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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개별탐방 이종석] 발리 관광의 메카, 꾸따.(2) 꾸따비치에서 남부 쪽은 고급 호텔, 워터파크, 대형 쇼핑몰, 대형 식당들이 즐비하다. 때문에 이번에는 그 쪽을 탐방해보려고 한다. 우선 아침에 일어났는데 바다왔으면 아침바다라도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새벽에 바다를 찾았다. (새벽 꾸따해변 풍경. 금새 밝아졌다.) 아침을 먹고 남쪽으로 이동했다. 남쪽으로 가면서 느끼는 점은 여태 잘 보지 못했던 동양인 관광객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까 말했듯이 꾸따는 여행자들이 찾는 골목(중부)와 고급 호텔, 대형식당이 많은 남부로 나눌 수 있다. 내가 묶고 있는 중부쪽에서는 정말 보이지 않았는데 남쪽으로 갈 수록 많이 보였다. 심지어 한국인들도 여럿 보았다. 반갑기는 했는데 알 수 없는 위화감? 같은 것이 들었다. 특히 쇼핑센터에는 서양인과 동양인의 비율이 반반.. 더보기
[개별탐방 이종석] 발리 관광의 메카, 꾸따. 개별탐방을 시작했다. 나는 대규모 관광단지로 조성된 곳을 가고 싶었기 때문에 발리에서 가장 번화하고 유명한 꾸따를 택했다. 혼자서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처음이라 설렘 반, 긴장 반. (묵었던 Pedang 방갈로 주인집 아이들. 사람이 별로 없어 수영장은 언제나 아이들 차지였다.) (흔한 방갈로의 아침식사. 발리 방갈로 숙소들은 대부분 아침식사를 포함하고 있다. 빵과 과일, 커피가 전부지만 맛있다.)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다 챙기고, 그리고 이제 우붓 - 꾸따행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간다. 여태 만났던 여러 사람들에게 꾸따에 대해 물어보면 사람만 많고 볼거리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은 것은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앉아있던 우붓에 한 골목.) 버스를 타고 드디어 .. 더보기
[4부] 종석, PADANG PADANG PINK COCO (3) 빠당빠당비치에서 마지막 날이다. 우리가 묵고 있는 Pink Coco Bali 경영자와 인터뷰 약속을 잡았다. 우연치 않게 Pink Coco Bali는 우리가 구상했던 자람 게스트하우스와 매우 비슷한 점이 많았다. 1. 외국자본으로 설립된 숙소라는 점. 태국 사람이 지었다고 한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 가게들 가운데 잘 자리잡은 점. 3. 친환경을 추구하는 점. 4. 경영자와 모든 직원이 현지사람(그 지역 중심)이라는 점. (Pink Coco Bali 간판. 이탈리안레스토랑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경영자 분과 인터뷰를 시작했다. 우리의 주된 관심사인 지역환원, 커뮤니티투어리즘, 수입 및 직원급여 정도, 에러사항 등을 물어봤다.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우선적으로 직원을 80%.. 더보기
[4부] 종석, PADANG PADANG PINK COCO (2) 아침에 일어나서 분주하게 준비했다. 오늘은 스쿠터를 두대 빌려서 울두와루사원에 가기로 했다. 빠당빠당비치 주변은 관광객이 적고 지나다니는 차도 적기 때문에 스쿠터를 타고 다니기 아주 좋은 환경이다. (울두아루사원 입구)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면 들어갈 수 있다. 사원은 종교적인 곳이기 때문에 바띡이라는 발리고유의 천으로 허리아래를 감싸야 한다. 개인의 요구에 따라 가이드를 고용할 수 도 있다. 입구에 쓰여있는 한국어가 인상적이었다. 울두와루 사원은 원숭이가 많기로 유명해서 간혹 관광객의 안경, 모자, 카메라 등을 뺏어간다고 한다. 나는 개인소장의 바띡을 가져갔는데 그 곳 가이드인 할머님이 계속 이쁘다, 어디서 샀냐, 얼마냐 를 물어보셨다. 그리고 제대로 고쳐 매어주셨다. 드디어 울두와루 사원 입장. 경고문.. 더보기
[4부] 종석, PADANG PADANG PINK COCO (1) 사누르에서 빠당빠당 비치로 가보기로 정하였다. 발리의 관광,휴양지는 주로 남쪽에 몰려있는데 우리가 가려는 빠당빠당비치는 최남단이어서 많이 발달되있지 않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우리를 저렴하게 목적지까지 태워주신 택시기사님의 아들, 포동이 닮았다. 가는 길에 날이 너무 더워 현지사람들이 즐겨 먹는 아이스짬뿌르 라는 것을 먹었다 약간 과일빙수 비슷한데 연유맛이 강하고 젤리가 많다. (아이스 짬뿌르) (치사하게 혼자 명당을 차지한 울보찡찡이) 날씨는 차 밑에서 궁상떨며 햇빛을 피할 정도로 섬 전체가 찜통같은 열기였다. 드디어 도착한 빠당빠당 비치. 숙소를 구하기 위해서 우린 무거운 짐을 들고 이곳 저곳을 헤매었지만 휴가철인 관계로 적당한 방이 없어서 헤매고 있었다. 하지만 비치헛 이라는 아주 가파.. 더보기
[3부] 용주, PURI LUMBUNG(생태관광마을_정부에 의해 설립) 우붓에서 며칠동안 재정비 시간을 갖다가, 북부에 위치한 뿌리로 이동을 했지 한국에서는 뿌리 사례를 꽤 열심히 공부하고 인터뷰 때 묻고 싶은 질문들도 잘 정리하고 그랬었는데 막상 가는 날이 다가오니 그런 긴장감은 제로 ........ 우붓 마지막에 묵던 숙소 (내 결벽증 게이지를 100에서 20 정도로 낮춰 준) 덕분에 피곤에 쩔어서 몸도 마음도 멍했던 것 같다 내가 포스팅하는 사진 중 절반 이상은 애들이 찍은 사진 도용 나는 사진기를 꺼낸 기억이 언젠가부터 없어요 휴대폰 카메라에도 개별일정 사진만 가득...... 아무튼 도용을 허락 해 주신 서홍근 김여나 이로베님께 감사하며 내멋대로 포스팅을 시작 해 볼까나 첫 사진부터 기억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졸렸었나 이게 갈 때 찍은 건가 올 때 찍은 건.. 더보기
[개별탐방 서홍근] 발리를 발로 걸으며 느낀 이야기. 가끔이지만 나는 무식할 정도로 고지식하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 특히 나 자신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서는 정말 유연성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보기 힘든면도 제법 있는데.. 이 날은 정말 많은 감정이 들었던 날이었지. "발리를 발로 걷겠습니다." 이게 우리 팀의 각오였었다. 평소에는 아해들과 함께 탐방일정을 해야하니 개별 여행때 한번 제대로 걸어보자고 다짐했었다. 그래서 내가 세운 계획은.. 아멧에서 해안을 따라서 걷기 시작해서 약 100km의 거리를 한 3일만에 걸어서 아이들을 만나러 가자는 생각. 4일동안 머물렀던 Jos homestay에서 나침반과 지도를 들고 해안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전날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왔었던 아멧의 끝자락까지는 뭐 별탈 없이 잘 걸어왔다. 중간중간에 만나는 사람들과 웃으며 인.. 더보기
[개별탐방 서홍근] 아멧에서 들은 맥주에 관한 이야기. 개별탐방 때 내가 선택한 장소는 아멧(Amed)이다. 뭔가 동쪽을 보고 싶다는 열망 이런것 까지는 아니지만 왠지 이름이 마음에 들었었던것 같다. 게다가 아궁산이 그나마 가까워 보이는 도시이기도 했고 말이지. 아멧은 동양인이라곤 정말 눈을 비비고 또 비벼봐도 찾을 수 없는 그런 동네. 이곳은 스노클링과 스킨 스쿠버로 유명한 동네로서 대부분 찾는 사람들도 독일이나 프랑스 계통의 유럽인들이 대부분인 동네. 난 처음에 셔틀 버스를 타고 이 동네에 내렸을 때 들었던 생각은.. 흠..뭔가 조금은 외진 어촌마을 이구나. 라는 이런 생각을 강하게 받았었던것 같다. 개별여행이다 보니 돈은 어떻게든 아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숙소를 찾는데 Rp. 100,000짜리가 있다는 정보도 이미 듣고 왔기에 나를 호객하려는.. 더보기
[개별탐방 서홍근] 아궁산 일출 트래킹과 소녀 가이드 마띠. 산과 나의 인연에 대해서 말하자면 어린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께서는 무척이나 산을 좋아라 하신다. 덕분에 어린시절의 나는 아버지 취미생활에 희생이야 되곤 했었다.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였나..산이라는 산에는 정말 셀 수없이 끌려다니곤 했다. 주말만 되면 아버지가 배낭을 꾸리셨는데..그 모습은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보이곤 하셨다. 반면 나의 표정은 다음날을 생각하며 어둠의 나락으로 빠지곤 했었다. 산이 싫은 것은 아니었다. 올라가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었고, 겨울에는 당시에는 내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을 헤쳐나가고, 그 눈을 녹여서 라면을 끓여 먹었고, 여름에는 입고 있던 옷을 벗어던지고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글 수 있었으며, 이 고개만 넘으면 끝이.. 더보기
[2부] 홍근, 발리 우붓에서 길을 잃게 되기 시작하다. 이 글은 조금 거친 표현이 있을 수도 있는 그런 일기 입니다. 이 당시 일기를 쓸때 저의 상태는 너무나도 감정적이었거든요. 그때 일기 내용을 그냥 있는 그대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시작하겠습니다. ---------------------------------------------------------------------------- 110702226.(발리 현지시간). 일단 밀린건 제쳐두고..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 내가 한국에서 태어나서 발리에서 술을 마시고 노닥거리는 것 자체가 행운이려나. 영화 '카불 익스프레스'에서 봤었던 그 말. "너희들이 이곳에서 태어나지 않고 매끼니 거르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일지도 몰라." 내일 아침에 용주가 먼저 떠나기 때문에(내일 부터는 개별여행.. 더보기
[2부] 홍근, 레알 발리를 보여드립니다. '발리 에코 사이클링 투어' 여행을 떠나기전 발리의 공정여행 관련 업체를 조사하던 중 찾은 업체가 하나 있다. 바로 발리 에코 사이클링 투어. 다른 에코 사이클링도 많았지만 이 곳을 선택하게 되었던 이유는 아마 거기서 외치던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였을 것이다. '레알 발리를 보여드립니다.' 진정한 발리를 볼 수 있다는 그 말에 우리는 이 사이클링 투어를 하기로 했다. 여차하면 사장님 인터뷰도 해볼겸 해서 그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보기로 했다. 길을 묻고 헤매고 헤매다가 찾은 발리 에코 사이클링 투어의 회사. 우리를 맞이한 사람은 아이러니 하게도 젊은 서양여자였다. 엥?? 레알 발리를 보여준다며... 알고보니 사장 아저씨 또한 외국 사람이고, 그 여자는 그 사장 밑에서 외국인들과 유창한 영어로 대화를 하는 사람으로 네델란드 출신이란다... 더보기
[2부] 홍근, 우붓에서 만난 사람들, '발리의 젊은 관광사업가' 뿌뚜 예술의 도시 우붓. 우붓에서 지내는 동안 '갤러리나 미술관 같은 곳은 한번 가봐야지' 라는 우리들의 이야기. 가이드 북을 찾아보니 우붓에는 ARMA라는 유명한 미술관이 있다고 한다. 우붓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대충 위치는 파악이 되기에 우리들은 걸어서 ARMA로 향했다. ARMA는 Agung Rai Museum of Art의 약자로서 1996년 6월 9일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장관인 Wardiman Djojonegoro에 의해서 개관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발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 혹은, 발리 출신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숙박시설과 까페를 겸하고 있어서 숙식해결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참고로 미술관 입장료를 내면 티켓을 한 장 주는데 이 티켓으로 카페에서.. 더보기
[2부] 홍근, 우붓에서 만난 사람들, '심각하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집' 의 제이&아이리스 여행을 떠나기 전 블로그 이웃인 한 분께서 발리의 우붓에 가게 되면 연락을 해보라며 소개를 해 주신 분이 있다. 여행 전날 밤 그 분 블로그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니, 현지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시는 분이시다.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한다고 하시기에 뭔가 상업적인 냄새도 나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망설였지만, 우선 블로그의 이름 자체가 '심각하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집' 이다. 블로그를 구경하다 보니, 상당히 재미있는 만남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락처를 적어서 왔었다. JED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우붓에 도착한 우리들은 숙소를 잡고, 점심을 먹으면서 다음 일정에 대해 논의를 하기로 했다. 우리의 멘토 뱅형님은 우붓을 더 돌아본다고 하셨고, 우리는 이분들과의 만남을 가지기로 했다. 공정여행 이.. 더보기
[2부] 윤주, 우붓의 유기농 식당, KAFE 얘들과 함께 우붓에서 머물 때 아는 분이 추천해주신 유기농식당 KAFE를 갔었다. 테이블마다 서양인이 가득가득하고 종업원도 너무 바빠 인터뷰도 못하고 이야기도 나누지 못해 아쉬웠던 그곳을 혼자 다시 찾아갔다. 여전히 많은 서양인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역시 오가닉, 유기농, 웰빙...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 손님이 항상 북적이는 KAFE는 늘 오토바이가 앞에 가득 차있다. KAFE는 신선한 음식과 건강,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에너지센터'를 컨셉으로 잡는 보통 레스토랑과는 조금 다른 곳이 었다. 조금 한가한 시간을 타 종업원에게 사장님과 인터뷰를 할 수 있냐니까 사장님이 자리에 계시지 않아 오늘은 못볼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쉽지만 종업원에게 가게에 대한 이야기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