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 SEEKER:S Story/*촌구석쌀롱

[촌구석쌀롱] 국내탐방 서울편 <미나리하우스/DDP>









[촌구석쌀롱] 국내탐방 서울편 <미나리하우스/DDP>





에이컴퍼니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나리하우스는 아트레지던시 그리고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였으나 현재는 운영을 중단한 상태)


갤러리나 레지던시는 대중들에게 어려운 곳이다. 그러나 미나리하우스는 문화공간을 일상으로 가지고와 

문화예술 소비에 대한 인식을 가볍게 해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나리하우스 입구>





<미나리하우스 내부>


미나리 하우스 벽에 걸린 작품들은 할부로 구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공간 구석구석에 미나리하우스와 관련된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들이 있으며, 그 자료들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작가들과 2차 창작을 하여 아트샵>


작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노트,엽서,컵 등 대체적으로 평범한 아트상품들이 대부분이었다.





<미나리하우스 아트레지던시 :>


1인 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있는 미나리하우스 현재는 김종미 작가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1년이라는 계약 기간 동안 공간에서 작업을 하고 전시를 진행한다고 한다.





<김종미 작가와의 인터뷰 중>


<미나리하우스(레지던시) 공간에 대하여>


미나리 하우스에서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어떻게 알고, 어떤 경로로 입주하게 된 것인지?

-학교생활을 하면서 정말 작가가 되고 싶다면 학교를 졸업하고도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하여 많이 알고 있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국공립 스튜디오에 입주해 있는 작가 분들을 찾아가 인터뷰도 했었다. 미나리하우스로 최종적으로 정하게 된 이유는 공간을 운영하는 곳이 제대로 된 미술기획사였고, 이를 통하여 작업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원래 큐레이터나 공간 운영자를 알고 있었나?

-공간 관계자는 알지 못했다. 입주작가 선발과정은 아티스트 모집 공모 후 1차 서류, 2차,3차 면접을 보고 입주하게 된 것이다. 입주하기 전 개인적인 부분과 다른 자세한 부분은 운영자 분들과의 협의 후 계약을 진행하였고,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레지던시 계약의 기간은 언제인지, 원한다면 더 장기적으로 재계약이 가능한지?

-이번년도 연말까지 계약이 되어있고, 레지던시 입주계약의 연장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졸업 후 바로 작가로서 활동, 졸업식 후 바로 미나리하우스에 입주해서 작업하게 되었다. 작업의 흐름을 끊지않고, 계속 이어올 수 있어서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미나리하우스를 통해서 작업의 연장이나 혹은 작업이 팔리는 것 그리고 다른 전시로의 연계가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는지 

-레지던시에서는 작업 판매를 맡아주기는 하지만 주도적으로 움직이진 않는다. 주도적으로 작업을 알리는 일은 작가 본인이 열심히 작업을 해서 알려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작업을 습관적으로 해서 작업을 많이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작가로서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며 그를 통해서 작가 스스로 자신의 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미나리하우스와 다른 레지던시와의 차이점은?

-전시 이외의 독특한 장점은 없다. 단지 그림을 관람하는 관객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본다. 

-특이한 점 = 예를 들어서 보조금을 지원받는지, 연결고리 지점들 다른 갤러리로 연결이 되는지 

-에이컴퍼니 자체에서 공간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과의 연결은 없다.


미나리 하우스에서 전시를 한 후 다른 전시 요청은 없는지?

-미나리하우스에서 전시/레지던시 활동을 하면서 보편적인 전시 요청은 있었지만 나와 맞는지를 가장 먼저 고민한 후 제안을 선택해 왔다.


입주 후에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는지?

-그런 일은 없었고, 개인적으로 계속 전시를 하면서 연락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나리하우스와 계약이 되어 있어서 이쪽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일을 진행했다. 그리고 다른 곳과의 계약을 진행할 때 나에게 유리한 조건인지를 먼저 생각한 후 진행한다.


미나리하우스에서 직접적으로 작가들을 지원하는지?

(작업비/재료비 등의 지원은 없는지?)

-아티스트 피는 지원 되지 않고, 미나리하우스에서 지원하는 부분은 작업공간과 홍보, 판매 이다.


지방에서 운영되는 레지던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방에서 운영되는 레지던시는 공간을 크게 사용할 수 있고, 작업기간(레지던시 계약기간 및 작업 시간)에 많은 혜택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정말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레지던시마다 개성이 있는 것 같다. 국립/민간 등에 대한 더 많은 인터뷰를 진행해 보시면 더 좋을 것 같다. 여기는 1인 레지던시이지만 국공립에서 운영하는 큰 그룹의 레지던시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팀원시사점>


미나리하우스의 슬로건 ‘당신을 위해서, 예술을 위해서, 행복을 위해서, 모두를 위해서’는 촌구석쌀롱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특정소수가 아닌 일반대중 모두를 위해 예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나열되어 있었고, 예술이 어떻게 대중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론과 청년 예술가들에게 전시기획자로써 문화활동가로서 무엇을 제시하고, 제공하며 상생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탐방 기관이었다. 청년예술가들이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시기회를 제공하고, 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중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은 청년문화기획자로서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탐방의 마지막으로는 DDP에서 진행된 백남준 쇼를 관람하며 마무리를 했다. 여전히 지역에는 이런 전시를 만날 기회가 적으며, 지역에 사는 우리는 수도권 인근으로 오면 어떻게든 전시를 하나쯤을 보려고 노력한다. 이런 행동들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현실이다. 분명 지역에도 문화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 문화가 일상적인 소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다. 지역의 문화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