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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EEKER:S Story/*워크스

'워크스_해외탐방' (2)motto(모토)

works&finds!

'워크스' 해외탐방(독일_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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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im/USE(딤)

(2) motto(모토)

(3) Etsy Labs Berlin(엣시랩)

(4) studio manuel raeder(스튜디오 마누엘래더)

 

 

'워크스'가 탐방을 다녀온 기관 중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Motto'입니다.

 

▲ 클릭하면, 'Motto'홈페이지로 이동

 

창립년도

 2007년 / Alexis Zavialoff

현 대표

 Alexis Zavialoff

주소

 Skalitzer Str. 68, im Hinterhof 10997 Berlin U1 Schlesiches Tor

핵심주체

 Alexis Zavialoff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2007년 설립한 독립출판서점 motto의 모태는 스위스의 잡지 유통사인 '모토 디스트리뷰션'입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발간하는 100여 출판 회사, 잡지사, 발행인의 책을 취급하는 모토가 베를린에 서점을 연 것은 이들의 자연스러운 발전 과정일 것입니다. '모토'는 방대한 잡지 타이틀을 보유하는 한편 일반 도서, 아티스트 북, 팬진 등 다양한 목록을 구비하고 있으며, 독립 잡지나 출판사를 소개하는 행사나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프로젝트를 매달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9년 4월에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위치한 전시장 '튤립&장미'에서 간이 서점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모토'는 전통의 연륜보다는 젊음의 에너지를 가진 서점입니다.

현황

 여러 프로젝트들(motto disco, bruno with motto 등)을 기획, 운영하고 다른 공간(서점 등)과의 협업을 꾀함으로써 서점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motto는 Berlin, Wiels, Charlottenborg, Kunsthalle Basel, Switzerland, Melbourne 에 있습니다.

 

'워크스'는 2013년 8월 27일, 9월 3일

'Motto'를 찾았습니다.

 

 

"WHY?"

motto에서는 독립창작물을 어떻게 판매하는지 그 구조 및 방법

motto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어서 motto를 찾게 됐습니다.

 

 

 

[Interview]

 

 

Q1. motto(독립출판서점)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저는 포토그래퍼로 활동했었고 스케이트보딩이나 여러 주제를 가지고 매거진을 출판했었습니다. 출판 외에도 다른 작업을 하기시작하면서 뉴욕, 스페인, 체코 등 각 지역에서 지냈어요. 2005년에 베를린으로 와서 책을 리셀링하는 북스토어를 이름없이 시작했죠. 2006-7년쯤 디스트리뷰터로 활동하면서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했는데, 그 중 하나는 차를 타고 이동하며 책을 파는 프로젝트였어요. 2008 후반- 2009년에 이 곳을 구해 여기서 motto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Q2. motto는 협업을 통한 작업을 많이 하고있다고 들었습니다. 전반적인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지금의 motto는 디스트리뷰션을 하고있습니다. 협업을 통해 네트워크를 만들고 책을 교환하기도 합니다. 협업은 개인적이고 사적으로 일어나요. 브루노(서점)와의 프로젝트 'bruno with motto'의 경우 그래픽스튜디오이자 서점이에요. 친구인 브루노의 오너와 만든 프로젝트인데, 서로의 책을 교환하고 소개 및 판매하는 것입니다. motto의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작은 도시들을 일주일동안 돌며 판매한적도 있어요.

 

Q3. 협업 후에도 네트워크를 지속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대부분 친구와 협업을 하거나 재미로 일을 벌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지속하기 좋아요.

 

Q4. 현재 motto의 작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올 해에 공식적으로 몇 에디션을 출판하기로 되어있습니다. (아티스트북이나 에세이 등을 보여줌) 새로운 프로젝트로는 musée jenisch vevey 작업도 있고요...

 

Q5. 서점을 운영하는 것 외에 여러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영과 작업, 레저 사이를 넘나들며 작업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Q6. motto에서 믹스를 틀고 디스코를 추며 노는 'motto disco'는 무엇이며 왜 하는 것인가요?

한 프로듀서가 턴테이블을 motto에 두었고 레코드를 틀다 발전된 이야기입니다. 재미로 하는 것일 뿐이에요.

 

Q7. 20094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vilnius)에 위치한 전시장 튤립&장미(tulips & roses)에서 간이서점을 여는 프로젝트는 왜 한 것인가요?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vilnuis의 오너는 나의 친구로, 홀리데이에 그곳에 4일동안 머물렀습니다. 25시간동안 운전해서 이동했고, 많은 책들을 팔았어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Q8. motto운영의 어려운 점이 있다면?

제가 벌이는 모든 일들은 사적이며 작은 서클들을 형성하고 확장해 새로운 일들을 만듭니다. 하지만 때때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을 우리에게 기대하기때문에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Q9. 한국에도 다양한 형태의 서점이나 숍이 늘고 있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이나 숍의 등장으로 작은 가게들이 위기에 처한 후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컬렉션이나 독특한 행사와 프로젝트를 하는 샵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업/전망)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독립출판서점의 경우 직접보고 사는 것에 대한 의미와 실제로 보고 만지고 놀라워하며 사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중요하게 생각해 생겨나는 것 같아요. motto는 서점의 역할 외에도 디제잉, 밴드공연, 시낭독, 바베큐, 페이퍼나 타입페이스에 관한 심포지움이나 갤러리로서의 역할도 하고있습니다. 그룹쇼나 여러가지 전시를 하기도 해요. 이런 현상은 작은 가게들의 긍정적인 돌파구라고 생각합니다.

 

 

 

'Motto'의 프로젝트 서적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진행하는 전시에 대한 이야기도 들으며

작은가게로서의 프로젝트 등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Motto와 협업하여 'the way to Motto'(모토로 가는 길)을 플립북으로 제작하는 아트북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작업을 하며 협업과정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고,

웹으로만 접했던 프로젝트들의 디테일한 과정까지 들을 수 있어 매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대형 프렌차이즈 숍의 생태계 대안으로써 작은 가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됐고,

행정적인 운영단발성 프로젝트들균형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