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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EEKER:S Story/*MAGENETIC 5

[해외탐방] 1.프롤로그


《 책 만드는 MAGNETIC 5 


MAGNETIC 5는 사진, 출판, 디자인, 예술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으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창작 작업을 고민하고 실행한다. MAGNETIC 5는 다양한 프린팅 기법을 활용하여 책을 만든다. 활판인쇄, 실크스크린등의 인쇄 기법으로 직접 프린팅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을 하면서 보이는 사람을 위한 매체는 점점 화려해지고 풍부해지는데, 보이지 않는 사람을 위한 매체는 그 수가 매우 적고 제한적이었다. 정작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한 곳이 배제되어 있었고 시각장애아동이 누릴 수 있는 촉각그림책의 양이 너무나 적었다. 그래서 2013년부터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촉각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고, 매년 시각장애아동이 직접 책을 만드는 <글그림 만지기>를 진행하고 있다.




MAGNETIC 5 해외탐방 프롤로그


 탐방 주제

 <글그림 만지기>의 확장과 새로운 촉각그림책 만들기

 탐방 도시

미국 뉴욕 / Andrew Heiskell Library, New York Public Library, 

 Museum of Modern Art, 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Center for  Book Arts, BOWNE & CO. STATIONERS, 

 housing works, books of wonder, Children's  Museum of the Arts 

 탐방 일시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 6월 20일 월요일 / 총 20박 21일



탐방 떠나기 일주일 전부터는 아무것도 안 하고 바닥난 몸과 마음을 채우자고 다짐했건만, 떠나기 전까지 해야 할 일들로 가득하다. 그동안 기관과 주고받은 메일을 확인하며 일정을 수정하고, 자료를 정리한다. 메일로 먼저 만났던 사람들을 상상하며 이번 탐방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한다.


장애 학생들이 차별 없이 문화예술을 누릴 권리를 보장하고 있는 법부터, 오랜 시간 다양한 책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환경까지. 그 커다란 미국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직접 경험하고 느끼고자 한다.


먼저 시각장애학교와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들에 방문하여 어떤 태도로 시각장애 아동들을 대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 그들의 선행된 연구들이 우리가 처음 촉각그림책을 만들었을 때 귀중한 참고자료가 되었다는 감사인사와 함께 그들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살피고자 한다. 시각장애인들이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창작할 기회를 제공하는 미술관에서는 직접 워크숍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어떠한 방법으로 시각장애인의 예술 활동을 지지해주는지 직접 경험해 보고자 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도서관에는 어떤 책들이 있는지, 어떤 재미난 일들이 가득한지 보고자 한다. 뉴욕에는 정말 많은 도서관이 있는데, 도서관에서는 며칠을 있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서점에도 방문하여 최대한 많은 책을 보고싶다. 서점에는 어떤 촉각그림책이 있을지 궁금하다.


북아트센터를 비롯하여 직접 프린트하여 책을 만드는 스튜디오의 워크샵에 참여할 예정이다. 새로운 프린트 방법들을 배워 우리가 만드는 책들이 더욱 풍부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글그림 만지기>수업으로 적용 가능한 방법들도 생각해보고자 한다.



계획한 것들과 그 안에 예상치 못한 일들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