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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SEEKER:S Story/동네방네TRAVEL

[탐방보고서] 지역 내 방치된 공간 활용을 통한 지역사회 개발 - (2) BankART Studio



BankART Studio


1) 기본정보



창립년도

- BankART: 2004

현 대표

오사무 이케다 (NPO법인 BankART1929 대표)

연락처

- BankART: 045-663-2812 / info@bankart1929.com

주소

- 요코하마 시 나카 구 해안통 3-9 ()231-0002)

홈페이지

- BankART: http://www.bankart1929.com/

조직구성

BankART

- NPO법인 BankART1929

- BankART Studio: , 갤러리, 카페(pub), 서점, 스튜디오 등

- BankART school

- Artists in studio: 2개월 단위로 8개의 스튜디오를 예술가들에게 제공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

- 기타 출판 및 컨텐츠 유통사업 등

핵심주체

- BankART: NPO법인 BankART1929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BankART 1929

  2004년부터 요코하마 시 정부와 NPO단체가 협력관계를 조성하여 요코하마 항만 주변의 역사적 건축물과 산업시설을 문화적으로 재활용하고 있는 도심재생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현재 일본해운에서 기증한 창고를 아트스페이스로 개조한 BankArt Studio NYK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3개의 기업으로부터 건물을 기증받으면서 요코하마 시는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2개의 NPO를 하나로 통합, BankART1929라는 NPO 단체로 새롭게 법인화하여, 요코하마 시는 아트스페이스로 개조된 건물들의 장소운영비, 광열비, 운영 위탁비, 사업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이 건물들의 위탁경영권을 위임받은 NPO는 전시와 공연을 비롯한 아티스트 레지던스, 출판, 교육, 컨설팅 등 연간 600여 개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최하여 사업수익을 거둬들이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이 시설들을 통해 걷어 들인 수익금은 요코하마 시에 환수되지 않고 NPO의 사업운용자금으로 재투자되어 NPO의 운영과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의 개발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황

20043BankART1929 스타트 (구 제일은행, 구 후지은행)

20051BankART Studio NYK 스타트 (구 일본우선창고)

            4월 동경예대영상학과대학원 스타트 (구 후지은행)

            6BRICK&WHITE 사업 스타트 (구 창고주식회사 사무동)

            9-11월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2005 개최

20064월 동경예대대학원영상스튜디오 오픈 (신항구)

            6BankART 사쿠라장 오픈

            10BRICK&WHITE 종료

20079월 창조공간 9001 스타트

20099-11월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2008 개최

2010, 2011년 한일 교류 프로젝트 조선통신사실시

20125월 하마헤드 스튜디오 ‘Shin Minatoku' 오픈


2) 탐방 결과

방문 일시

20128613:00 - 17:00

방문 장소

BankART Studio NYK, Hammerhead Studio

기관담당자

오사무 이케다(대표)

방문목적

- 뱅크아트 스튜디오는 활용되지 않고 있던 창고건물을 리모델링하여 활용하고 있는 곳으로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등 공간재생 사업진행과 관련하여 보기위해 방문


a) 방문

 

- BankART에 도착하여 우선 스튜디오의 1층에 있는 서점과 카페를 방문하였다. 서점에는 각종 디자인, 건축, 사진, 패션, 예술, 영화, 문학 등의 서적과 DVD 등이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었는데, 해외에서도 유명한 일본 디자이너들의 작품도 볼 수 있었다. 서점 옆 공간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커피와 차 종류, 그리고 맥주 등 간단한 주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는데, 평상시에는 갤러리와 서점 등에 방문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며, 이벤트 개최 시 참가자 간의 교류의 장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 기관 대표의 안내에 따라 2층과 3층의 갤러리 공간을 방문하였다. 현재는 빈 공간이었지만 이벤트에 따라 갤러리로 사용할 수 있게끔 넓고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었으며 지역의 아티스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또한 2층에 위치한 도서관 겸 창고에는 BankART에서 제작출판한 서적과 영상물 등이 보관되어 있었다. BankART가 개최한 다양한 프로젝트 가운데 ‘조선통신사’를 비롯하여 한일 교류 활동도 상당 수 있었기 때문에 한국어로 된 책도 있었고, 한국 방문 당시 촬영한 사진들도 함께 볼 수 있었다.



b)인터뷰

[인터뷰] ()대표 오사무 이케다

 




Q) 원래 예술 관련 일을 했었나?

A) 처음에는 코디네이터, 디렉터, 건축설계 등 다양한 일들을 했다.

 

Q) 예술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A) 옛날부터 아티스트 코디네이터 일을 쭉 하면서 아티스트, 마을 만들기, 건축설계 등의 활동 등 모든 게 다 맞아서 시작하게 되었다. 여기를 처음 재건축할 때도 직접 아는 건축가들을 부르곤 했다

 

Q) 문화를 통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효과적인 측면이 있다면?

A) 일본에서의 현재 흐름 자체가 예술을 통한 마을 만들기 등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시에서 지원을 받는 경우, 디자인이나 건축 등이 정형화되면 지원 받기가 더 힘든 면이 있다. 나는 예술이 일종의 아기의 옹알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옹알이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의미 자체도 해석이 다양하지 않은가.

 

Q) 문화 예술 사업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문제는 있는가?

A) 결국에는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 예술가들도 예술을 해서 먹고 살려면 일정한 구조가 필요한데, 예술가를 통해서 무언가를 한다기 보다는 주위에서 예술가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이로써 소비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한 예로, 가게를 리모델링하고 싶으면 아티스트를 소개시켜 주는 등의 연계가 필요하다. 그리고 정부 지원금을 받긴 하지만 이벤트를 시작할 때 자금운용이 가능한 사람을 초빙하여 그에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마디로 투자자를 모으라는 것이다.




 

Q) 개인적으로 고토부키 마을에서의 활동들을 어떻게 평가하나?

A) 한국에서 생활보호대상자들만 모여있는 곳이 있지 않나? 고토부키도 그런 지역이고 일본에서도 굉장히 특수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와중에 오카베가 그 지역에 들어가서 그 곳을 일반적인 곳으로 만들고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카베가 그 일을 시작할 때 뱅크아트가 생겨서 서로 협력관계를 유지했다.

 

Q) 동네방네Travel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조언이 있다면?

A) 관광이라는 자체가 점점 건강과 스포츠 등의 여러 주제가 함께 결합하여 상품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예술적인 프로젝트를 할 때도 맛있는 먹거리, 머물기 좋은 숙박시설이 뒷받침 되었을 때 상품화가 가능해지는 것처럼. 고령화가 많이 진행됐는데 한국도 이와 같기 때문에 건강 및 스포츠가 결합된 상품이 필요하다고 본다. 일본에88개의 절을 세우신 분이 계신데 엄청나게 건축하기 어려운 절만 세워서 순례길을 만드셨다. 지금으로부터1000년 전인데, 아직도 관광객들이 이 순례길을 걷고 있다. 그 동안 이 관광을 통해 아무것도 없는 동네에 엄청난 개발이 이루어졌다. 결국에는 이런 여러 사람들의 창작물이 계속 생기면 좋다는 것이다. 과거 조선통신사 프로젝트도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하나의 문화(교류)와 관광 산업이 결합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옛날에 만들어진 일종의 관광 루트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