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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SEEKER:S Story/부엌아띠

[액션프로젝트보고] 원테이블 - 당신을 위한 식탁

  원테이블은 사람들과 '요리'를 통해 만나고자 했던 '부엌아띠'의 생각을 현실화한 첫번째 행동이였다. 기존의 식당들이 정해진 메뉴를 손님에게 제공하고 '먹쉬돈나(먹고 쉬고 돈내고 나가고)'에서 끝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식당들이 필요없고 의미 없는 게 아니라 그것보다 좀더 부드러운 관계의 식당을 원했었고 그에 대한 실현이 원테이블이였다.

 

  한 테이블에서 여러 사람들(혹은 두 사람)이 식사를 한다. 그들이 하는 모임의 성격과 참석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각각이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맞춰서 이야기 하고 어떤 음식이 좋을 지 생각해 보고 부담스럽지 않은 위치에서 참여하는 것이 원테이블이라고 할 수 있다.

 


      1) 신촌 원룸 축제

 

  신촌 원룸 축제 기간에 원룸축제에 참가 하는 사람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모두가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비빔밥을 준비 하였다. 비벼먹는 것을 안좋아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반찬을 따로 먹을 수 있게 접시를 준비하였다. 메뉴는 제육볶음과 나물, 김치와 된장찌게와 과일이였다.

 

 

 

 

 

      2) '이여사' 원테이블

 

 

  '이여사'는 지금 ‘여기’를 여행하는 이(십대)여(자)사(람)를 위한 안내서의 줄임말이다. 유쾌한섹슈얼리티인권센터라는 다양한 관계를 위한 힘 기르기를 위해 여성주의적인 관점을 지향하는 서대문구의 비영리민간단체에서 주최를 한 행사이다. 
 

‘이여사’는 자신의 지역에 발 딛고 지역인들과 새로운 방식의 삶을 모색하는 ‘글로컬리더(glocal leader)’와의 만남을 통해 이여사 스스로의 지금 ‘여기’를 탐색합니다. 동서남북 공간을 넘나들고 문화·예술/교육/언론/과학·기술/기타(사회단체, 법률, 의학) 분야를 넘나드는 만남과 만남의 경험을 기록, 여행에서 받은 힘을 다른 이들과 나누기까지~!

 

* 이여사 신청서에서 발췌

 

  이번 행사는 체화당에서 영상을 보고 감독 님과 같이 이야기 하는 시간이였다. 메뉴는 채식주의자가 있다고 해서 고기를 제외하였다. 밥이 아닌 핑거 푸드를 원해서 삼색 주먹밥과 과일을 준비했다. 음료로는 아메리카노와 모과 매실차를 준비했다.

 


밥을 먹고 마무리 하기 전에 부엌아띠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여사 준비때는 정신이 없어서 빈그릇 밖에 찍지 못했다. 메뉴는 위에 빈그릇이 말해주듯이 호응이 좋았다.


 

  이여사 진행 모습

 

      3) 씨즈 초대

 

 

씨즈의 진과 메이 그리고 같은 씨커즈의 일원인 상현씨가 와서 채식 파스타를 만들었다. 채식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만든 것은 아니였고 제철 재료인 가지와 토마토, 그리고 직접 재배한 오레가노를 이용해서 만든 건강식 파스타였다. 매일 직장에서 끼니도 대충 때우며 일하는 진과 메이를 위한 영양식!

 

 

      4) 진과 유키코와의 점심 


 


일본에서 외식업 관련 강사로도 일하시고 그 분야에 능력있으신 유키코상을 맞아 한식 요리를 선보였다.

일본 탐방을 앞서서 일본 친구들에게 새로운 한국 요리를 보여주고 싶어서 시식회겸 준비한 요리였다.

잡채와 궁중떡볶이와 생채.

잡채에 청량고추를 넣어서 매워할 줄 알았는 데 의외로 유키코씨가 잘 드셔서 놀랐다. 한국사람인 진이 더 매워 했다는. 생채도 그렇게 맵지 않다고 잘 먹어줘서 고마웠다.

일본인들의 전반적인 입맛에 대해 들을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