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대학생들로만 이루어진 단체라는 공통점이 있는 단체이다. 하지만 우리보다 먼저 세워지고 탄탄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는 단체라서 좋은 점은 배우기 위해 방문하였다.
사전에 미리 만나서 어떻게 탐방을 진행할지에 대한 간략한 의견을 나누었다. 그리고 우리가 탐방하는 목적은 무엇이고, 로제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점들을 전달했다. 로제 측에서는 우리를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고, 우리가 로제를 방문하는 날에 참여해 줬으면 하는 것들에 대해서 전달받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으로 토요일에 방문을 해서는 책자와 PPT, 동영상을 이용해서 SPREAD에 대한 소개를 했다. 당시 로제 사무실에는 15명가량의 사무국원들이 참석하고 있었다.
뒤이어서 간사이 로제도 단체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했다. 그리고 오늘 어떤 목차로 탐방이 진행 될 것인지 타임라인을 소개 받았다. 서로의 단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 후에 로제의 견고한 조직구성과 운영방식에 대한 상세한 질문으로 이어나갔다.
관동과는 또 다른 자체적인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듣고 계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견고한 조직력의 비결은 선배의 지속적인 후원과 후배의 현장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 등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간사이 로제의 사무국장인 키에 신도씨와 인터뷰를 통해서 사무국장을 선출하는데 투표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과, 로제에서 활동하면서 어떤 것들을 느끼고 있는지, 계속 로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SPREAD에 대한 설명을 들은 로제도 우리 단체에 대해 관심을 느끼면서 교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음날인 일요일에 간사이 로제 사무실을 두 번째 방문하였다. 이날은 로제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소규모 토론에 함께 참여했다. 토론의 주제는 “일본의 투표연령이 낮아졌는데, 이것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안이 있는지, 그리고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20~30대의 투표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였다.
이 토론을 통해서 일본에서는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한국의 청소년들은 정치적 관심은 있어도 문제, 없어도 문제인 상황이라 참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했다. 일본에서는 주권자 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정치참여를 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었다. 그리고 청년층의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SNS를 통해서 홍보하는 방법이 좋겠다는 의견도 나눴다.
토론이 끝난 후에는 11월 달에 열리는 교육 포럼을 준비하는 회의를 참관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우리 단체가 11월 달에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는 초청도 받았다.
마지막으로는 로제 졸업생이 현역 사무국원들을 위한 강의를 청강하였다. 현재 로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도 OB들의 지속적인 지적, 양적 후원이 로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터뷰 질문]
Q. 관동지역과 같은 활동으로만 진행되는지, 간사이 로제만의 독창적인 프로그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일단 저희 간사이 로제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일반참가자를 위한 활동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아동관이라는 시스템이 있다. 방과 후에 이러한 아동관에서 학생들이 놀거나 공부하는 것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교사지원해주는 웹사이트를 운영 중 에듀피디아 / 교육실천경험담을 공유하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는 고등학교 수업을 하러 간다. 진로교육(캐리어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는 에듀피디아와 고등학교 학습지원 프로그램으로 관동지역에서도 동일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VARY와 두 번째 COMP는 간사이지역에만 있는 독자적 프로그램입니다.
Q. VARY와 COMP에 대해 더 자세하고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VARY는 일반인들도 참여 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하는 활동은 교육에 관련된 이벤트들을 기획합니다. 그래서 일반이 참가자가 토요일에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들도 VARY에서 기획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목적은 열정적으로 어떤 토론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이벤트적으로 토론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COMP의 독특한 점은 방과후 오후에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학교일과가 끝난 대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많은 봉사자들이 원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포럼이 열리기도 하는데, 간사이 교육포럼은 교토대 축제기간인 11월에 열립니다. 이번에는 왕따(이지메)와 관련된 토론을 할 것입니다.
Q. 그럼 관동지역과 프로그램이 약간은 다른 것 같은데 또 다른 차이가 있나요?
A. 관동지역 로제가 생긴지 2년 후에 간사이 로제가 생겨서 비교적 신설단체이기는 하지만 관동지역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두 단체는 한 뿌리이기 때문에 서로 큰 포럼이 있어서 스탭이 필요할 때마다 사무국원이 가서 도와주곤 합니다.
Q. 로제활동을 하게 되는 원동력이 있나요?
A. 일단은 장래희망과 연결되어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교육학과와 꿈이 선생님이 대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꼭 그런 스펙을 위해서 들어오는 것 만은 아니다. 경험과 사람들이 좋아서 오는 경우가 더 많다.
Q. (사무국원중 영문학과 학생에게) 로제 활동을 하게 되는 원동력이 있나요?
A.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교육에 지원을 하는 이 단체가 너무 매력적이다.
Q.(사무국원중 이과계열 학생에게) 학과와 연동되지 않는데 로제 활동을 하게 되는 원동력이 있나요?
A. 멤버들이 너무 좋고 이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것 자체가 좋다.
Q. 로제의 튼튼한 조직력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A. 보통은 대학교 2학년이 사무국장을 맡는다. 그래서 3학년 이상의 선배들은 여러 조원과 학습지원들을 해주신다. 그래서 YB와 OB가 서로 협력해서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Q. 사무국장은 투표로 뽑힌다고 하는데, 사무국장이 각 지부마다 뽑히는 건가요?
A. 네. 관동과 간사이 지부별로 사무국장이 한 명씩 있습니다. 그리고 각 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마다 프로젝트 리더가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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