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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글로벌워크탐방단

[도시여행자 액션프로젝트 #5] J리그 최초의 NPO 서포터즈 '하마토라'를 만나다 국내 프로축구팀 서포터즈는 지역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협동조합이나 시민단체(NPO) 형태로 구성되어 운영되는 곳은 없다. 사실상 대부분이 동호회의 개념으로 존재하는 실정이다. 5월 19일 월요일, 요코하마 F. 마리노즈 NPO 서포터즈 ‘하마토라(Hamatra)’ 를 찾았다. 다양한 NPO 단체들이 모여있는 요코하마 시민공동회의실에 위치한 사무실은 가족적인 분위기였다. 그럼 지금부터 부대표인 사토 카즈노리 씨와 회원인 아야카 씨가 들려주는 하마토라의 자세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도 : 먼저, 어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가나가와 더비의 승리를 축하드린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서포터 조직인 ‘하마토라(HAMATRA)’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린다. 사 : 하마토라는 2009년 4월 30일에 NPO 법인 .. 더보기
[도시여행자 액션프로젝트 #4] 축구여행자, 도도로키 스타디움에 가다 2013년 5월 18일 일요일 가와사키 프론탈레 VS 요코하마 F.마리노스 경기 관람기 경기장을 향하는 골목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응원하는 깃발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덕분에 경기장을 찾아가기가 한결 편하다. 경기 시작까지 2시간이 남았는데, 경기장 주변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가와사키 프론탈레의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축구 이외에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쏟아져 지역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기에 좋다. 경기장 주변에는 3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의 기업과 단체 등과의 연계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기도 한다. 이번 홈경기에는 에너지 절약과 연계한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축구를 단순히 90분 콘텐츠로 바라보지 않는다. 경기가 열리는 전후로의 4시간 이상을 관중들이 경기.. 더보기
[도시여행자 액션프로젝트 #3] 세레소 오사카 서포터의 커뮤니티 '슈큐도'를 만나다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은 세레소 오사카처럼 구단에서 상설 매장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예산부족으로 인해 운영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역시 오래 전부터 서포터들이 직접 운영하는 머천다이징 매장을 꿈꿔왔고, 그래서 세레소 오사카 서포터들이 운영하고 있는 머천다이징 매장 ‘슈큐도(SHUKYUDO)’가 더욱 궁금했다. 오사카 슈큐도를 찾았다.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10평 남짓한 이 공간은 단순한 축구용품 가게가 아니다. 구단이 공식 매장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공간이자, 그 존재이유는 세레소 팬들을 위한 커뮤니티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사카에서 마스다(슈큐도 대표)씨를 만나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도 : 만나 뵙게 돼서 반갑다. 먼저, .. 더보기
Kingdom of Wonder - Cambodia 그리고 희망의 천을 만드는 고엘공동체(7/24~25)  저희 반딧불 팀은 제 3세계의 적정기술 현황을 배우고 현지의 적정기술 보편화에 대해 배우기 위해 한재관, 김유준, 오정희, 최지우 이렇게 4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저희는 멘토로 참여해주신 에너지팜의 김대규 대표님, 조종원 주임과 함께 7월 24일 부터 8월 3일까지의 일정으로 캄보디아에서 활동했습니다. 저희 팀은 씨즈에서 주관한 청년, 세계에서 길을 찾다 - 청년 글로벌 워크탐방단으로 처음만나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씨즈 분들과 멘토님들 그리고 현지에서 만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유익한 탐방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탐방기간 동안 고엘공동체, 이삭학교, RDI를 탐방했고 직접 태양열 조리기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이제부터 저희의 그 활동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7월 24일 아침 4시30분. 그 .. 더보기
네덜란드에서의 최후의 만찬 8.26~8.27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다. 이제 네덜란드를 떠나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우리의 마지막을 장식해 줄 곳은 Proef라는 레스토랑이다. 이 곳은 우리가 한국에서부터 사전 조사를 했던 곳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만났던 네덜란드인들이 추천해준 곳이기도 하다. 혹시 우리가 '맛 집'을 찾아가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Proef는 레스토랑이지만 우리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절대적으로 '맛 집'이라 할 수없는 곳이다. (Proef의 쉐프에게는 미안하다) Proef의 모습-암스테르담에 위치해있으며 공원 안에 있다는 것이 독특하다. 그렇다면 왜 Proef에 가냐고? Proef는 음식으로 예술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먹는 다는 것'에 대한 예술가의 다양한 실험과 접근방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뿐만아니라 Proef에서 .. 더보기
네덜란드의 진짜 매력은 암스테르담 밖에 있다. 8.23~8.25 오늘부터는 암스테르담을 떠나 에인트호벤과 덴하그 로테르담을 가려고 한다.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을 떠나 대전, 대구, 부산을 가는 것이리라. 우리는 오늘도 어김없이 암스테르담의 중앙역으로 향했다. Eek & Ruijgrok BV의 전경 기차로 2시간여동안 달려 우리는 에인트호벤에 도착했다. 순간 박지성이 떠올랐다. '내가 온 이 에인트호벤중앙역에 박지성도 왔을까?' 어처구니 없는 상상을 접어두고 우리는 서둘러 Eek & Ruijgrok BV를 찾아갔다. 지도를 확인하니 중앙역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위성지도 상에서 확인해본 결과 Eek & Ruijgrok BV의 주변에는 논, 밭과 숲, 그리고 작은 규모의 주택단지가 있었다. '여기에 정말 Eek & Ruijgrok BV가 있단 말이야'라는 말을 계속.. 더보기
네덜란드의 똑똑한 예술기관 S.P.S가 가르쳐 준 것 8.22 암스테르담에 위한 SPS의 전경 네덜란드에 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어느덧 월요일. 한국에서부터 이메일을 보냈던 S.P.S는 아직까지 답이 없었다. 그동안 만났던 다른 기관들에게 수소문해본 결과 아마도 휴관기간일꺼라는 판단이 되었다. (7월~8월달 중에 휴가를 가거나 휴관중인 기관이 더러 있었다) 어쨌든 우리는 S.P.S를 찾아갔다. 입구에 들어가니 안내를 해주는 분이 계셨고 이런 저런 사정을 이야기하니 지금은 휴관중이고 또 9월 전시를 위한 공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S.P.S에서 발을 못 떼고 있는 우리에게 누군가 말을 걸었다. "뭐 도와줄까?" 뒤를 돌아보니 키가 매우 큰 40대의 남자가 웃고 있었다. 우리가 S.P.S에 온 이유와 계속 메일을 보내도 답장을 받을 수 없었다고 .. 더보기
네덜란드의 SKOR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다 8.19~8.21 언젠가부터 한국에서는 공공미술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소통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예술이 쓰여지기 시작한 것이다. 공공미술은 공공영역에서 실행되는 미술을 일컫기도 하지만 최근들어 단순히 공공영역에서 설치되는 조형물들 세우는 것을 넘어서 소프트웨어적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거나 도시공간을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공공미술이 자주 쓰여지는 곳 중에 하나가 도시 바꾸기이다. 몇 해전부터 '도시가 갤러리다'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서울을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들이 시작되었고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것들도 있었으나 공적 자금으로 공공영역에서 시행되는 프로젝트들 중에는 다소 '이랬던 곳을 이렇게 바꿨습니다'(러브하우스)식의 사업들이 즐비했다. 서울이 그렇게 들썩거리는 동안 이러.. 더보기
8.4~8.11 다케하라 우프- 밭일이 시작되었다.  8월 4일부터 8월 11일까지 일주일간 다케하라 우프에 머물면서 아침엔 3시간 동안 밭에서, 낮에는 자연식품점인 나카자와의 가게정리, 라이무기(호밀류)쌀을 빼고 선별하기, 가게 내외 청소 등 비슷한 일을 했기에 매일매일 새롭게 다른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크게 첫 만남, 밭일, 휴일의 좌선체험, 마크로비오틱 요리로 분류하여 쓰기로 하겠다. 8.5~8.6 어제 저녁식사 때 평소 아침이 일찍 시작될 것이고 아침밥은 먹지 않을 것이란 걸 들었었다. 6시에 밭에 도착하기 위해서 5시에 일어났고 밭에 갈 수 있게 준비해 온 가장 낡고 편한 옷을 입고 1층으로 내려가 보니 차를 끓이고 계셨다. 컵을 세 개 꺼내시더니 각 컵에 검은 간장을 붓고 냉장고에서 생강을 꺼내 갈고 그 위에 항아리에 절여두었던 .. 더보기
네덜란드의 사회적 기업 HUB를 만나다. 8.17~8.18 방문일자 2011년 8월 17~18일1시 - 4시 방문기관의 성격(주요사업) 지속적인 사회혁신고무아이디어 오피스제공 창업 인큐베이팅 네트워크 연결 방문목적 - 문화예술분야외 사회적인 창의적인 인큐베이팅의 모델 찾기 -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한 네트워크의 방안 및 프로그램 개발 방문기관 담당자 Marike Pluk 홈페이지 www.amsterdam.the-hub.net 주소 및 연락처 Westerstraat 187 1015MA Amsterdam The Netherlands +31(0)20 427 4283 기관 설립배경 및 목적 사람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로 .. 더보기
네덜란드의 보편적인 디자인을 만나다.8.14~8.16 참 불친절한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기내에서 스키폴공항에 곧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비행기 안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어느덧 시간은 밤 11시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스키폴공항은 고요했다. 공항내의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았고 이제 막 비행기에 내린 사람들의 캐리어의 바퀴소리만 공항에 울려퍼졌다. 그러나 우리는 재빠르게 눈을 이러저리 돌렸다. 자연스레 고개가 끄떡거렸다. "역시 네덜란드답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미국에서 혼잡하기로 유명한 JFK국제공항을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다 해도해도 안되서 초빙한 디자이너가 네덜란드 출신의 파울 메이크서나르가 아니었던가. 이미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배출해낸 네덜란드. 그곳의 스키폴 공항은 한눈에 보기에도 적절한 인포메이션 디자인과 재밌는 공간연출을 한 상점들.. 더보기
07.28~08.03 WWOOF 가가와현 아이가와쵸 02 [은영] 7/31 4일째. 아기다리고기다리 이벤트 날. 시코쿠 요가관련 행사가 있어 거기서 음식들을 판매하는 날이다. 위치는 좋았다. 승강기 앞. 현미샐러드. 타피오카 쥬스. 감자 쥬스. 콩 샐러드. 샌드위치. 이걸 언제 다 파나 싶었는데 츄러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음식이 다 팔렸다. 건강을 중시하는 요가인들이라 마크로비오틱음식에 관심이 많았다. 판매하려는 것을 잘 파악해 그걸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 곳에 가라. 탁월한 선택이었다. 학교로 돌아오니 9시가 다됐다. 리더, 도서관사서였다는 미와씨, 초 귀여운 히카루군 엄마 유카씨, 유쾌 발랄한 소요마마 카요씨, 곧 선생님이 될 토시코씨. 오늘 고생 많았어요. 8/1 5일째. 모든 여자분들이 휴가를 받았다. 우리는 어디를 갈까하다가 처음에 여기 오기위해 들렀던 스에.. 더보기
07.28~08.03 WWOOF 가가와현 아이가와쵸 01 [은영] WWOOF World-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 의 약자로, 일종의 farm stay 로 우퍼라고 불리는 여행객들이 농가에 들어가 하루 평균 4~6시간 일을 도와주는 대가로 농장주[호스트]에게 숙식을 제공받으며 함께 생활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유기 농가로 시작했으나 게스트하우스, 카페 등 다양한 종류의 우프가 있다. 더 자세한 설명은 여기 참고 하시고. www.wwoofkorea.co.kr www.wwoofjapan.com 우리 팀의 중요한 일정 중 하나가 요리교실이었다. 그런데.. “여름철 휴가예요”, “효모가 흐물 해 져버려요” 라는 다양한 이유로 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우프를 요리체험에 중점을 두고 찾아봤다. 첫번째 우프는 가가와현 아이가와초에 위치한 곳이다.. 더보기
[4부] 독일의 SFW(Street Football World) - 2 ( SFW 사무실 전경: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기업 치고는 너무 작고, 소박해 보이지만,자유로운 기업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 ) SFW network executive manager: Christope Mailliet 첫 인상이 웨인루니의 늙은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 너무도 단단해 보이는 체구와 얼굴에서 이분과 과연 잘 인터뷰를 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했지만, 너무나 친절하고 성실하게 대답해주었다. 이번 페이지에서는 그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탐방 전에도 우리팀의 가장 큰 고민은 공간과 프로그램간의 선택의 문제였다.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사회혁신을 위해서 무엇을 중점을 둘지에 관한 고민인데, 개인적으로는 청소년들을 위한 환경 조성이 먼저라고 생각해서 공간에 대한 집착을 오랫동안 고수해.. 더보기
Chapter 7.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 알혼섬에서보내는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횡단열차에서내리자 마자 만나게 된 한국인 가이드는 여정의 반정도를 같이 보내서 그런지 친근해졌는데 우리에게아침마다 678혹은789라고전날 저녁 스케줄을 이야기해주었다.678은6시기상,7시아침식사,8시출발.마지막날은567이었다.5시기상,6시아침식사 7시출발. 가까스로일어나 이제 알혼섬에서의 생활이 꽤 적응되었다고야외에 있는 세면대에서 찬물로 머리도 잘 감는다. 알혼섬으로들어올 때 그렇게 왔던 것 처럼 이르쿠츠크로 들어갈때도 똑같은 여정이다.약한시간 배를 타고 마지막으로 바이칼 호숫물을 보는둥 마는 둥.내내피곤해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하지만숨돌릴 틈 없이 우리는 이동을 해야했으니까 가이드씨를졸졸 따라 우린 버스에 올랐다. 몇시간이고달려 점심을 먹은 뒤에 이르쿠츠크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