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자 |
2011년 8월 19일 |
방문기관의 성격 |
문화 생태 마을 |
방문목적 |
- 생태마을 관리 방안 참고 - 저에너지 기술 습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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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기관 담당자 |
information center 여직원 및 마을 주민 |
홈페이지 |
www.ufafabrik.de |
주소 및 연락처 |
International Center for Culture and Ecology Viktoriastr. 10-18 12105 Berlin / Tempelho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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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설립배경 및 목적 |
2차 대전 이전 독일 영화 본산, 우파 영화사 촬영소 베를린 장벽 세워진 뒤 폐허가 방치되어 있다가 문화 생태마을로 탈바꿈 하였다. 생태마을이 별로 없는 우리나라와 비교해 그 마을이 얼마나 잘 관리되고 유지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방문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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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마을 내에서 스스로 운영하고 있어서 외부인의 방문을 쉽게 허락하지 않을 것 같았으나 의외로 마을의 출입은 외부인에게 자유로웠고 도심 속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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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내용 |
7개 동의 건물이 모두 1층 아니면 2층이다. 우리나라 주거단지와는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도심 한복판에 저층주거 단지가 제대로 운영 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게다가 이 곳에는 집 뿐만이 아니라 학교, 까페를 비롯한 주거인 커뮤니티 시설이 있었고 이 시설들은 외부인도 이용가능하게 하여 외부와 단절된 마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마을의 단합과 소통이 잘 되고 있으니 그 곳에서 관리하는 친환경 기술도 잘 운영되고 있었다. 안내 센터의 여직원은 자랑스럽게 사진을 보여주며 옥상녹화가 실현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었고 주민들이 빗물이용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 주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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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성과 |
친환경 기술을 어떻게 하면 주민이 이용 가능한 형태로 마을에 적용시키는지 배우고 왔다. 빗물을 모으는 과정, 쓰레기를 소각하는 과정 사소하게나마 에너지를 절약하는 과정 하나하나를 주민이 다 참여하는 과정에서 몸소 체험하고 느끼는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생태마을의 운영이 잘 되는 것 같다. 우리도 기술을 적용시킬 마을을 방문하여 직접적인 소통과 특정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절약 이용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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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파브릭은 예전의 영화사가 있던 곳을 생태문화단지로 만든 곳이다. 우선은 이곳이 친환경 마을뿐만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가며 살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사례조사를 하면서 마치 우리가 예전 답사지로 갔다 온 성미산 마을과 흡사해서 더욱 이곳이 끌렸는지도!
드디어 온라인으로만 봤던 우파 파브릭을 발견한 순간이다. 이러한 친환경 마을 단지는 도심과 떨어져 찾기 힘든 곳에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역 가까운 곳에 찾기 쉽게 되어 있었다. 마을에 들어서기에 앞서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마을의 시작을 알리는 간판이 있다.
마을을 들어서면서 또 하나 우려했던 점은 ‘이전에 답사했던 영국의 BRE처럼 어마어마한 입장료를 요구하지나 않을까’였다. 하지만 인포메이션 센터를 들어서는 순간 상냥한 여자 직원이 이 마을을 “공짜로, 마음껏” 방문해도 좋다는 승낙을 받았다!! 유럽에는 물조차도 공짜로 마시기 힘든 터라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의외의 곳에서 돈을 절약할 수 있어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
인포메이션 센터를 나와 골목 골목을 지나다 보면 저층 주거지들과 함께 마을이 운영하고 있는 까페, 학교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주칠 수 있다. 그리고 건물들이 저층이다 보니 간간히 집 위의 옥상이 보이기도 했는데 옥상 위에서 풀들이 자라고 있었다. 지나가던 마을 주민에게 여쭈어 보니 “지붕에 흙을 얹었어요. 그 위로 풀들이 아무렇게나 자라고 있지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는 방한 효과가 있습니다." 라고 하셨다. 이런 것들이 진정한 친환경 건축이라고 생각을 했다. 우리가 아무리 친환경에 관한 기술을 가지고 있고 그들에게 효율이 좋은 단열재를 설치해도 당사자가 그런 것에 대해 잘 모른다면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이 마을의 특징 중의 하나는 빗물을 모아서 사용한다는 점인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집집마다 눈으로 확인하기 쉬울 정도로 빗물 수집 배관이 벽 옆에 붙어 있었다. 이렇게 모인 빗물은 화장실 용수로 쓰인다.
또한 마을 커뮤니티를 위해 마을 자체 내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시설들이 있었다. 조그만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있었고 마을사람들이 운영하는 까페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마을을 둘러보면서 친환경 기술과 커뮤니티가 융합될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친환경 기술이 마을 주민이 이해하기 힘들고 복잡한 기술이 아닌 쉬운 기술을 사용해 마을 사람들도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게끔 해놓은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다양한 경험과 여유로운 주민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으므로 이번 답사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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