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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EEKER:S Story/*우리동생

[우리동생 해외탐방] #1 The Mayhew Animal Home - 핵심은 교육과 예방

우리동물병원생명협동조합은,

도심지역 주민들과 동물들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돕는 비결과 모델을 찾기 위한 주제로 해외사례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동생 해외탐방] #1 메이휴

 

 

 


 


위치 : 영국 런던 켄살그린 텐마가든  Trenmar Gardens, Kensal Green, London, UK

홈페이지 : www.themayhew.org



메이휴는 커뮤니티 기반의 동물병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되고 있는 단체로, 1886년에 설립되었다.

메이휴는 3개의 간판을 가지고 있다.

 

 

The Mayhew Animal Home

and Humane Education Centre

Community Veterinary Clinic


동물보호소를 운영하고,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커뮤니티 기반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기반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어서, 있는 힘껏 다 담아오고 싶었다.

 

메이휴의 미팅룸에서 캐롤라인 대표의 설명으로 우리의 메이휴에서의 2일간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방문한 적이 있었으나, 한국에서는 처음이라고 한다.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인터뷰 중 메이휴에 대한 몇가지만 소개한다.

 

 

 [사진] 메이휴의 많은 것을 알려주고자 2일간 많은 정성을 쏟아준 캐롤라인 대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 메이휴의 역사는 128년                        

 128년전 1886년 메이휴는 바로 이 건물에서 처음 시작하였다. 건물은 물론 리모델링 하였다. 그 당시는 런던의 외곽지역이었으나, 지금은 런던 중심 지역이다. 128년전에 지어진 곳이라 가능하지, 지금 이곳은 거주지역으로 분류되어있어 동물보호소 등을 짓지못하게 되어있다. 건물주는 다행히 메이휴이다. 이것도 그당시니까 가능했던 일이다.

처음에는 개, 고양이가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는 보호소, 피난처로 시작하였다.

 

지금은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구조와 새로운 집에 입양(re-homming)하기. (, 고양이, 토끼가 많고 가끔 기니피그도 있다. 매일 런던에 나가서 officer들이 동물을 구조하고 돌본다),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animal welfare officer들의 활동, 길고양이 TNR 등이다.

정부보조는 전혀 없고, 모두 시민들의 기부로 유지되고 있다.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동물들이 더 이상 유기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동물들이 버려져서 감옥 같은 보호소, 케이지에서 살게 하지 않는 것이다.

종종 메이휴는 왜 보호소를 확장하지 않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곤 하는데 보호소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보호소에 들어오는 동물들이 줄어들어서 보호소를 더 이상 짓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 시설을 더 짓는 것 보다는 주요 이슈들을 해결해야 동물복지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시설을 더 짓는것보다는 지역 커뮤니티들과 연결하고 협력하여 더 데려오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진] 동물복지담당관 매니저인 조이.  Animal Welfare Officer 의 구조, 입양, 상담, 교육 등 지역 기반 활동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 메이휴는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1) 취약계층 지원 : 노숙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지원 서비스

 

지역의 10개 노숙지원 단체와 네트워크가 되어있다. 지원 단체에서 노숙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물론 따로 있고,

메이휴에서는 노숙자와 함께 살고 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여러가지 지원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건강 체크와 상담, 마이크로칩핑, 벼룩 퇴치, 구충, 백신, 이름표가 달린 목걸이, 리드 줄 등)

그리고 중성화가 안되어 있는 경우는 중성화 수술은 물론이다.

 

 

2) 교육 프로그램 / 메이휴의 핵심 가치는 교육이다.

 

메이휴의 animal welfare officer는 구조와 입양은 기본이지만, 커뮤니티에 접근하여 대중교육을 한다는 것이 다른 곳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 LEADS(Local Education and Advisory Dog Scheme): 지역주민에 대한 반려문화 교육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책임감을 중요하게 여기고, 건강과 복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내에서 버려지고, 학대당하는 개들의 수를 감소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역내 공원에서 책임있는 반려생활을 위한 이벤트들을 진행하기도 한다. 지역 거주민들은 이 이벤트 등을 통해 메이휴 커뮤니티 동물병원에서의 무료 중성화와 백신접종 그리고 마이크로칩 시술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등록할 수 있다. 또한 현재의 반려동물에 대한 생활 법, 정보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도 있고, 관련한 이슈들에 대해서 동물 복지관과 이야기할 수 있다.

 

 

*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 4살부터 교육을 시작할 수 있으며, 개 주변에서 안전할 수 있는 방법, 작은 동물들과 지내는 방법, 책임감 등을 교육한다.

 

*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 토론형태로 많이 진행하는데, 10대들 사이에서 '세보이는'개를 이용하여 남을 위협하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어서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 과거 어떠한 경험때문에 공포감이 있는 사람들이 치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 지역의 카운셀링 전문가와 연계하여 운영되고 있고, 동물에 대한 자문과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있다.

 

 

 

* 지역의 PET SHOPS 교육

영국에서는 반려동물을 보호소 등을 통해 입양하는 외에도, 펫샵에서 사거나 가정 분양 판매가 가능한 나라이다. (아직 생산과 판매에 대한 정부 규제가 부족하다) 

 

법적으로 만 16세 이상이 되어야 동물을 구매할 수 있는데 어린이한테도 팔기도 한다.

규칙적으로 지역의 펫숍을 방문 한다. 이 펫샵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이휴에서는 펫샵 사장과 직원들을 위해 워크샵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동물 복지법, 예방, 동물 의학 기초 (백신, 중성화, 구충, 마이크로칩), 길고양이, 토끼 정보들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며, 여러 규정들을 지키는지도 체크한다.

영국은 동물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3) 구조, TNR, 보호, 입양

학대 동물을 구조하기도 하고, 누군가 버리는 동물들을 보호하기도 한다.

런던도 길고양이 문제가 심각하여 (런던에만 약 50만마리)  TNR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간혹 동물의 주인이 재활기관에 가거나, 장기간의 입원을 하거나, 또는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경우 메이휴에 보호를 요청하면 임시 보호를 해주고, 만일 다른 가정으로의 입양을 원하는 경우에는 새로운 집을 찾아주고 있다.

 

우리동생 팀이 어제 배터씨에 다녀왔다고 하는데, 메이휴의 보호시설은 배터씨에 비교하면 사이즈가 작다. 100마리의 고양이, 25마리의 개를 보호하고 있다. 임시보호 활동가들이 임시보호를 따로 해주고 있다.

2013년에 메이휴에서는 161마리의 개, 480마리의 고양이, 12마리의 토끼를 새로운 집을 찾아 입양 보냈다.

 

 

 

 

 

 

[사진] 고양이 복지 코디네이터  조안나. 메이휴에서 고양이들이 가능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Cat Welfare Co-ordinator 핵심업무는

- 고양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 새로운 집으로 입양 보내기 전 고양이에 대해 파악을 하고 정보를 마련해놓는다. 그 성격과 정보에 따라서 맞는 사람의 집에 갈 수 있도록 한다.

- 케이지안에서 신경질적으로 불안정해지는 아이들은 임시보호를 보내기도 한다.

 

 

* 메이휴 고양이들이 어떻게 왜 오게 되는가

Animal Welfare Officer들이 데려 오는 경우, 메이휴에 직접 데려오는 경우, 고양이가 출산을 한 경우, 달리는 차에서 집어 던져진 경우, 쓰레기통에 버려진 경우,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버려서 메이휴에 오게 된다.

아무 설명도 없이 버려지거나,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고양이의 건강이 악화가 되어서, 고양이의 문제 행동, 고양이가 길을 잃은 경우, 사람이 임신을 한 경우, 반려동물을 허락하지 않는 상황에 처한 경우, 이민을 가는 경우 등의 이유로 오게 된다.

 

다양한 고양이들이 있는데,

문제행동으로 버려지는 고양이들을 보면, 사람이 적절한 행동을 제공해주지 못해서 그러한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 고양이의 사회화

고양이가 사람과 잘 지낼 수 있도록,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스탭이나 자원봉사자들이 불안해하는 고양이 옆에 앉아 있어주기도 하고, 활발한 고양이는 데리고 나가서 놀아주기도 한다.

 

개의 사회화는 공원에 가서 다른 개들과 놀거나, 감각 놀이터에서 냄새 맡고 느끼는 것을 주로 한다. 개는 새로운 것을 좋아해서 자극을 주기도 하지만, 고양이들은 일상에 변화가 없는 것을 좋아해서 보통은 어디 데리고 나가지는 않는다. 다만 아기 고양이들의 경우는 고양이 놀이터에 데리고 나가서 놀고 사람 사는 소리들에 적응 시킨다.

 

 

고양이가 개를 만나게 하는 경우가 있는지?

입양하려는 사람이 개와 이미 살고 있는 경우에만 개와 잘 지낼 수 있는지 체크해야하기 때문에 만나게 한다. 그 외의 경우는 굉장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만나지 않게 한다. 입양가는 집에 다른 동물들이 있는 경우는, 과거 그 집에 있는 동물과 같은 동물들과 잘 지내본 경험이 있는 고양이들을 추천하기도 한다.

관찰 결과 잘 지내지 못한다면 해당 동물은 그 집에는 입양 보내지 아니한다.

 

 

* 고양이들 각각의 레포트와 입양

메이휴에의 모든 동물들, 고양이들은 수의사들의 케어는 기본으로 지속적으로 받는다.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마이크로 칩, 벼룩 및 웜 치료, 전반적인 건강 체크를 하고, 간혹 질병이나 상해를 가진채 입양을 가게 되는 경우는 메이휴에서 적절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게 한다.

고양이가 입양 희망자의 집으로 옮겨 10일간은 그 집에서 잘 적응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레포트를 받고 그 후 최종 입양을 결정한다.

 

 

 

 

 [사진] 수석 수의사, 우슬라.

메이휴의 수의사들은 너무 바쁘기 때문에 인터뷰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 없을지 불확실하였는데, 메이휴의 배려로 정말 감사하게도 만나 볼 수 있었다

 

 

* 지역 커뮤니티 기반 동물병원 veternary clinc을 운영하고 있다.

메이휴 동물병원에는 4명 수의사와 8명의 간호사가 일하고 있다.

 

메이휴는 보호중인 동물들과 일반진료를 구분한다. 메이휴에 도착하는 동물들은 도착하면 모든 동물은 전반적인 건강검진을 하고, 나이가 많은 동물은 신장, 간 기능 검사를 위한 피검사를 하며 질병과 상해가 있는 경우는 치료를 한다. 입양 갈 때는 마이크로칩, 중성화, 백신은 꼭 해서 보낸다.

메이휴에서 보호하는 동물이나, 지원하는 커뮤니티가 아닌 경우의 일반 주민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경우는 중성화, 마이크로 칩, 백신, 구충에 한한다.

4가지는 책임감 있는 개, 고양이 반려인의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것이기 때문이다.

메이휴 의료서비스는 저렴하거나 무료이므로, 사정이 된다면 자유 기부를 권하고 있다.

 

저소득, 장애인,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는 주민들의 경우는 저렴하게 진료하는 다른 동물병원들이 있다.

메이휴는 중성화 같은 예방 측면에서는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부자라도 이곳에 와서 저가로 중성화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비슷한 목표로 비슷한 일들을 하고 있지만, 각 단체마다 정책이 다르다.

어떤 단체는 저가진료를 목적으로 하지만 메이휴는 교육과 반려동물 과잉을 막는 것, 커뮤니티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중성화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며 이슈이다.

메이휴에서 자랑하는 것중 하나는 100% 중성화된 상태에서 입양한다는 것이다. 임신할 수 있는 상황은 절대 만들지 않는다.

 

 

지역의 모든 Staffodshire bull terrier의 중성화수술은 무료로 시행해주고 있다.

: 영국에 잘못된 정보와 잘못된 이미지로 유기되는  Staffodshire bull terrier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에는 브리딩하지 못하는 4개의 불법종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일명 투견 이미지하면 떠오르는 그 핏불이다. Staffodshire bull terrier은 외모가 비슷하여 오해를 많이 받고 있다. 전혀 난폭하지 않고 귀엽고 사람들을 잘 따르는데 편견으로 인해 억울한 개다 

25년전에는 아이들과 같이 키우기 위한 가족 친화 개였다. 하지만 현재는 마초, 근육질 타입으로 이미지가 굳어졌다. 영국 전역에 이 종류의 개의 유기견이 급증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 Staffodshire bull terrier의 입양을 꺼리고 있다 

 

미디어탓이 크다. 미디어에서 많이 다루고 있는데 굉장히 난폭한 개로 다루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편견이 생겨 유기견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지만, 국제 협력도.

* 국제협력을 통해 다른 나라들에 동물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인도, 네팔, 러시아, 영국령 조지아 등에서 국제협력도 하고 있다. 수의사 연수를 지원하고 있는데 메이휴에서 그 나라에 가서 의료 지원활동이나 교육활동을 하기도 하고, 수의사를 메이휴에 초청하여 연수 시키기도 한다.

메이휴에 와서 트레이닝도 받고 자격증도 나온다.

물론 수의사만 받을 수 있으며 단기 집중과정으로 3주다.

 

수의 기술뿐 아니라, 동물을 잘 배려하며 치료하는 법에 대해서도 훈련한다.

배려하는 것,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게 하는 것, 아프지 않게 다루는 법, 공감할 수 있게 하는 법.

how to. handle. gentle

 

 

 

 

 

 

[사진] 단체사진 찰칵!

꼬박 2일내내 우리동생팀에게 정성을 쏟아준 메이휴에게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우리동생을 지지하는 메세지와, 영상 메세지도 주셨다.

 

 

메이휴는 명함 뒷면에 자신의 반려동물의 사진을 함께 넣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