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Globalwork Story/탕탕탕(공정여행)

[개별탐방 이종석] 발리 관광의 메카, 꾸따.(2)


꾸따비치에서 남부 쪽은 고급 호텔, 워터파크, 대형 쇼핑몰, 대형 식당들이 즐비하다.
때문에 이번에는 그 쪽을 탐방해보려고 한다.

 

우선 아침에 일어났는데 바다왔으면 아침바다라도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새벽에 바다를 찾았다.

 

(새벽 꾸따해변 풍경. 금새 밝아졌다.)

아침을 먹고 남쪽으로 이동했다.
남쪽으로 가면서 느끼는 점은 여태 잘 보지 못했던 동양인 관광객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까 말했듯이 꾸따는 여행자들이 찾는 골목(중부)와 고급 호텔, 대형식당이 많은 남부로 나눌 수 있다.
내가 묶고 있는 중부쪽에서는 정말 보이지 않았는데 남쪽으로 갈 수록 많이 보였다. 심지어 한국인들도 여럿 보았다.
반갑기는 했는데 알 수 없는 위화감? 같은 것이 들었다.
특히 쇼핑센터에는 서양인과 동양인의 비율이 반반정도였다. 이 많은 사람들을 내가 왜 거리에서는 잘 보지 못했을까.
문화적인 배경, 여행에 관한 입장차이 같은 것이 있겠지만 다양한 것을 못보고 그냥 여행사에서 차려주는 그대로, 또 남들이 좋다고 가니까 나도 따라서, 이러한 태도는 조금 아쉽다. 물론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여행에 관한 사고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디스커버리 쇼핑몰 뒷 길. 바다가 바로 마주보고 있다.)

발리에서 가장 크다는 디스커버리 쇼핑몰에 드디어 도착했다. 내부는 약간 코엑스같은 느낌이 난다. 또 굉장이 넓어서 나도 다 구경하지는 못했다.
건물 뒷편으로는 바다가 펼쳐져있어 건물 내에 식당들이 뒷편에 테라스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쇼핑몰 내부)

위에 보이는 것은 일부분이다. 지하에 의류,잡화 관련 매장이 매우 크게 펼쳐져 있고, 1층부터 4층까지는 각 층의 테마별로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인도네시아에 폴로공장이 있어서 그런지 폴로 가게가 정말 안보이는 곳이 없다. 50%세일도 상시적으로 해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꼭 한벌씩 사간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될 수 없었다. 만약 다시 가게된다면 꼭 산다. 두 번 산다.

(인도네시아 현지 패스트푸드 브랜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를 찾았다.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다. 일반 패스트푸드점처럼 햄버거, 치킨을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희안한 광경을 봤다.
보통 치킨세트는 치킨+감자+콜라 이다. 하지만 이 곳은 치킨+밥+티 다. 현지사람들은 이 세트를 시킨후 치킨의 껍질을 손으로 때서 밥이랑 같이 먹는다. 맛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후라이드 치킨을 반찬으로 먹는 광경은 좀 생소했다.

나는 현지식 세트로 보이는 것을 주문했다.

(블랙페퍼치킨비빔밥 세트)

발리 음식은 정말 다 맛있다. 위에 저렇게 보여도 정말 맛있다. 저 세트가 한국돈 2400원정도.

(디스커버리 쇼핑몰 정면 전경)

쇼핑몰 자체가 커서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저녁이 훌쩍 지난 시간이 됐다.
숙소에 돌아가면서 장을 봤다.
몸이 안좋아 조금 좋은 숙소로 옮겨서 냉장고가 있기 때문에, 쌓아두고 먹을 수 있다.

(맥주, 과일, 주스 등등.)

타지에서 장을 봐서 냉장고를 채워놓고 보니 뭔가 뿌듯하고 든든했다.
과일이 싸고 맛있어서 과일을 많이 먹었다.

(피자헛 1인용 피자.)

바빴던 하루.
마무리는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