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현대미술관 / The Museum of Modern Art 》
뉴욕현대미술관은 창의성과 영감을 제공하는 곳이다. 매번 특별한 전시회 및 근현대 미술의 세계 최고의 컬렉션을 보여 준다. 뉴욕현대미술관은 현시대의 사람들이 예술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도구
뉴욕현대미술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도구로 큰 활자와 점자로 제작된 안내 책자, 확대 모니터, 입체적 촉각 모델, 촉각 그림, 언어적 설명, 만질 수 있는 전시물, 원작을 크게 확대한 컬러 그림을 갖고 있다고 조사하고 갔었다. 이번 탐방에서는 점자로 된 안내책자는 2016년도 것은 없고 2015년도 안내책자를 볼 수 있었다. 어플과 오디오기계를 이용한 오디오 가이드가 있었다.
뉴욕현대미술관은 직접 조각품을 만질 수 있는 전시와 미술사 수업, 학교 방문, 실기 수업 등 장애를 가진 방문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뉴욕현대미술관의 교육 부서를 중심으로 미술관 내의 특별자문위원회, 외부 장애인 단체가 협력하여 얻어 낸 결과이다.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는 만질 수 있는 조각 전시 프로그램이었다. 1972년부터 미술관 교육 담당자들은 시각장애인이 미술관의 조각 정원뿐만 아니라 영구 소장품 전시장의 몇몇 조각들을 체험하는 것을 도왔다. 보존상의 이유로 얇은 장갑을 끼긴 했지만 조각들을 만지게 허용한 몇 안 되는 미국의 미술관 중 하나 이다. 전시된 작품으로는 로댕의 <설교하는 세례요한>와 피카소의 <여인의 머리>, 마티스의 <농노>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촉각의 상호 작용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은 미술을 보다 풍부하게 감상하고 배울 수 있었으며, 비시각장애인들에 의해 쉽게 간과되는 작품의 본질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였다.
한 해 미술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의 수가 궁금합니다. MoMA Audio Visual Descriptions를 보면 한국어도 준비되어있습니다. 혹시 한국인 시각장애인도 방문하나요?
아마 전 세계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한국인 시각장애인이 온지는 모르겠네요.
모든 전시를 기획할 때 시각장애인들도 전시를 볼 수 있게 점자 지도와 오디오 투어, 큰 활자 브로셔를 준비 하나요?
아쉽게도 2015년도 브로셔가 있습니다. 20216년도 브로셔는 아직이네요.
시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궁금합니다. 다른 학생들의 투어와 다른 점이 있나요? 전시 투어 외에도 다른 교사와 함께 창작활동을 한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몇 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오디오 가이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Art in Sight 있습니다. 특별한 강사가 주제에따라 작품을 말로 설명해주고, 어떤 작품은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학생의 경우 특별한 강사와 함께 MOMA의 컬렉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단체일 경우 미리 예약하면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MOMA는 교사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많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들인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많은 교육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교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coursera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미술관에서의 예술 탐구가 교실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Degas in Process: Making a monotype
현재 전시중인 Edgar Degas의 작품과 연계한 모노타입 프린팅 워크샵에 참여하였다. 첫 번째 워크샵은 꽉 차서 두 번째 워크샵에 참여 할 수 있었다. 강사는 Robert Blackburn printing workshop에서 온 작가들이다.
판화판과 여러 가지 재료가 준비 되어있는 자리에 앉았다. 강사가 모노타입프린팅에 대해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며 설명하였다. 어떤 재료로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시범을 보였다. 준비된 여러 재료를 가지고 판화판에 표현하고 프레스기로 찍었다.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동안 3개의 프린트를 했다.
뉴욕현대미술관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브로셔는 없었지만 오디오가이드가 준비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큰 활자 브로셔나 점자 브로셔보다 오디오가이드가 준비하고 이용하는데 더 나은가 생각하였다. 아쉽게도 투어는 날짜가 맞지 않아서 할 수 없었다.
첫번째 방문 후에 전시 중인 드가의 작품과 연계하여 모노타입 프린팅 워크샵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한 번 더 방문하였다. 누구나 이런 워크샵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것이 놀라웠다. 좋은 종이와 좋은 재료가 준비되어 있는 인상 깊은 프로그램이었다. 작가가 했던 프린트 방식을 직접 경험해보니 그 작품을 그냥 감상했을 때 보다 훨씬 생생하게 기억되었다.
작업을 하면서 <글그림 만지기> 수업 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아이들이 했을 때 결과물을 직접 보지는 못하겠지만 그 과정을 같이 해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안 해봤던 프린트 방법이라 이번 워크숍으로 새로운 표현 방법으로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재밌는 워크숍을 누구나 할 수 있게 장을 만들어 주는 MOMA가 멋졌다.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강사와 스탭들의 노하우가 느껴졌고 참여한 사람들 모두 다 결과물이 좋았다. 그래서인지 이런 워크숍이 있을 때 마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매우 좋아 워크숍 참여가 바늘구멍에 실 넣기였다. 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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