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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EEKER:S Story/*SPREAD

[SPREAD_해외탐방] 01.NPO ROJE 도쿄 본부 / NPO ROJE 東京本部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대학생들로만 이루어진 단체라는 공통점이 있는 단체이다. 하지만 우리보다 먼저 세워지고 탄탄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는 단체라서 좋은 점은 배우기 위해 방문하였다.


관동 로제와 사전에 지속적인 연락을 이어갔다. 한국에서부터 스카이프를 통해 우리의 탐방 목적과 일정 등을 조절해나갔다. 우리 SPREAD의 거점 지역이라고 하면 연세대라고 할 수 있다. 매년 개최되는 KSCY의 장소와 행정적인 후원도 연세대에서 받고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사무실도 연세대 근처에 있다. 관동 로제도 그러한 거점 지역이 있는데 와세다대 이다. 


우리는 11일 오전에 와세다대 근처 카페에서 우리와 지속적으로 연락했던 아키토상을 만났다. 아키토상은 관동 로제에서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미리 만나서 오늘의 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와세다대 강의실에서 사무국원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우리가 인터뷰했던 분들은 로제에서 진행하고 있는 4가지 프로젝트의 총괄 분들 네 분과 홍보담당자 한 분, 사무국장 한 분이였다.


인터뷰에 앞서 로제 설립의 배경의 배경과 활동목적에 대해서 들었다. 로제는 처음에는 사회인이 만들었으나, 지금은 대학생들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활동목적은 “주체적인 교육을 만들자, 대학생이니까 줄 수 있는 가치를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처음 

만들어졌다는 설명을 들었다.


다음으로는 프로젝트 총괄분들이 나오셔서 프로젝트가 어떻게 운영되고 기획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관동 로제에서는 현재 총 4가지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VP프로젝트는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한 반에 대학생 한 명이 들어가서 모르는 것을 질문 받고 알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로 에듀피디아 프로젝트가 있다. 선생님을 위한 위키피디아라는 뜻이다. 사이트에 필요한 자료들을 모아서 정리해놓는데, 점점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래서 이제는 선생님을 위한 프로젝트에서 더 나아가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려고 한다. 다음으로는 고등학교 학습지원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그램의 대상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다. 제공하는 것은 캐리어교육으로 아이들이 커서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하는지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대학입시에 대한 정보와 공부에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인지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츠보미프로젝트이다. “츠보미”란 한국어로 꽃봉오리 라는 뜻이다. 앞으로 화려하게 피어날 아이들을 꽃봉오리에 비유한 말이였다. 이 프로젝트의 대상은 후쿠시마 지역의 학생들이다. 원전사고로 인해 무기력한 생활을 하는 어른들을 보고 아이들이 꿈을 잃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아이들을 도쿄로 초청해서 스터디 투어를 한다. 그리고 그때 했던 활동들을 엮어서 책자를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로제의 프로젝트 설명까지 끝난 후에 SPREAD 단체설명을 책자와 PPT, 동영상을 통해 진행했다. 그리고 로제의 조직력의 비결을 사무국장 인터뷰를 통해 알아갔다. 마지막으로 함께 저녁을 먹고 감사의 의미로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과 기념품을 전달하였다.


다양한 대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단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졸업생과 현역이 어떻게 조화롭게 일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인터뷰 질문]


Q. 로제는 어떻게 만들어진 단체인가요?

A. 처음에는 사회인이 만들었으나, 지금은 대학생들이 운영하고 있다. “주체적인 교육을 만들자, 대학생이니까 줄 수 있는 가치를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처음 만들어졌다. 로제를 처음 만들었던 분들은 현재 이사진으로 계시는데, 교육부 장관 보좌관으로 계시는 칸 수이키씨를 비롯해서 졸업생인 OB분들은 문부성이나, 기업 혹은 학교의 선생님으로 일하고 계신다.


Q. 실질적인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 전공과 대학이 다양한 대학생들이 모여 있다. 현재는 관동지역과 간사이 지역을 합하면 100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함께하고 있다.


Q. VP 프로젝트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VP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한 반에 대학생 한 명이 들어가서 모르는 것을 질문 받고 알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수업시간에 모르는 게 생기면 학생이 조용히 선생님을 찾고, 대학생봉사자가 알려준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자유롭게 놀아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중학교에 들어가는 대학생봉사자는 방과 후에 함께 한다. 현재는 19개 학교에 64명의 대학생봉사자와 15명의 사무국원이 이 프로젝트에 함께하고 있다.


Q. 그렇다면 대학생 봉사자를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있나요?

A. 그렇다. 어떻게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하는지 교수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봉사활동을 가는 학생들이 그냥 시간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교육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양성, 발달장애학생을 교육하는 법 등 사회문제도 해결하려고 하고있다. 특히나 이 프로그램은 VP프로그램을 지원받는 학교의 교장선생님들이 칭찬하는 활동이다. 앞으로는 더 사회문제에 다가가는 느낌으로 진행하려고 노력중이다.


Q. 에듀피디아라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A. 선생님을 위한 위키피디아라는 뜻이다. 이런 것을 만든 이유는 선생니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는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어서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그 자료들을 하나로 정리해서 찾기 쉽게 만들었다. 제일 최근기록에 따르면 10만 명에 의해 28만 번 조회되었고, 총 1871개의 자료가 업로드 되어있다. 그리고 점점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래서 이제는 선생님을 위한 프로젝트에서 더 나아가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려고 한다.


Q. 고등학교 학습지원 프로젝트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A. 대상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다. 캐리어교육으로 아이들이 어떤 것을 하고 싶어 하는지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대학입시에 대한 정보와 공부에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인지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과 고등학교 진로 진학과 같은 고민도 들어준다. 현재는 두 학교와 결연을 맺어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 한 활동을 예로 들자면 교통안전을 테마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이 활동으로 조별과제를 할 때 협동심과 문제 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다. 향후 계획은 교육관련 기업과 손을 잡고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하려고 한다.


Q. 원전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꽃봉오리 프로젝트가 있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하는 활동은 어떤 것인가요?

A. 일단 프로젝트의 이름이 꽃봉오리인 것은 아이들이 피어날 꽃봉오리 같은 존재라서 그렇다. 후쿠시마지역은 현재 원전사고로 인하여 일하는 어른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른들의 모습을 볼 때 일하는 모습이 아닌 무기력한 모습들을 훨씬 많이 보게 된다. 그런 모습들을 본 아이들도 공부를 하지 않고 무기력한 생활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이다. 도쿄로 아이들을 초청해서 스터디 투어를 한다. 그리고 그때 했던 활동들을 엮어서 책자를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이 책자를 볼때마다 아이들이 도쿄에서의 기억을 되살려 의미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Q. 저희가 알기로는 로제는 관동지역과 간사이 지역 두 지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A. 예전에는 그랬는데 현재는 규슈지역에서도 만들어지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이런 활동들을 하고 싶어 하는 대학생들이 모여 있는 규슈지역으로도 로제가 확장 될 것 같다. 그만큼 사회문제로 교육 불평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이 많은 것이다.


Q. 로제의 졸업생과 이사 분들은 대학생 사무국에 어떤 도움을 주시나요?

A. 가장먼저 자금을 지원해주신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대여나, 프로젝트에 쓰이는 예산을 지원해주신다. 다음으로는 교수법 강의를 해주시기도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필요한 조언들도 해주신다.


Q. 서로의 단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니, 더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대학생들로만 이루어진 단체라는 것이 기억에 남는데, 우리 두 단체가 공통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로는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대학생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정확한 인수인계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사무국원들이 바뀌면서도 그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자본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OB분들의 지원뿐만 아니라, 후원기업이나 프로젝트 상금 같은 것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본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SPREAD와 ROJE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