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체화당은?
카페 체화당은 2001년 11월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2002년 7월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체화당은 마을카페, 네트워킹 카페, 주민 카페, 문화 카페, 북 카페, 신촌민회 카페 등으로 일컬어져 왔습니다. 체화당은 새로운 관계를 맺는 촉매의 서재로 자처해왔으며 새로운 모습의 캠퍼스로 공연, 전시와 연구 활동의 자리, 새 문화 국제공동체의 발원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제는 풀뿌리사회문화, 다원다층적 국제네트워크의 발원지, 정치 형성 등의 꿈을 갖고 있습니다.
탐방 주제 |
청년문화센터로서의 카페 모델 |
탐방 기간 |
2012년 7월 9일 (월요일) ~ 7월 22일 (일요일) / 총 13박 14일 |
탐방 배경 |
모델로서의 Social Kitchen과 글로벌과 로컬을 가로지르는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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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목적 |
지역기반 문화운동 허브로서의 카페
사람이 있는 토론을 하는 곳
카페 체화당의 새로운 운영 구조를 만들기 위한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합니다. |
1. 탐방지역 분석
1) 일본 간사이 지역
(출처 : 일본정부관광국, http://www.welcometojapan.or.kr/attractions/course/kansai/kansai_index.html)
사람들이 부담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카페 등 공간을 통해서 조직의 운동이나 활동들을 하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최근 한국에서 시민운동이나 교회(창천교회의 엘피스, 봉원교회의 북 카페 샘뜰 등)에서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에서 이러한 식의 움직임은 전반적으로 보이지 않고 우리가 탐방했던 일부에서 보이지만 곧 우리나라처럼 이러한 움직임이 확산될 것 같습니다.
일본의 커피문화라고 한다면 이 영역만큼은 수도인 동경이 아닌 간사이 지역을 주로 이야기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체인점 커피전문점이 즐비한 동경에 반해, 우리가 탐방했던 간사이 지역은 로컬 브랜드 커피점이 여전히 성업 중이었습니다. 50년의 역사를 지나오면서 굳이 의미를 담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굳이 세대를 아우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지역의 사랑방이자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여러 세대가 함께 공간과 커피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유행에 쉽게 표류하지 않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고집스럽게 이어오고자 했던 노력들이 간사이 지역에서는 두드러집니다. 오랜 역사와 그 역사 속에서의 의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형성된 분위기가 꽤나 인상적이었다. 때문에 시민 단체나 교회처럼 의도된 목적을 가지고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가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는 카페 본연의 역할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설사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내부에서 진행되는 어떠한 활동이라고 하더라도 소소하고 자연스럽게 이뤄집니다.
2) 탐방지역(국가 혹은 마을) 분석
①오사카
오사카에 카페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이 10여 년 전, 카페 밀리바의 전신인 Contents Label 카페라고 합니다. 갤러리가 있는 카페였는데, 그 뒤로 오사카의 대부분의 카페들은 카페와 갤러리가 분리되어 있는 갤러리 카페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것이 오늘날 오사카 카페 문화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②교토
전쟁으로 모든 것이 폐허가 된 오사카와 달리 교토는 전쟁의 피해를 빗겨나가면서 오랜 전통과 문화가 오랫동안 이어져내려고 있습니다. 때문에 50년 이상이나 된 일본 스타일의 지역 브랜드 카페가 참으로 많습니다. 커피에 이어 교토만큼 동네방네 책방이 많은 도시도 드물다고 합니다. 특히 지금까지도 대단히 진보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는 교토대학 등 대학가 주변 여전히 성업 중이라고 합니다.
3) 탐방지역과 국내 및 거점 지역 사이의 비교 분석
일본의 제2의 도시라고 할 수 있는 간사이 지역은 서울과 비슷한 모습의 도쿄보다 오히려 카페를 통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도움이 되는 바가 클 것입니다.
대학촌
세계 어디를 가도 이렇게 7개의 대학이 밀집되어 있는 신촌과 같은 대학촌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여기에 자리 잡고 있는 카페 체화당. 이러한 지리적인 상황에서 체화당의 정체성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청년’이라는 키워드는 빠
질 수 없습니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청년들의 베이스캠프로서 체화당의 역할을 오랫동안 그려오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대학촌의 카페들을 들여다 봤습니다.
아직까지도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교내에서 학생들이 주체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교토대학 앞 신신도 찻집과 이곳에 좀 떨어져 있는 케이분샤, 홍대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고들 하는 교토 조형예술대학 앞 케이분샤, 도시샤 대학 바로 근처에 있는 소셜 키친이 그것입니다.
예술의 사회적 개입
체화당이 신촌논단 등 토론 구조를 통한 정치·사회적 개입이라고 한다면, 소셜 키친과 코코룸은 예술의 사회적 개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외로 예술의 사회적 개입을 하고 있는 움직임은 상당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그만큼 또 대중들에게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청년 + 카페
아무래도 우리처럼 청년들이 직접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곳을 보고자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소셜 키친의 만남은 설레였었고 서로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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