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프로젝트 보고] 아트캠프 인 잔듸밭골

 [액션프로젝트 보고] 아트캠프 인 잔듸밭골 

 2016. 03 05 - 06 1박2일 동안 

 거제도와 잔듸밭골 마을 탐방 후 영남권 아티스트 들과 거제도가 가진 장점과 단점 회의 및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습니다.

 거제도에서도 시골인 이 촌구석에 아트 레지던시의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문화사업을 

 한다는 것에 대한 문제점 및 현실적인 해결방안, 실행계획에 대하여 논의 하였습니다.

 

아트캠프 전에 참여자들에게 거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거제도가 가진 장점 중 하나인 섬의 자연환경을 컨셉으로 사례지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탐방지에서 작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장소에서 드로잉과 사진작업을 진행할 목적으로 사전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사전탐방지는 거제도 공곶이)

최근에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서이말등대입니다. 일제시대 때 지어진 등대로 거제도를 향하여 들어오는 뱃길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

입니다. 천주교순례길이라는 이름으로 섬 둘레길 코스 중 하나입니다.

3월 5일 당일에는 비와 바람이 오는 관계로 사전탐방지를 가지 못하고, 다른 계획을 세워서 진행했습니다. 잔듸밭골 마을의 맛집인 

노자산 묵밥집에서 간단한 점심과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례지 (잔듸밭골마을)에서 앞으로 진행된 사업과 정보에 대한 

페이퍼를 배부한 후 1박2일 동안의 일정을 설명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은 영남권에서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시는 전문가들로 구성

되었습니다.

여차와 홍포의 풍경은 거제도가 가진 자연환경을 바로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생각됩니다. 50여 개의 유인/무인 섬으로 구성된 거제도는 바닷길을 따라서 바다 중간 중간 떠있는 많은 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거제도 자연환경 탐방 종료 후 사례지인 거제도담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례지 전경입니다. 아트 레지던시 사업을 진행할 목조 건물입니다. 총 4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살고 있는 전원주택은 개조 후 공용 공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작가들과 함께 마을을 둘러보기 전 마을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간단한 잘의응답과 탐방 전 다시 한 번 마을정보를 전달하였습니다.

마을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잔듸밭골이 나옵니다. 산 중턱에 평지(잔디밭)이 있다고 하여 지형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잔두밭골 혹은 잔듸밭골로 불리다가 지금은 잔디밭골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원래 윤무부 교수와 함께 새공원으로 진행하려던 곳입니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3번째 정도로 큰 국립공원 조성지로 국가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훼손되지 않고, 거친 자연환경 그대로의 풍경이 인상적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국립공원으로 진행되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은 유지되지 않을 것 같아 조금 마음이 아픕니다. 

(달라지기 전의 풍경을 기록하는 작업을 하겠다는 작가분은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간단한 탐방 소감을 듣는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한 후 비바람이 너무 불어서 방으로 들어와 브레인스토밍을 실시 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보고 느낀 것들을 1분만에 빠르게 드로잉 하여 나열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단한 단어나 그림을 통하여 그 날의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브레인 스토밍 후 아트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음악을 하시는 분들은 멜로디 라인을 즉석해서 만들었습니다.

(현재 거제도의 바람에 대한 주제로 곡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월1일 - 23일간 음원으로 전시될 예정입니다.)

장소를 기록한 작가분입니다. 현재 사진과 드로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흑백사진 인화작업 후 전시 / 드로잉작업 진행중)

드로잉 작업을 하는 작가분은 그 날의 기록을 드로잉으로 표현했습니다. 현재 2점의 드로잉을 완성하고 가셨고, 다른 드로잉 1점을 

더 작업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티스트들과 대화하면서 나온 키워드 들입니다. 거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환경과 휴양(쉼)이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마을탐방을 하면서는 거제도의 바람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거제도가 가진 쉼이라는 키워드를 아트레지던시에 잘 풀어낸

다면 흥미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사회적기업도 좋지만 공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수익구조를 만드는 일을 꼭 생각하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의견도 주었습니다.

1박2일 동안의 기록을 전시회로 마무리 하고, 10권의 책을 만들 예정입니다.

5가지 요소로 구성되는 복합 전시가 될 예정입니다. 

(음악:2명, 사진:2명, 페인팅:2명, 드로잉:1명, 기타작업:2명)

일반적인 갤러리에서 진행하기 보다는 기획의 공간과 거제도에서 전시를 하면 좋을것 같아, 전시회 일정은 위와 같이 잡혀졌습니다.

4월1일부터 10일까지는 거제도담펜션에서(사례지)에서, 이후 10일부터 23일은 거제시청 문화쉼터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