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agawa-Shuku(시나가와 게스트하우스)
1) 기본정보
창립년도 |
2009년 9월 |
현 대표 |
와타나베 타카시 |
연락처 |
03-6712-9440 / |
주소 |
시나가와-구 기타-시나가와 1-22-16 시나가와 게스트하우스 |
홈페이지 |
http://bp-shinagawashuku.com |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
여행자와 지역을 연결하는 시나가와 게스트하우스는 주방도 욕실도 두지 않았다. 여행자들에게 좀 더 지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짜 일본을 만나게끔 주변에 있는 음식점이나 목욕탕, 상점을 연결하고 이 정보 제공하여 여행자들이 지역으로 나가서 지역사람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늘리고 주민들과의 관계를 증가시키고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
2) 탐방 결과
방문 일시 |
2012년 8월 10일 – 2012년 8월 16일 |
방문 장소 |
시나가와 게스트하우스 |
기관담당자 |
와타나베 타카시 / 시나가와 게스트하우스 대표 / 03-6712-9440 |
방문목적 |
지역과 여행자를 연결하는 지역융합형 게스트하우스로 국내의 알려진 시나가와 게스트하우스 탐방을 통해 지역과 여행자를 어떤 방식으로 연결하는지, 지역의 상점 네트워크는 어떻게 하였고, 어떤식으로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해 배우고자 한다. |
[인터뷰] 와타나베 타카시(시나가와 게스트하우스 대표)
Q) 원래는 다른 일을 하다가 게스트하우스를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계기가 있다면?
A) 원래 대학에서 관광을 전공했다. 호텔에서 일을 하고 싶어 학생 시절 관련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고, 일을 하면서도 여행을 많이 다녔다. 여행을 하면서 국가와 국가가 아닌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에선 정치문제 등 제반 문제 따윈 필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지역을 알릴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만들고 싶었다.
Q)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 기존에 있던 것인가, 아니면 새로 지은 것인가? (기존 건물이라면) 임대형식인지, 주인과의 수익 배분은 어떤 구조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A) 원래 오래된 비즈니스 여관이었는데, 이를 리모델링했다. 건물과 토지는 각각 주인이 달라 임대료도 따로 내고 있는 상황이다.
Q) 사업초기 지역주민에게 투자 받은 걸로 알고 있다. 어떻게 투자를 받았나?
A) 처음에 마을 축제를 도와드리고, 마을주민들과 얼굴을 익혀갔다. 그 과정에서 지역주민이 돈을 빌려 주었고, 이자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내가 알아서 이자를 붙여서 갚고 있다.
Q)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쌓는데 어느 정도 걸렸나?
A) 6~7개월 정도 걸렸다. 1월에 처음와서 10월쯤에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했으니깐. 이 건물이 생기고 사람들이 의욕적으로 일하던 시기와 내가 들어온 시기가 굉장히 적절했다고 본다.
Q) 원래 게스트하우스를 하고 싶었나?
A) 그렇다. 게스트하우스를 하고 싶어서 이곳으로 온거다.
Q) 몇 명의 사람이 자신을 도와주었나?
A) 도와준 사람은 1명이다. 나 혼자 스스로 하고 싶었다. 1/3은 기업에서 대출을 받고, 나머지는 그 사람에게 도움을 받았다.
Q)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면서 목적이나 목표가 있다면?
A) 앞으로 향후 10년 동안의 계획이긴 한데 외국인들이 시나가와를 온다기 보다는 10년 안에 100개의 정도의 게스트하우스를 일본 전국 곳곳에 세우고 싶다.
Q) 회사라던가 본점 안에서 수익을 나눌 것인가? 같이 일하시던 분이 똑같은 모델로 나가노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 경우는 어떠한가?
A) 나가노의 경우, 지원금을 받고 육성한 사람이 나가서 세운 것이고, 창업을 할 때에도 개인 돈으로 하기 때문에 수익을 나누는 경우는 없다. 3호점부터는 분리해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받을 생각이다.
Q) 지역융합형 게스트하우스가 넓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또, 일본자체에서 이런 움직임이 있다고 생각하나?
A)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힘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야 하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과 자신이 어떻게, 얼마만큼 소통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가능성을 보기 보다는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고 실제 이런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마을에 폐가 되지 않으면서 먼저 마을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선발생에 대한 기준이 따로 있나?
A) 영어가 되고 안 되고는 중요하지 않다. 먼저 사회 문제, 이를테면 인구감소 · 저출산 · 고령화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 국제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먼저 선호한다. 일단은 일본 자체가 서비스 산업이 굉장히 발달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상대방을 인내심과 밝은 마음을 가지고 대할 수 있는 사람과 다문화 교류를 하는데 열린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이 좋다.
Q) 실제로 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이 많은가? 커리큘럼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일단 다른 사람은 없고, 2호점을 내기 위해 사람을 모집을 했는데 1명이 있어서 그 사람과 일을 진행중이다. 커리큘럼에 관해선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이긴 한데,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일단 세 가지의 과제가 있다. 첫 번째는 사업 계획서, 두 번째는 지역의 가게에 가서 주인과 이야기를 해서 신뢰를 얻는 것, 마지막은 마을에 선생님을 초빙해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차를 만드는 교실에 아이들과 관광객들을 참여시키는 것. 이렇게 세 가지의 과제를 일단 주고 그 결과로써 판단한다. 그 외 세부적인 커리큘럼은 없다.
Q) 지역융합형 게스트하우스라고 소개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소개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A) 그렇게 소개되었다는 것에 굉장히 감사하지만,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자신이 지역을 위해서 일한 것처럼 보여져서 미안하기도 하다. 지역과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면서, 카오산 게스트하우스(체인점 게스트하우스다.)라고 9개 정도가 있는데, 주인이 이쪽으로 와서 상담을 하기도 한다. 체인점일수록 문제점도 많기 마련인데, 숙박과 함께 밥도 팔고 그러다 보니 지역주민들이 외면을 한다고. 이런 것만 보아도 주민들과 융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개인 생활은 어떻게 하고 있나? 가족의 반대가 있진 않았나?
A) 가족의 희생이 있다. 2살짜리 아들을 거의 본적이 없다.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남편 · 아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부인이 이에 대해 화를 내고 있지만 아내를 설득 중에 있다. 이 일이 나의 숙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Q) 게스트하우스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혹은 좋은 점이나 나쁜 점이 있다면?
A) 좋았던 점은 6개월 정도 미국에 살면서 신세를 졌던 분들이 나를 기억을 하고, 여기에 왔을 때. 그 때 정말 끈끈한 사람들과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들의 친구를 소개해 주기도 하고, 여행자들끼리의 SNS를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어쨌든 게스트하우스를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제일 힘든 점은 투숙객들과의 문제다. 한 예로, 인도인 투숙객 한 분이 체크인이 4시인데 한 겨울에 새벽 1시에 와서 체크인을 하고 싶어했다. 당시 만실이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는 등 엄청 고생을 했다. 이 밖에도 투숙객들 중에 담배를 피운다거나 몰래 다른 사람을 데리고 온다거나 하는 경우에 어쩔 수 없이 싫은 말을 하게 되는데, 그 동안의 형성된 좋은 관계가 무너지는 같아 너무 싫었다.
Q) 마을 만들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게스트하우스를 통해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가?
A) 마을 만들기는 결국에는 즐겁지 않으면 지속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게스트하우스도 결국 누군가 머물러야만 이익이 생기고 지속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여기에 머무는 사람들이 마을 축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한다면 게스트하우스도 지속되고, 지역에도 경제적 파급력이 미치리라 생각한다. 내가 꿈꾸는 것은 이런 것들이다.
Q) 마지막으로 조언이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제대로 된 사업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설립되는 건 쉽지만 지속가능성은 이를 통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점, 꼭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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