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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8월 7일 - 8월 9일. 스왈로우즈 프로그램 방문 (대기) NFP School 릭샤를 타고 이동해 도착한 NFP스쿨! 허름한 창고같은 모습이었다. 안으로 들어서니 아이들이 우리들의 목에 꽃을 꽂아주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8살~12살까지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퇴학당하거나 학교 못간 아이들이 교육을 받고있었다. 아이들을 선발할 때 스왈로우즈에서 학교 못간 아이들을 조사해서 가난한 가정의 아이가 교육을 먼저 받을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과목은 영어, 수학, 과학, 방글라데시어 4과목이었고, 매일 8시부터 12시30분까지 교육이 이루어졌다. 아이들 30명을 선생님 한분이서 가르쳤다. 그에 대한 어려운점 없느냐고 물어봤더니 그렇게 어려운 점은 없다고 하셨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이들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관심사도 많아지고 집중도 안되는 어.. 더보기
7월 28일. 한국 소비자들에게 공정무역 생산자가 말합니다. More order!! (시연) 밤에 비 내리는 소리가 엄청 났다. 빗소리 때문에 깜짝 놀라 잠자는 중간에 깼다. 방글라데시가 우기라고해서 마음 단단히 먹고 우비까지 사왔더니 날씨가 너무 덥고 맑아서 우기가 끝난 줄 알았는데. 내일부터 고생하겠구나 하고 다시 잠들었다. 그리고 에어컨을 켜고 자는 바람에 추워서 다시 깨기도 했다. 에어컨은 관리자 아저씨가 틀어줬는데 어떻게 끄는지 몰라 추워도 끄지 못하고 떨면서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밤에 빗소리에 잠에서 깬 일이 꿈인가 헷갈릴 정도로 다시 날이 맑았다. 햇볕이 쨍쨍하다. 방글라데시에 도착해서 계속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니까 몸이 지친다. 비가 와서 기온이 지금보다 떨어진다면 차라리 고생스러워도 비가 왔으면 좋겠다. 나갈 채비를 마치고 차를 타기위해 나왔다. 마당에 나왔는데 차가 보이.. 더보기
7월 27일. 공정무역카드도 있어요~!. (시연) 5시에 일어나 6시에 출발. 오늘 드디어 다카(aka. 지옥의 도시)를 떠난다. 액션백Action bag으로 향했다. 6시간의 이동시간, 말만 들어도 멀미 날 것 같아! 그렇게 태국 멀미약을 챙겨먹고 차에서 쓰러져 자는 동안 달리고, 달리고, 달려 도착..이 아니고 깨워서 일어나보니 휴게소. 어? 이 장면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 Shuktara종이생산지 갈 때랑 똑같은 패턴 아닌가. 이번에도 역시 화장실을 갔다가 식당에 들어갔다. 이제는 사람들의 시선쯤이야 가볍게 넘겨주고 루띠로 공복감을 없앤 뒤 다시 차에 올랐다. 그리고 다시 달리고, 달리고, 달려 도착..은 또 아니고 액션백 아저씨가 도로 옆에 차를 세우더니 내리란다. 잠결에 어리둥절해서 차에서 내리니 도로 옆에 보이던 논이 주뜨였던 것이다. .. 더보기
7월 25일. 종이를 아껴 씁시다. (시연) 오늘은 Shuktara handmade paper project를 방문하는 날이다. 다카와 먼 곳에 있는 종이생산지인데 그곳까지 가는 이동시간만 약 5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고도 새벽 5시에 일어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준비를 하고 출발했다. 방글라데시에 오기 전 수완나폼 공항에서 산 태국 멀미약을 챙겨먹었더니, 태국에서는 멀미약에 수면제가 가득 들어가는지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포장도 매끄럽지 않은 도로를 중앙선을 넘어가며 달리는데도 말 그대로 정신 놓고 잠만 잤다. 몇 시간을 달려 잠시 휴게소에 들렸다. 방글라데시는 아직까지 정말 왼손으로 더러운 것 처리하고 오른손으로 밥 먹고 그러는지 화장실에 휴지가 없다. 대신 변기 옆에 물호스hose가 꼭 달려있다. 아, 이제 외출할 때마다 숙.. 더보기
prologue. 방글방글, 방글라데시의 행복을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방글방글 팀장 박시연입니다. 공정무역 생산지 탐방을 위해 22일 집을 떠나 거의 한달 만인 17일 어제 아침 집에 돌아왔네요. 탐방현장의 생생한 느낌을 기록하기 위해 서둘러 블로그 연재를 시작할까 합니다. 우리 방글방글팀은 동갑내기 대학생 박시연(Jui), 김수연(Sweety)과 대학원생 민대기(Babu), 페어트레이드코리아 그루(Fairtrade Korea G;ru, 이하 그루)의 스텝 겸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이우기(Shobuz)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름 옆 괄호 안의 영어는 탐방을 떠난 첫날 아티잔헛 몬쥬가 지어준 방글라데시 이름입니다. 탐방기간동안 팀원들은 이 이름으로 불렸답니다.) 그리고 그루의 스텝 김송이님이 멘토로 함께 가주셨습니다. 방글방글이란 팀명은 우리가 탐방을 떠나는 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