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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EEKER:S Story/*워크스

'워크스_해외탐방' (4)studio manuel raeder(스튜디오 마누엘래더)

works&finds!

'워크스' 해외탐방(독일_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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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im/USE(딤)

(2) motto(모토)

(3) Etsy Labs Berlin(엣시랩)

(4) studio manuel raeder(스튜디오 마누엘래더)

 

 

'워크스'가 탐방을 다녀온 기관 중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studio manuel raeder'입니다.

 

 

'studio manuel rae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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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년도

 2007년 / manuel raeder

현 대표

 manuel raeder

주소

 Rosa Luxemburg strasse 17 10178 Berlin Germany

핵심주체

 manuel raeder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Studio manuel raeder는 베를린에 기반을 둔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지난 10년간 아티스트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100권이 넘는 책을 디자인하고 출판하는 등 예술 관련 분야의 작업과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 중요시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매체로는 주로 책, 인쇄물 등의 전통적인 매체의 작업이 주를 이룹니다.

 최근 멕시코에서 스튜디오 전시 투어를 하고, 한국에서도 8월 말에 열리는 <타이포 잔치> 전시에도 참여하는 등 클라이언트 작업 외의 전시작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스튜디오입니다.

 스튜디오 매뉴얼 래더는 책뿐만 아니라 전시 디자인이나 가구디자인에 있어서도 내러티브를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은 정보를 운반하는 매개체가 되거나, 기록(document)이나 내러티브를 담기 위한 경험적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전시디자인은 사람들을 특별한 내러티브를 경험하게 인도하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워크스'는 2013년 9월 4일

'studio manuel raeder'를 방문했습니다.

 

"WHY?"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궁금했고,

아티스트와 협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또한 전시디자인이나 가구디자인에 있어서도 네러티브를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manuel raeder'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시 디자인에 대해서도 알고싶었습니다.

 

 

 

 

[Interview]

 

 

Q1.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작업이 많은 것 같아요. 아티스트와 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아티스트와의 협업에서 아티스트 작업과 전체적인 컨텍스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오게 된 배경과 아티스트의 아이디어 공유가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Q2. 상업적인 작업보다는 전시나 예술관련 프로젝트만을 주로 해서 스튜디오를 운영이 가능한가요? 혹은 수입과 관련된 다른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가능합니다. 이것은 베를린의 환경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Q3. 최근 스튜디오 전시 투어로 멕시코에서 전시하고, 한국에서 하는 <타이포 잔치> 전시에도 참여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작업 외에 이런 자체 프로젝트나 스튜디오 전시를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자체적인 모든 프로젝트는 협업 관계의 요청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전시는 자연스러운 결과물이에요. 전시에 관련된 조형물도 전시의 컨텍스트에 따라 기획된 것입니다.

 

Q4. 한국에서 이번에 <타이포 잔치>전시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었는지와 참여하는 작업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최성민 디자이너의 연락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스튜디오 마누엘 라이더는 책을 디자인 할 때마다 책의 내용에 맞는 서체를 제작해서 사용합니다. 그런 작업들을 타이포 잔치에 전시하게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Q5. studio manuel raeder의 소개글을 보면- "책 뿐만 아니라 전시 디자인이나 가구디자인에 있어서도

네러티브를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나와있는데, "네러티브"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관심을 가지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조형물 자체의 의미보다 전체적인 작업의 내용, 즉 컨텍스트에 따라 기획된 것이고, 이런 흐름이 '내러티브'라고 생각합니다.

 

Q6. 2003년부터 진행한 'agenda'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2003년부터 매년 달력이나 다이어리를 아젠다(Agenda)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데, 얀 반 에이크 아카데미(Jan van Eyck Akademie)를 통해 만든 Brand New Second Hand를 시작으로 사용자가 직접 구성을 달리 할 수 있는 벽걸이 형태의 달력 Loose Leaf, 한 권 한 권이 각기 다른 컬러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A La Cach Cachi Porra 등입니다. 2006년에 만든 Loose Leaf와 같은 컨셉트의 달력으로 뮌헨 미술협회(k.m: Kunstverein München)와 공동으로 제작했습니다. 스튜디오 마누엘 레더에서 디자인한 각기 다른 서체로 만든 총 14장의 인쇄물과 벽에 고정할 수 있는 핀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Q7. 마지막으로, 베를린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것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베를린은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과 그런 상상력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곳입니다. 경제적 상황이 어떤지와 관계 없이 누구나 베를린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생활방식으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manuel raeder'의 작업을 직접보며 설명을 듣고, 아티스트와의 협업과정에 대해 들어며

작은 규모의 스튜디오가 운영되는 환경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문화예술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 직업으로 가능하도록 하는 환경을 보았고,

그로인한 긍정적인 현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술활동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식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