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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EEKER:S Story/*MAGENETIC 5

[해외탐방] 2. 앤드류헤이스켈 도서관

앤드류헤이스켈 도서관 Andrew Heiskell Braille and Talking Book Library






시각장애인을 위한 뉴욕 도서관은 갑자기 시력을 잃게 된 재력가인 모자 제조업자 리차드 랜달 페리 Richard Randall Ferry에 의해 1895년에 설립되었다. 


앤드류헤이스켈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이나 다른 물리적인 이유로 일반적인 인쇄물을 읽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토킹북과 잡지, 점자책을 제공한다. 뉴욕시와 롱아일랜드에 사는 표준 인쇄물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는 시각장애인, 물리적으로 책을 보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수천권의 책을 무료로 우편으로 제공한다. 


운영시간 월 10-5, 화 12-7, 수 10-5, 목 12-7, 금 10-5, 토 10-5, 일요일 휴관

1층엔 어린이 도서관과 자료실, 화면확대기, 낭독스튜디오가 있고

2층엔 점자도서, 녹음도서, 촉각도서 서가, 열람 가능한 테이블이 있다.


보조공학기기와 티칭수업

앤드류헤이스켈도서관은 책을 읽는데 도움을 주는 보조공학기기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보조공학기기와 소프트웨어들에 대한 수업도 열고 있다. 

○ Kurzweil Computers : 공공 사용을 위한 커즈와일 읽기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컴퓨터가 있다. 이 장치는 텍스트를 스캔하고 합성 음성으로 변환하다. 

○ Adaptive Computer Technology : 도서관은 JAWS 스크린리더, 화면 확대 소프트웨어, 점자 번역 소프트웨어, 점자 엠보서가 장작된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 

○ Technology Workshop : BARD, JAWS, 스크린리더, 화면 확대 소프트웨어, 아이패드, 다른 iOS 기기, 보이스오버, NVDA 스크린 리더, 커즈와일 컴퓨터를 이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윈도우, 기본 컴퓨터 기술을 제공하는 수업을 열고 있다.

○ 기타 장비 : 도서관은 휴대용 돋보기, 점자판, 촉각 그림을 그리는 판, Victor 리더, 애플 컴퓨터, Humanware ScannR, 점자와 큰 활자 키보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우리의 프로그램을 즐기고자 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사운드 증폭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시민자문위원회

시민자문위원회는 도서관과 사용자에게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만난다. 도서관의 후원자이다. 앤드류 도서관의 서비스에 등록된 모든 개인은 시민 자문위원회의 구성원이 될 자격이 있다. 도서관의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잇는 방법과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다. 

 


Collections

이야기 책 talking book : 국립도서관서비스의 디지털이야기책과 점자책은 NLSBARD나 BARD mobile app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이곳에는 50,000권의 디지털책과 90권이 넘는 잡지, 뉴스를 볼 수 있다. 

- 오디오 책 스튜디오 : 이 책들은 앤드류헤이스켈 도서관 오디오 북 스튜디오에서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녹음되었다. 이책은 PAWS 카탈로그(국립도서관의 서비스 카탈로그)에서 찾을 수 있다.

- 디지털 책 : 이야기책은 BARD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은 카트리지에서 사용가능하다.

- 카세트 책 : 이 책들은 카세트에 녹음되었다. 카세트 이야기 책은 단계적으로 폐지 되고 있다. 

- 이야기책 플레이어 : 도서관 이용자는 무료로 일년동안 빌릴 수 있다. 

○ 잡지 : 점자, 디지털 오디오,디지털 점자로 국립도서관서비스로부터 이용 가능하다.

다양한 언어의 이야기책과 잡지 : 기본 언어는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이고 다른 언어들도 제한적으로 사용가능하다.

○ 점자책 : 이 책들은 NLS를 통하여 제공되고, 3단계와 1단계 점자를 포함하고 있다. 점자책을 다운로드 받기위하여 BARD에 등록된 점자 프린터나 점자 디스플레이들에 고객들은 다운로들 받을 수 있다. 

- BARD (Braille and Audio Reading Download 점자 오디오 읽기 다운로드) 

국립 도서관 서비스에서 디지털이야기책과 점자책은 NLSBARD나 BARD 모바일 앱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50,000권이 넘는 디지털 책과 90권이 넘는 잡지가 있고, 새로운 제목들은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 큰 활자 도서 : 뉴욕 공공 도서관 카드와 함께 현장에서 빌릴 수 있다.

○ 음악 서비스 : 카세트, 레코트, 점자와 큰 활자의 악보와 음악 수업은 국립도서관 서비스의 음악 서비스 부문에서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국가 시각장애인 연맹 뉴스라인

표준 인쇄 및 대형 어린이 책



프로그램

앤드류헤이스켈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과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매주 Braille Study Group, Creative Writing Workshop, Auspociou Stitches 를 열고 있다.

 




인터뷰 일시 : 2016년 6월 6일

인터뷰 장소 : Andrew Heiskell Braille and Talking Book Library

인터뷰이 : Jill Rothstein


한해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의 수가 궁금합니다. 어떤 나이대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나요? 그리고 가장 인기 있는 책의 종류는 무엇인가요?

매우 흥미로운 질문이군요. 우리는 큰 도서관의 시스템에 속해있는 한 도서관으로써 뉴욕뿐만이 아니라 미국 전역에 걸쳐서 있습니다. 특히 이 도서관에서의 우리의 일은 맨하튼뿐만 아니라 뉴욕 전역에 걸쳐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 도서관에 옵니다. 현재 15,000명의 장애인 등록되어 도서관에서 여러가지를 이용하고 있고 매년 80,000명의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그들의 목적은 많은 프로그램 참여, 컴퓨터 사용, 그냥 와이파이 쓰려고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로 나이 많이 든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그리고 가장 인기 있는 책의 종류는 사람에 따라 다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책의 장르는 추리소설, 로맨스 등이 있습니다.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촉각그림책의 수가 궁금합니다. 책의 목록이 있어서 보고 고르는 것인가요? 아니면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나요?

도서관 시스템 덕분에 책을 찾는 것은 쉽습니다. 큰 출판 회사들이 미국 전역에 걸쳐서 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현재 11,000가지의 목록이 있습니다. 그 목록들 중에서 아주 약간의 그림책들이 있습니다. 두달마다 카탈로그를 발송합니다. 그것들은 대체로 교육과 관련된 회사들에 의해 제공됩니다.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사람은 PAWS catalog 라는 온라인 카탈로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대체도서들은 사오나요? 아니면 도서관에서 자체 제작도 하나요? 자체 제작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제작하나요? 외부의 작가들과 같이 작업도 하나요?

우리는 책을 만들지 않습니다. 다 사옵니다. 이 책들은 다 한 회사에서 가져옵니다 왜냐하면 이 회사가 유명한 회사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주로 우리는 우리 도서관을 위한 책을 따로 갖고 있습니다.

 

Auspicious Stitches 프로그램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어떤 다른 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나요?

그 프로그램은 우리의 지역 사회를 위한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 자수와 섬유공예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것은 오직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요리, 바느질, 이런 것들은  박물관들에서 했던 것인데 그 박물관이 닫아서 그 프로그램들을 우리가 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점자를 공부하는 모임과 글짓기 모임이 있습니다. 

 

혹시 외국의 점자책이나 촉각그림책도 보유하고 있나요?

아니요, 우리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그리고 러시아어를 갖고 있습니다. 주로 영어에서 번역된 것 입니다. 일반 도서관들은 다른 언어를 영어로 번역된 책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러한 것을 갖고 있긴 하지만 많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만든 점자책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아마 첫 번째 외국어 점자책이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인가요?

매우 광범위한 질문이군요. 많은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죠. 기본적인 것은 모든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것이죠. 책임감 그게 중요합니다.






앤드류헤이스켈도서관은 1895년에 설립된 국립시각장애인 도서관으로 2012년에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생긴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시각장애인도서관 대부분이 사립도서관으로 직접 자원봉사를 통해 책을 자체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책의 양이나 완성도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앤드류헤이스켈 도서관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점자로 번역되어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읽을거리가 다양하고 많았다.

 

 

어린이 시각장애대체도서로 많은 촉각그림책이 있을꺼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없었다. 주로 묵자와 점자가 같이 있는 형태의 그림책이 많았다. 역시나 이런 책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쉽지 않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점자책은 몇개의 기관에서 만든 책들이라서 책들이 형태가 통일감이 있었고 정갈하여 보기에 편하게 되어 있었다. 그림을 만질 수 있는 촉각그림책은 많지 않았지만 몇 개의 인상깊은 촉각그림책을 볼 수 있었다. 디자인도 아주 멋있지만 무엇보다 튼튼해서 계속 만져도 망가질 염려가 없을 것 같았다. 어떤 책은 우리가 한국에서 작업했던 과학교과서와 형태가 비슷하여 반가웠다. 그리고 Jill은 우리의 촉각 요리책을 매우 흥미로워 했다. 미국에도 없는 새로운 모습의 책이어서 인지 제작 방법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물어 보았다. 그리고 <글그림 만지기> 수업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언젠가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글그림 만지기> 수업이 충분히 진행 될 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시각장애인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장비가 잘 갖춰져 있었다. 장비를 무료로 빌려주는 것은 물론 장비의 사용을 위한 교육과 스마트 폰 및 다양한 보조공학기기에 대한 교육이 수시로 이루어 지고 있었다. 공간 또한 동선부터 디자인까지 아주 예쁘고 편리하게 시각장애인이 이용 할 수 있었다. 


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도서관의 역할도 하고 있었다. 탐방기간 동안 몇 번 도서관을 방문하여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지역의 아이들과 보호자가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을 보았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우편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방문하는 더 많은 사람들은 지역에 사는 주민일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도서관도 지역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 지역사람들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미있는 프로그램 모두를 운영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나는 어렸을 때 집 근처 시각장애인 도서관에서 점자책을 접한 경험이 큰 영향을 끼쳤다. 편하게 다니는 동네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을 접하는 뉴욕의 환경도 멋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