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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Globalwork Story/탕탕탕(공정여행)

[1부] 윤주, JED(생태관광마을 네트워크) _ 3 day



시간이 빠르게 흘러서 마지막날 아침이다 흑흑
동네 사람들과 아이들과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떠나기 싫은 날이었다.

우리가 시장투어를 하고 싶다고 전날 말했더니 와얀이 아침에 시장을 연다고 하여
새벽 6시부터, 역시나 닭의 힘찬 울음을 들으며 일어나 부지런히 시장으로 향했다.

발리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시장을 보통 새벽시장으로 5시부터 9시정도까지 한다고 한다.




- 시장의 아기자기한 모습들


시장을 생각보다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있었다.
가게가 길마다 나눠져있고 생각보다 복작복작하지 않아 오히려 신기했다 그 모습이.
마을의 집들도 그랬지만 시장도 우리네 모습과 비슷하여 놀랄일이 없었다




- 홍차음료와 사테구이

용과 내가 거울을 사기위해 시장을 한바퀴돌고 초입으로 돌아오니 어느새
사테홀릭인 홍과 로베가 사테를 사먹고 있다. 향에 끌려 우리도 냉큼 한입을 먹었는데
천국의 맛이다. 흑





- 귀여운 주전부리들

저 어린 학생은 달인에 출연시켜주고 싶을 만큼 빵굽는 실력이 대단했다. 보지도않고 굽는다
끊임없이 손님이 있어서 홍이 몇개 사주었는데 음, 부드럽고 달콤하고 맛있다

시장을 한바퀴돌고 시간이 되어 모였는데 로베가 선물이라며 준다
아이스크림! 열어보니 초콜릿이다 귀여워라! *_*





- 아쉬운 안녕


시장에서 돌아와 아침밥을 먹고 아쉬운 마음에 난 혼자 아이들과 손을 잡고 동네 산책을 나갔다
이젠 손짓발짓으로 모든걸 알아듣고 서로 웃고 신나서 뛰어다녔다.
정말 신기할따름이다. 마음으로 통한다는 것이 이런건가 싶었다.

돌아오자마자 차를 타고 가야하는 시간이다.
아쉬운 마음에 단체사진을 몇번이고 찍고 안고 인사를 한다.
정이 특히 많이 들었던 아이들에게서는 도저히 발길이 떨어지질않는다.
홍이 우리에게 너네가 못가면 쟤네도 못간다고 말해 겨우 차에 올라탔다.
아이들 모습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인사를 하고 또 하고. 그렇게 JED에서의 꿈같은 3일을 안녕,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