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공작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으로 빗물맥주를 사업아이템으로 선택하여 해외탐방 전 국내에서 아래 세가지를 확인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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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맥주양조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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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원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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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감정
세번째 액션으로 초록공작소는 빗물맥주 양조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미 맥주가 발달한 나라들에서는 빗물로 만든 맥주들이 시중에 판매중이고 지역맥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초록공작소는 빗물은 수돗물과 뭐가 다를까? 맥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궁금하였습니다.
빗물로 양조하기에 앞서 초록공작소는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를 찾아가 빗물의 성분에 대해 알아보는 빗물감정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마시는 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맥주는 당화과정, 발효과정이 필요한데 과연 빗물에 이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것이 초록공작소의 가장 궁금한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맥주의 모든 변수는 동일하게 하고 물만 달리하여 밀맥주, IPA, 흑맥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초록공작소는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에서 정수된 빗물을 지원받아 양조를 진행하였습니다.
맥주를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곡물을 담아 갈아줍니다.
2. 맥아에서 당을 뽑는 당화과정에 들어갑니다
3. 여과와 스파징이라는 과정을 지나면 맥주의 향을 결정하는 홉을 넣어줍니다
4. 발효통으로 옮겨줍니다.
5. 발효통에 효모를 넣어 잘 닫아주고 20도의 발효실에서 7-10일 발효되길 기다립니다.
발효가 된 후 설탕을 넣어 탄산화 과정(2주)을 거치면 맛있는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초록공작소는 4월 5일, 17일, 19일 세 차례 양조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으로 하늘이 준 맥주, 천상맥주를 만든 우리는 기분이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맥주는 만드는 과정은 정말 힘들었지만 결과물을 보니 많이 흐믓했습니다.
그리고 그 천상맥주와 수돗물맥주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5월 17일 지인분들을 초대해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총 96명이 참여하였고 그 중 빗물과 수돗물을 가릴 수 있는 사람은 9명 밖에 되지 않았어요 :)
그리고 빗물에 대한 인식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빗물에 대한 인식개선 노력과 초록공작소의 실력향상을 위해 자극제가 된 좋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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