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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Globalwork Story/탕탕탕(공정여행)

[2부] 윤주, 우붓의 유기농 식당, KAFE





얘들과 함께 우붓에서 머물 때 아는 분이 추천해주신 유기농식당 KAFE를 갔었다.

테이블마다 서양인이 가득가득하고 종업원도 너무 바빠 인터뷰도 못하고 이야기도 나누지 못해 아쉬웠던 그곳을 혼자 다시 찾아갔다.

여전히 많은 서양인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역시 오가닉, 유기농, 웰빙...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 손님이 항상 북적이는 KAFE는 늘 오토바이가 앞에 가득 차있다.

 

KAFE는 신선한 음식과 건강,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에너지센터'를 컨셉으로 잡는 보통 레스토랑과는 조금 다른 곳이 었다. 조금 한가한 시간을 타 종업원에게 사장님과 인터뷰를 할 수 있냐니까 사장님이 자리에 계시지 않아 오늘은 못볼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쉽지만 종업원에게 가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있었다.

이 곳에 설계된 모든 가구와 장식품은 재활용 나무를 사용해 만들어졌다고 했다.

또 식당 제일 오른쪽에 여러가지 제품들이 진열되어있는데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자선프로젝트를 위해 만들어진 미니샵으로 환경친과적 제품을 팔고 있다고 했다.
그 프로젝트는 유기농 식품, 환경친화적 공예제품을 팔아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발리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했다.



 

- 이 곳의 가구, 원목은 모두 재활용나무라는 사실 !



그녀는 이 곳에서는 모든 활동이 환경을 고려하며 하는 활동이며 그로 인해 그 곳만의 환경정책이 있다고 했다.

예를들어 가능한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하고 지역유기농산물을 이용하고 지역에서 만들어진 소스, 향신료 등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며 지역의 지속적인 수공예품 생산과 판매 사업을 추진하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또 가장 크게 하는 일로는 고객과 직원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사용되는 모든 유기 폐기물은 비료나 돼지먹이로 쓴다고 한다.

 

그녀와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고, 듣고나서 보니 지난번 방문때도 느꼈지만 오랜시간 메뉴판을 봐야할만큼 이 곳은 하나하나 새로운 음식이 많았다.
그러고 보니 이 곳은 기본적으로 청량음료를 판매하지 않는 것을 포함해서 채식주의와 비채식주의의 옵션을 두어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 싱싱한 재료로 만들어진 요리, 그리고 메뉴판뒤편엔 플라스틱을 쓰지말자는 마크와 광고가 있다.



또한 일회용품은 냅킨뿐이고 제공되는 수저도 나무로 만들어져있고, 컵받침도 천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유기농'의 타이틀로만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니라 가게의 소품부터 메뉴구성까지 작은것하나까지도 신경을 쓰기 때문에
손님에게 진짜의 모습으로써 다가갈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