 손색없는 친환경 주택들을 직접 우리가 내부까지 들여다보고 만지고 설명을 듣다 보니 패시브적 설비 뿐 아니라 디자인과 자재, 기술요소들의 중요성도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두 우리의 프로젝트에 뼈와 살이 될 귀중한 경험이자 공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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