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자 |
2011년 8월 22일 |
방문기관의 성격 |
도시 재생 |
방문목적 |
-도시 리노베이션 현황 답사 -유니레버 건물의 단열재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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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기관 담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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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www.hafencity.com |
주소 및 연락처 |
독일 함부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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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설립배경 및 목적 |
이전의 항구였던 도시가 슬럼화 되고 도시 경쟁력이 없어지면서 도시 활성화 계획 아래 리노베이션 사업이 진행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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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2025년을 완공 목표로 잡고 있어서 도시가 완벽하게 완성되었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도시재생이라는 목표아래 건물들이 하나 둘 씩 리노베이션 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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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내용 |
도시의 재생으로 기존의 저장고, 창고 등 항구의 역할을 했던 함부르크의 건물들을 리노베이션 해서 새로운 기능을 가진 건물들로 재탄생 하는 과정을 엿볼수 있었고 유니레버 건물의 단열 성능을 위한 외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단열을 통한 외피의 기능이 디자인적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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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성과 |
제일 중요한 성과 중의 하나는 인터뷰였다. 답사를 하는 도중에 주민 한 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었다. 주거 만족도를 묻자 자부심을 가지며 “난 이곳에 살게 된 것을 아주 만족해요. 이 도시는 단순히 급격한 개발로 만들어진 도시가 아니라 많은 역사가 담긴 역사도시에요.” 라면서 도시 재생을 하게 된 배경까지 자세히 알고 계셨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어떨까? 한강 르네상스라는 명목 하에 수변 도시 살리기에 애를 쓰고 있지만 주민들은 무관심하다. 한강 근처에 사는 내 친구조차도 이 프로젝트를 왜 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하펜 시티 프로젝트는 주민참여 하에 도시재생을 하고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는 것 같다. 또한 시민 참여 의식이 도시의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었던 리노베이션 인식과는 다른 의견 차이를 보이셨다. 유럽사람들은 리노베이션이 당연하다고도 생각하지만 그 분의 인터뷰로는 함부르크의 토질과도 연관이 있다고 하셨다. 함부르크의 토질이 조건 상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하기 때문에 초고층 건물들이 없고 저층 리노베이션이 활성화 되어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
함부르크는 항구도시 다웠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항구 도시답게 바다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이 도시는 베를린과는 다르게 활기가 넘치고 있었고 사람들이 분주해 보였다. 하지만 이곳의 항구도시 기능은 이미 사라 진지 오래였다. 물의 수위가 낮아지고 전쟁 후에는 제대로 된 항구 도시의 기능을 못했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서 도시가 침체되어있던 와중에 개발계획이 생기게 되었다. 그리하여 도시의 컨셉은 친환경 수변 도시계획! 친환경이라는 컨셉답게 기존의 건물을 그대로 놔두고 개조해서 많든 건물들이 많았다.
또한 마을 주민을 인터뷰할 기회도 얻게 되었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친환경의 개념이 건물의 리노베이션에 적용되고 있지는 않았다. 우리는 답사하기 전 조사한 것 처럼 건물을 리노베이션 하는 이유가 친환경을 위해서 그리고 주민들의 리노베이션 인식이 대중화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민은 건물을 높게 짓기 위해서는 토지가 견뎌 주어야 하는데 그만큼을 견디기에는 함부르크 토지가 약하다고 하셨다.
신기했다. 우리가 정말 정답이고 사실이라고 믿고 있었던 사실이 사실이 아닐 때의 느낌이란! 그리고 그 사실은 사람들이 만들어 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관성을 띄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아주머니와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 새 시간은 흘러 종착지에 도착했다. 아이를 픽업하러 가야 한다는 아주머니와 작별인사를 한 뒤 우리는 다시 답사에 몰두했다. 우리가 유럽에 오기 전 조사했던 유니레버 건물을 찾아서! 주변을 둘러보다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특이한 외피를 가진 유니레버 건물 발견!
건물이 뿌연 외피로 덮여 있어 처음에는 저 건물 공사 중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가까이서 들여다 보니 건물의 외피가 특수한 재질로 되어 있었다. 이게 바로 이 건물의 매력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한다. 겉으로 봤을 때는 매우 더워 보이지만 이 외피를 통해서 단열이 되고 심지어는 여름에 에어컨을 안틀어도 될 정도로 시원하다고 한다
역시 사전 조사와 실제로 보고 있는 답사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친환경 건물들은 특히 친환경 요소가 내부에 장착되어 있어 찾아보기 힘든데 이 건물의 경우는 외피가 주된 친환경 요소라 찾아보기도 쉽고 심지어 만져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함부르크는 우리가 두 눈으로 친환경적 요소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은 도시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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