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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EEKER:S Story/*별에별꼴

‘별에별꼴_해외탐방’(1) ①BUDDHA GARDEN(부다가든) & ②BAMBOO CENTRE(뱀부센터)

(1) BUDDHA GARDEN(부다가든) & BAMBOO CENTRE(뱀부센터)

(2) Auroville(오로빌) & SADHANA FOREST(사다나 포레스트)

(3) SISA ASOKE(시사아속) & Punpun(펀펀)

 

 

'별에별꼴'2013918일,

오로빌에 유기농식량을 조달하며 자급자족하는 공동체 부다가든을 살펴보고,

농사외에 공동체에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조언을 얻기위해

'BUDDHA GARDEN (부다가든)'을 방문했습니다.

 

 

 

창립년도

 2000/ 설립자 Priya

현대표

 Priya

홈페이지

 http://www.buddhagarden.org/

조직구성

 농업 공동체 / 공동주거

핵심주체

 8명의 공동체 일원과

롱텀/ 숏텀 자원봉사자들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자연농 방식으로 길러, 우리의 삶 곳곳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농작물, 사랑과 깨달음으로 기른 유기농 농작물을 오로빌에 유통한다. 여러 사람이 와서 그들의 도전을 나눌 수 있는 구조 속에서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농장을 만들다. 생명력 넘치는 환경에서 살며 유기농 농법과 오로빌, 우리 자신에 해서 함께 배우고 성장한다.

현황

 2000년 부다가든 설립

 2001년 자원봉사 시스템 구축

 2004년 농장 견습 시스템 구축

 2009년 오로빌 지속가능한 유기농업 센터 개관

 2010년 오로빌에서 농업 공동체 발전 기금 지원

 

 

<interview>

 

“interviewee”

_ Priya / Buddha Garden

 

 

 

Q. 부다가든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해주세요.

 처음 오로빌에 왔을 때는 1996년도에요. 저는 그때 이미 외진곳에 있는 어떤 유기농 농장에서 몇명의 사람들과함께 2년동안 지낸 후였어요. 아주 아름다운 곳이엇지만, 그곳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어린 두 딸을 돌보며, 심각한 병에 시달리고 있었거든요. 이 공간에서 잃는 것은 너무나 많은데 얻는 것은 너무나 적게 느껴졌지요.

그때부터 흙과의 만남에 집중하기 시작했어요. 나무를 심고 작물을 기를수 있도록 망가진 토양을 살리는 일이죠. 저는 그 일을 하는 것의 저의 인생의 원천에 와닿는 일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땅을 살릴수록 제가 치유 받는 느낌이었죠. 그렇게 2년을 보내고 나니 제가 할 일은 끝나고 이제 가야할 때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원하는 것은 영혼과 영성에 집중한 장소라는 것을 알고 있었죠. 누군가 오로빌에 가보는 것을 소개했어요.

 그때부터 오로빌에 살기 시작했습니다. 오로빌에서도 역시 흙과 함께 일하고 싶었고, 6년 동안 오로빌안에 있는 4개의 공동체를 돌아다니며 살았어요. 매번 나 자신과 농사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에 대해서 균형을 맞추는 것에 실패했거든요. 그래서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되었을 때, 부다가든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 부다가든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세요.

 부다가든은 6명의 공동체 일원과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자원봉사자들은 길에는 1,2년 짧게는 2주에서 한 달 정도 부다가든에서 함께 농사를 짓습니다. 만약에 지낼 곳이 필요한데, 자리가 있다면 이곳에 자원봉사자들은 위한 집에서 지낼 수 있어요. 자연재료와 재활용재료로 지은 집입니다.

 이곳에서의 노동은 아침 615분부터 9시까지 함께 일해요. 함께 일을 마치고는 아침식사를 함께 하는 것이 주요하고 간단한 공동체 생활이에요.

 각종 야채들과 과실수를 기르고 있고 오로빌에 식량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닭들을 기르고 있구요.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매주 월요일에는 부다가든의 농업에 대해서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설명의 날이 열려요. 그 외의 특히 방문객이 많은 겨울시즌에는 자연농을 가르치는 워크샵이 열립니다.

 

Q. 부다가든에 공동체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요?

 부다가든에서는 만약에 공동체 일원이 되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침에 와서 함께 일해 봅시다." 라고 말해요. 일주일쯤 함께 일해보고 나서 판단할 수 있죠. 아, 이 공동체는 저랑 안 맞네요. 당연한 일이에요. 때문에 누구든 환영하지만, 무조건적으로 공동체 일원으로 받아들인다면, 들고 나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많은 에너지가 들 수도 있어요. 공동체는 천천히 만들어지는 것이에요. 한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죠. 그래서 만약에 공동체 일원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저 함께 살아보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어요.

 

Q.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일까요?

 어떤 상황에 공동체에 함께 할 것인가를 미리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요. 공동체에 산다는 것은 그냥 땅에서 산다는 것과는 다른 거죠.

 당신은 얼마나 공동체에 함께 하길 원하나요? 어느 부분까지 공동체과 공유하고, 함께 농사를 짓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요? 만약에 자녀가 있다면....모든 것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될텐데 어떻게 할것인가요? 공동체에 함께하겠다 하기전에 이런것들을 고민해야 하죠. 사람들은 공동체에 함께 할때 집을 사거나 짓죠. 하지만 이후에 공동체에 함께 하지 않고 싶어졌을 때,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될수도 있어요. 이사갈 수도 없고, 고립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공동체도 함께 멈추어버리는 일이 생겨요. 때문에 자신의 상황과 공동체의 상황을 고려해야하고 결정을 내릴때는 굉장히 조심스러워야해요.

 하지만 처음부터 평생을 공동체에서 보내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특히 저 같은 청년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맞아요. 그렇다고 공동체를 움직인다고 해서 실패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죠. 그렇게 하나씩 자신과 맞는 조건들을 찾아가는 것이에요. 하지만 공동체 일원이 되고, 공동체를 나가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죠.

 

Q. 부다가든의 영성활동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특별한 영성활동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요가를 하거나 불을 피우곤하죠. 저는 아침에 5분에서 10분정도 함께 명상을 하고 일을 하러갑니다. 필수적인 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일상적인 영성활동을 중요합니다. 길고 짧은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래서 공동체 안에서 어떤 것이든 신성한 나무나, 요가나 명상이나 조용한 공간을 만들어서 서로의 느낌을 나누는 일은 중요해요. 강력한 에너지를 주고받는 일이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종교나 어느 한 가지를 정하지 않고 중립을 지키는 일이에요. 모든 종교를 받아드리지만, 어떤 종교 색을 띄어서는 안돼요.

 

Q. 공동체를 운영하며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면?

 내 생각에는 사실은 공동체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에요.

 사람들은 각자의 공동체에 대한 이상적인 상을 가지고 있죠. 같이 살면서, 긍정적인 기운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것- 하지만 함께 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일이에요. 함께 사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개인적이지요. 우리는 모두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죠. 무엇보다도 공동체성과 개인을 맞추는 일이 가장 어려워요.

 

 

  부다가든의 대표 '프리야'는 부다가든 뿐만아니라 다양한 공동체 경험으로

공동체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담담하고 현실적이지만 이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공동체 이야기

공동체를 꾸려가는 현실적인 부분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별에별꼴'20139월 9일,

오로빌의 현지 마을과 연계해서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수익구조

현지와의 연결을 어떻게 가져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BAMBOO CENTRE (뱀부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창립년도

 2007/ 설립자 Bala Sundaram

현대표

 Bala Sundaram

홈페이지

 http://www.aurovillebamboocentre.org/

조직구성

 사회적 기업

 교육사업 / 대나무 가공 / 현지 고용인

핵심주체

 뱀부가든 설립자 / 인도 현지인 / 워크샵 참여인

기관설립배경과

목적

 대나무에 관련된 기술적이고 사회적인 연구를 통해서 새로운 대나무 가공, 공예품들을 생산하고 그를 통해서 마을에 있는 인도 현지인들에게 대나무로 직업훈련이 가능하도록 하고, 지역과 세계적으로 대나무 관련 연구를 알리기 위해서 운영하고 있다.

현황

 2001Mohanam Cultural Centre 설립

 2007년 뱀부가든 설립

 2009년 유치원 지원 사업 시작

 

 

<interview>

 

“interviewee”

_ Nick Klotaz / Bamboo cantre

 

 

 

Q. 오로빌에서 시작하게 된 이유와 이곳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세요.

 저는 이곳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파운더 발루는 지금 일이 있어서 이곳에 없네요.

뱀부샌터는 5년 전에 시작했어요. 대나무는 어디에나 있고, 쉽게 구할 수 있어요. 그리고 몇 년 전부터 대나무가 굉장히 유행하고 있어요. 아름답고 지속가능한 재료로 각광받고 있죠. 대나무에 대해서 연구하고 대나무로 할 수 있는 일을 개발하고 있어요. 그리고 워크샵과 대나무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으로 마을사람들을 고용하고 커뮤니티센터를 마을에서 운영해요. 그래서 수익이 있으면 커뮤니티 센터에 투자하죠. 그래서 마을 사람들과 아이들이 생활수준을 끌어올리고 문화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Q.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밤부센터에서 가장 큰 수익구조는 단연 워크숍이에요. 100여명의 사람들이 4일정도 머물죠. 공예품이나 제품들은 마진이 아주 적어요. 하지만 꼭 만들어야되죠. 현지 사람들을 고용해야 하구요, 사람들에게 대나무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보여주고 홍보하기 위해서예요. 이곳에서 고용하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 끊임없이 교육하죠. 떠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Q. 뱀부센터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이곳에 있는 이 모든 것이 5년 만에 다 만들어진 것이에요.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어요. 처음 3년 동안은 기부금을 통해서 겨우 운영되었죠. 지금은 완벽하게 지속가능하게 유지되고 있어요. 최근 2년 동안은 매해 두 배로 성장했어요. 사회적 기업이라도 ,지속가능하려면 수익이 있어야죠.

 

Q. 오로빌에서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먼저 설립자 '발루'가 오로빌리언이었어요. 그리고 오로빌에서는 오로빌리언이 만약에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하다면 땅을 제공해주죠. 오로빌의 철학과 맞는다면 프로젝트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땅을 가질 수는 없어요. 모든 것은 공동체에 소속되어서 운영되는 것이에요.

 

Q. 오로빌의 좋은점과 나쁜점을 꼽는다면?

 오로빌에 좋은 점은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삶과 공동체적인 삶에 대해서 이상을 가지고 고민을 한다는 것이죠. 나쁜점은.. 대부분이 그 이상에서 실패한다는 것이에요.

 

Q. 왜 그들이 실패한다고 생각하세요?

 인간의 자연적인 부분이기도하고, 경제에 있어서 경쟁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 돈을 더 이상 벌 필요가 없어서 자원봉사를 해요. 모든 것들을 즐길 수 잇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녀들을 부양하고, 살아가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하고, 그렇게 되면 여기서 살 수 없어요. 오로빌의 문제점이에요. 돈을 많이 모으지 않고 오는 사람들이 아주 살기 힘들어요.

 

Q. 공동체를 운영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시작하는 상황에 따라 다르죠. 공동체를 시작할 때 중요한 것, 사람과 제정 이 두가지가 다 중요해요. 공동체를 시작할 때 어리다면 더 중요하죠.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갈 사람들을 모아야해요. 그리고 또 공간이 있어야하죠. 여러사람이 함께살아갈 수 있는. 어떤 것을 하냐 만큼이나 공동체를 좌주이지 하는 것은 어떤 공간에 있느냐하는 것이에요.

 오로빌은 40년 정도전에 시작햇지만, 땅은 무료로 공급받았죠. 처음시작했을때는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어요. 전기도, 집도 없이 말이죠. 그들은 젊고 열정적이었어요. 하지만 지금 그렇게 함께할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래서 최소한의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사람들이 모일거에요.

 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농부가 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죠. 농사로 돈을 버는 일은 어렵습니다. 오로빌에 많은 유기농 농장들도 실패하고, 또 실패해요. 지속가능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곳에 많은 농장들이 사실은 도네이션이 있어서 운영되고 있죠. 그래서 어떻게 제정적인 부분은 굉장히 중요해요. 안정되기까지 어떻게 제정을 충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해요.

 

Q. 마지막으로, 시작하는 '공동체'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함께 사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에요. 공동체를 시작하는 것은 가장 쉬운일이에요. 시작하면 되니까. 하지만 유지시키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은 훨씬 어려운 일이에요. 아마도 종교적인 것과 함께한다면 더 쉽게 시작할 수 있을거에요.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맞춰가야 하는데 그건 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뱀부가든은 크게 몇 가지로 나뉘어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바로, 대나무 물품 생산-판매팀. 교육 프로그램 운영팀. 대나무 기술 연구팀. 입니다.

 

대나무 물품 생산팀에서는 대나무로 일상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는 물품과 공예품들을

인도 현지인들을 고용해서 생산, 판매하고 있었습니다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물품도 있고, 이곳에만 있는 물품도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서는 수익을 내기 위함보다 대나무와 뱀부가든을 홍보하고,

현지인들을 공용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대나무 연구팀은 대나무에 대해서, 그리고 다루는 기술과 대나무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새롭게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연구소입니다.

 

그리고 교육프로그램 운영, 뱀부가든의 핵심 사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나무, 목공, 지속가능한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예품부터 가구, 건축까지 대나무로 할 수 있는 것들워크샵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뱀부가든에 매니져 인턴십 형태3개월 이상 지내며 자원봉사하며 대나무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비록 공동체를 만든 '발루'를 만나보진 못했지만,

이곳에서 만난 현지인들에게 따듯한 미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현지고용인들과 운영진이 비록 평등한 구조 속에서 운영된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삶이 이를 통해 나아지고 행복해진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부다가든'과 '뱀부센터' 탐방을 통해,

'공동체가 가져야 하는 특징과 비전을 확대시키는 방법은 무엇인지'

'진정한 소통과 함께 간다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가 생각했던'공동체'를 다시한번 돌아보고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